<div><embed width="211" height="90" src="http://player.bgmstore.net/QUEgF"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QUEgF"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UEgF</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40" height="301" alt="톱니바퀴.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9949252w1CplD2gKUz5w2dcygeOf.jp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 삶을 이루는 주변의 모든</div> <div> </div> <div>아주 작은 톱니바퀴 부품 같은 것들이</div> <div> </div> <div>모두가 두려워 하고, 무서워하고, 어리기만 한 언니고 누나이고 동생인 것을</div> <div> </div> <div>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톱니가 되어 보고야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최저 시급에 허덕이고, 밥 한 끼에 떨고, 교통비를 아끼려 걷고, 난방비를 아끼려 찬 방에서 패딩을 입는 것이 청춘이라면 나는 청춘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선생님 노릇을 해 보고서야 그것이 얼마나 부담스럽고 어려운지를 알았고</div> <div> </div> <div>편의점 알바를 해 보고서야 세상에는 얼마나 무례한 사람이 많은지를 알게 되었고</div> <div> </div> <div>15년을 배우고서야 상식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누구의 자비도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나는, 기대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배려와 공감을 베풀 것을 다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99개 가진 사람은 1개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고</div> <div> </div> <div>1개 가진 사람 중에서도 아무리 발버둥쳐도 몫은 1개 뿐인 사람도, 게을러서 1개 마저도 거저 얻으려 하는 사람도 있음을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나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1개를 쪼개어 나눌 줄 알며 99개를 가졌더라도 내가 필요한 만큼만 바라기를 다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릴 적 꿈이나 환상 속에서나 나는 대단하고 자유로운 어른이었지,</div> <div> </div> <div>몸만 훌쩍 자란 채 여전히 나는 무엇도 스스로 바꿀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나는 자랐지만 나를 둘러싼 세상도 자라나 나에게는 마찬가지로 망망대해일 뿐입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나는, 아직 해 보고 싶은 일이 바다의 물고기처럼이나 많기 때문에 끊임 없이 움직일 것을 다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년의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적히는 것은 많지만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은 반비례하여 자꾸만 작아집니다</div> <div> </div> <div>나이 든다는 것은 많이 알아도 더 이상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너절한 육신에 슬퍼하는 일인가 봅니다</div> <div> </div> <div>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철없는 생각에 균열이 생기고 어느새 내가 싫어하던 어른의 모습을 닮아 갑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나는, '그래도'라는 위로로 나 자신을 토닥일 줄 아는 어른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