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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싸러왔어요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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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9475
    작성자 : 똥싸러왔어요
    추천 : 5
    조회수 : 16159
    IP : 1.232.***.16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10/15 10:41:28
    http://todayhumor.com/?lovestory_69475 모바일
    [펌]감동 실화) 유명한 사랑이야기.
    <p>자게에 올렸었던거 한번더 올릴게요. ~ <br><br><br>이글은 어느 한 사이트에 어떤 남자분이 적은 글 입니다.<br><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안녕하세요 점점 동이 터오네요. <br>저는 미국에서 공부를 마무리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br>한글을 다시 쓰려니 표현이 다소 서툴러도 이해해주십시오. <br><br><br>큰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부도를 맞으시고 우리 모두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죠. <br>빚쟁이들에게 시달리며 그 등쌀을 피해서 생활하다가 입 하나라도 덜고 학비걱정이나 좀 덜려고 <br>군대를 지원해서 갔죠. 제대 후에도 집형편은 나아진 게 없었습니다. <br>그래서 한학기 휴학해서 돈을 벌고 한학기 다니다가 한학기 또 휴학하고 이런 생활을 했습니다. <br><br><br>경남의 한 중소도시 대형마트에서 일했는데 커피나 햄 같은 거 시식할 때 <br>나레이터모델들을 고용해서 유니폼 입혀서 시선을 끌고 손님들의 시식을 종용하는 역할을 맡기는데 <br>그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한 모델이 있었어요. <br>생글생글 웃으면서 말 잘하는 모델들 틈에서 유독 말 한마디 못하고 <br>오히려 손님들이 다가와서 알아서 시식하고 물어보는 희한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더라는 거죠. <br>그 모습이 너무 웃기고 인상 깊어서 저도 다가가서 시식하고는 몇 가지 물어보고 했는데 <br>이 모델분은 나레이터모델답지 않게 말하는 것도 너무 수줍어하고 얼굴 빨개지고...ㅎㅎ<br><br><br>원래는 밤늦게까지 매장정리하고 맨마지막에 퇴근을 하지만 <br>그날은 죽어도 일찍 가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나레이터모델들 마치는 시각에 맞춰<br>출구에서 계속 기다렸어요. <br>그분들이 우루루 몰려나와서 각자 집으로 가기도 하고 <br>몇몇은 시내에서 놀기 위해 같이 택시 타고 가는데 <br>이 여자만 혼자 외톨이처럼 혼자 버스를 기다리더라구요. <br>그래서 용기를 내서 "저..매장에서 일하는 OO인데, 남자친구 없죠? 저랑 사귀어보는 건 어때요? <br>저 정말 괜찮은 놈인데요..제발요..." 하면서 울상을 지으니까 처음엔 깜짝 놀라더니<br>아! 기억해요 하면서 아는 척을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폰번호를 얻었어요. <br>저는 돈이 없어서 휴대폰도 없었구요. <br><br><br>그래서 시식행사가 잡힐 때마다 우린 늘 보게 되었죠. <br>그 친구는 일부러 마트 행사를 자원했구요. 일하기 편한대신 페이가 적어요. <br>그래도 제가 뼈 빠지게 일하는 것보다 나레이터모델분들이 더 많이 받으시더라구요. <br>외부행사 나갈 때는 더 많이 받고.. 지명되면 거기서 더 받고..<br><br><br>우린 너무 가난한 커플이라서 남들 먹는 커피숍이나 스파게티점이나 피자헛에도 못갔어요. <br>그리고 학비도 모아야했고 집에도 보태야 했던 저보다는 아무래도 돈을 좀더 받고 집안형편도 <br>조금 나은 여자친구가 데이트비용을 거의 부담했구요. <br>크리스마스 때는 길거리의 붕어빵이랑 군밤, 호도과자 섞은 게 우리의 만찬이었고 <br>그걸로도 너무 행복해했어요. 여중여고 앞 떡볶이도 우리의 주 메뉴였구요. <br>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그런 거 우리한텐 사치였어요. <br>다니다가 꽃바구니 버린 게 눈에 띄면 주워서 기념일에 부직포와 솜을 사서 뽑기한<br>작은 인형과 ABC초콜렛이랑 칸쵸 같은 거 담아서 선물했구요. <br>저는 몰라도 여친이 착하고 키도 크고 단아한 인상이기 때문에 아마 길거리고백도 당했을 거라 생각해요. <br>하지만 한번도 그런 내색을 안해서 잘 몰라요. <br><br><br>학교 다니면서도 과외도 하느라 만날 시간이 정말 없었어요. <br>저는 휴대폰도 없어서 연락도 안되는 사람이었구요. 언제나 제가 연락을 했죠. <br>한밤 중에 끝나서 언제나 공중전화로 잠깐 통화를 하고 일요일에야 좀 시간을 갖고 만날 수 있었네요. <br>나중에 들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겨울에도 외부행사만 고집했대요. <br>찬바람 부는데도 짧은 치마에 배 드러나는 옷 입고 행사 했었대요. <br>돈 더 받아서 제 용돈 주고 제 학비 보태주려구요 ㅠㅠ 걔 친구들한테서 들었어요<br><br><br>학교 다니는 내내 여자친구한테 용돈을 얻어 살았어요. <br>처음엔 안받았는데 여친이 "나랑 결혼할 생각 없어? 결혼할 생각 가지고 있다면 돈 받아. <br>내돈이 네돈이니까 부담갖지 마. <br>그리고 친구들한테 얻어먹지만 말고 가끔 사주기도 하고 인심 잃지 말구. <br>남자는 인맥이 재산이잖아." <br>이렇게 얘기해서 나중에 결혼해서 다 갚을게 하고 용돈을 받아썼습니다. <br><br><br>저희집이 잘 살 때 제 동생이 사귀던 여자가 정말 착했는데 <br>가난한 집안의 딸이어서 어머니 반대로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br>당시 저희집이 가난해서인지 제가 사귀는 여자에 대해 어머니는 별 말씀을 못하시더라구요. <br>고졸에 집도 그냥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집이라는 이유로 예전 같았으면 결사반대 하셨을 어머니께서.. <br>그러다가 저희 아버지 사업이 다시 풀리기 시작해서 돈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br>집도 찾고 아버지 어머니도 각각 자가용 굴릴 정도로 어느 정도는 안정되었습니다. <br>제 여친에게 그런 말은 꺼내지 않았구요. <br>집에 빚이 너무 많아서 아마 나랑 결혼하면 부모님 빚을 갚느라 40살 넘게까지 고생할 수도 있다 <br>그러니까 생각 잘하라고 해도 제 여친은,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대. <br>좀 덜 먹고 덜 입고 아껴서 열심히 살며 조금씩 갚아가면 설마 죽을 때까지 못 갚겠어? 난 자기를 믿어. <br>내 걱정이라면 하지마." 정말 감동했습니다. <br><br><br>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결심했을 때도, 나레이터모델 친구들이 다 말렸대요. <br>술자리에서 저한테 직접 얘기까지 하더라구요. 착한 희영이 배신하면 자기들이 가만히 안둔다고. <br>걔 친구들이 다 말렸어요. 유학가면 잘사는 여자들, 이쁘고 어린 애들도 수두룩할텐데 <br>바보같은 너는 버려질 거라고. <br><br><br>미국에 가서 어학코스를 끝내고 전략협상 분야를 공부했어요. <br>쉽게 말해 Negotiator라고 하는데 협상전문가, 협상컨설턴트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br>한국과 미국이 무역과 시장개방 등의 문제로 FTA할 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이라는 분이 <br>한국측 수석대표로 주도하지 않았었나요? 그런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br>또 범죄현장에서 인질이 있을 때나 자살시도자가 있는 현장에 급파되어 일반경찰들이 현장 확보하고 <br>SWAT이 작전개시하기 전에 쌍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br>그리고 각국간 군병력, 화기 유지 및 연합훈련 등 각종 협의를 하는 자리에 동원되기도 하고, <br>혹은 대형그룹들 간의 딜을 위해서 고용되기도 해요. <br>조금이라도 더 우위를 점해야 하고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해서 우리쪽에 좀더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내기 <br>위해서죠. <br>물론 큰 사안인만큼 상황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계약금 외에 성사될 경우 보너스도 받죠. <br>미국에서는 많긴 하지만 아직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서 대우가 괜찮은 편이구요 <br>한국에선 그런 전문양성과정이 없어서 아직 정부기관 및 대기업에서조차 인식이 미흡하고 <br>금전적 대우도 미국만큼은 크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br>인식만 제대로 이해되고 필요성이 부각된다면 블루오션이 될 수도 있겠죠. <br>국내엔 전문가가 너무 희귀하니까. <br><br><br>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도 제 여친은 저희집이 아직 빚에 시달리며 힘들게 공부하는 줄 알아요. <br>그래서 수시로 돈을 송금해와요. 그거 쓰지도 않고 꼬박꼬박 모아놨어요. 일부러 말은 안했구요. <br>저희집 수준 어느 정도 괜찮아지고 제가 미국에서 공부마칠 때가 되니까 저희집에 선이 많이 들어온대요. <br>소위 돈 많은 집안에서요. 우리나라에 돈 많은 집안이 그렇게 많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br>대도시 버스운송회사 소유주도 계시고, 서울 강남 쪽에 대형빌딩 몇 채 소유하고 계시는 집안도 있고, <br>할아버지때부터 장관, 국회의원 해오신 권력집안도 있고, 거기다 인물도 좋다더군요. <br>저는 아직 못봤지만. <br>미국에서 공부할 때도 유학생들 모임에서 그런 집안 친구들 많았어요. <br>유학할 때 저도 몇 번 고백 받아봤어요. 다들 뭐하나 빠지지 않는 조건의 애들요. <br>외국애들한테도 몇 번 받아봤고..<br><br><br>그런데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br>제가 거지일 때 아무것도 보지 않고 저 하나만 품어 준 그 여자를, <br>어떻게 제 상황이 좋아졌다고 배신을 하겠습니까. <br>아직도 부유한 정도는 아니어서 유학생활 내내 일도 하고 돈 정말 아껴썼어요. <br>기한 지난 폐기처분 전 바게트빵 싸게 사서 끓인 우유에 불려서 배채웠어요. <br>레바논출신 애랑 우범지대 같은 곳에 방2칸짜리 렌트해서 돈 아끼며 지냈어요. <br>겨울에 전기장판 하나로 버텼고 여름엔 주워 온 선풍기. 먹을 거 없어서 쥐도 안와요. <br>그런데 돈 많은 집안 애들이 비싼 옷 쇼핑하러 다니고 좋은 차 구입해서 놀러다니고 파티하고, <br>대기업 누구 딸, 어느 병원장 딸 이런 애들이 수두룩한데 걔네 중 몇몇이 호감 비치면서 따라다니면 <br>님들은 어떨 것 같은가요? 전유성씨 말씀대로,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편안해지는 거 한순간이예요. <br>그런데 그 여자들...제가 만약 죽을 병에 걸리거나 위험한 순간에 처한다면 <br>저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까요? <br>그 친구들에 대해선 몰라도 제 여친에 대해선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br>저는 딴맘을 먹을 수가 없었어요.<br>오직 한국에 들어가든, 미국에 불러들이든 제 남은 인생 그녀를 위해 희생하려구요. <br>그녀가 제게 모든 걸 주었듯 이젠 제가 그녀를 보호해주려구요. <br><br><br>평생 한 여자만을 위해 살 겁니다. 죽을 때까지 제 눈 속엔 그녀 밖에 없을 거예요. <br>제 심장을 누군가에게 꺼내 맡겨야 한다면 그녀에게 맡길 겁니다. <br>죽을 위험에 처해도 저를 위해 희생할 여자라는 걸 확신하거든요. <br>그래서 저도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br><br>여러분, 돈으로 할 수 있는 사랑이 가장 쉬운 사랑입니다.<br>좋은 차 타고 다니고, 좋은 요리 먹으러 다니고, 좋은 옷 쇼핑하러 다니고, 비싼 선물 사주고, <br>기념일마다 몇 만원 하는 선물바구니와 이벤트 하는 거...<br>돈만 있으면 어느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br>해주고 싶은데 해 줄 수 없어서 눈물 흘리며 미안해 하는 사람이라면 <br>그 사람이 진짜 당신을 위해 자기 수명도 떼어 팔 사람입니다. <br>100을 가졌다면 100 모두 내어주고도 더 줄 수 없어서 미안해 하는 사람. <br>그런 사람과 살 수 있다면 아마 당신은 평생 사랑받고 보호받으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br><br><br><br>희영아..<br>나 약속 지켰다. 절대 유학 가서 다른 여자 내 가슴에 담지 않겠다고 너한테 맹세한 약속. <br>그리고 앞으로도 지킬 거야. <br>나 너한테 붕어빵이랑 떡볶이랑 캔커피 밖에 못사주고 언제나 버스 타고 데이트 하고, <br>너한테 FI*A 운동화 사주려고 했을 때 네가 매장에서 도망나가서 <br>대로변의 잡브랜드 1만원짜리 운동화 골라 신고 나 만날 때마다 그것만 신고 나오고... <br>나 정말 거지처럼 구질구질하게 살고 인생 막막했는데 <br>네가 나 품어줘서 나 유학 갈 꿈도 가질 수 있었어. <br>유학 갔다가 실패해도 비웃지 않고 기쁘게 환영해 줄 네가 있기 때문에, <br>언제나 난 돌아갈 곳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거든. <br>앞으로도 내가 언제든 돌아갈 집 같은 네가 나한테 있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안심하고 시도할 거야. <br><br><br><br>네가 전에 보낸 편지에 "자기가 너무 잘나버려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더이상 없어. <br>어쩌지? 자기가 그렇게 커져가고 멋있게 변해가는 동안 난 7년 동안 더 늙었고 <br>더 무식해졌고 더 초라해졌네.. 그런 자기 옆에 이런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br>나 자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떡하지? <br>그러니까 정말정말 나보다 더 자기 마음 안에 들어오는 여자를 찾게 되면 그때 나한테 꼭 말해줘. <br>내가 봤을 때 좋은 여자면 안심하고 자기 보내 줄 수 있을 거야. <br>난 괜찮으니까 자기는 자기가 더 멋지게 날 수 있는 그것만 생각해. <br>대신 다음 생이 또 있다면 그땐 꼭 날 선택해줘야해. <br>그땐 나도 부잣집에 똑똑한 여자로 태어나서 자기한테 어울릴만한 여자로 태어날 테니깐." <br><br><br>희영아.. 나 네가 보낸 그 편지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넌 모를거야. <br>지금 이 글 쓰면서도 눈물이 흘러서 모니터가 안보여..<br>내가 널 두고 어느 여잘 사랑할 수가 있겠어.. <br><br>너처럼 좋은 여자는 내가 천번을 다시 태어나도 아마 만날 수 없을 거야. <br>네가 나한테 안어울릴까봐 걱정하는 거라면 나 내가 배운 공부 다 버리고 <br>붕어빵장수 아저씨로 살 수도 있어. 내가 익힌 것들 때문에 네가 힘들어하는 거라면 말이야.<br>내가 죽어서 하나님 곁으로 갔을 때, 내 인생에 너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딱 그것만 말씀드릴거야. <br>내 인생의 모든 것은 너로 인해서 꽃 피울 수 있었으니까. 사랑해. 영원히.<br>여기까지 남자분이 쓴 글 ...<br>글쓴이 후기 <a target="_blank" href="http://pann.nate.com/b200756672">http://pann.nate.com/b200756672</a><br>=<br>---------------------------------------------------------------------<br>여기서부터 여자분의 답글입니다.<br><br>저예요... 조회(301) 리플(2) 링크판(0) 스크랩(0) By사랑이 l 09.12.19 17:27 <br><br><br><br>왠지 그래야할것 같아서 2달정도전부터 말을 높이긴했지만 아직 어색하네요. 여기에서 글로 그러니까 더 이상하구...<br><br>괜히 저까지 이런글써서 여러가지로 여기 다른님들 심기건드리고 있는건 아닌가 넘 걱정도 되구...그래서 답장써놓고두 안절부절하고있어여 ㅠㅠ<br><br>혹시 몇분이라도 거슬린다하시면 바로 삭제할께요 죄송해요<br><br>..........................................<br><br><br><br>안녕하세요<br>저는...<br>음....저는....<br>일단 이 글에 나오는 여자구요.... <br><br>답장쓰려니까 굉장히 부끄럽네요....<br><br>자기가 꼭 읽었음 좋겠어여<br><br><br>뒤늦게 발견했네요. <br>친구들한테서 전화 받았어요. 혹시 저 아니냐고..니글 인터넷에 뜬것 같다고..<br>너무너무 놀라서 심장이 터져버릴것같고 손이 떨려서 글을 칠수가 없어요 <br>어떻게 해야할지...너무 울어서 눈도 퉁퉁............<br><br><br><br>근데 저는..<br>제가 한건 너무 작은건데 한것에 비해 너무 큰 평가를 받고 있어요 <br>크리스마스 선물로 너무 큰것을 받아버렸네요 감당할 수 없을만큼. ㅠㅠ<br>저는 내세울수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잘할수 있는 것도 하나도 없구요 <br>그런데 처음으로 제가 잘한 무언가를 발견했네요 <br>정말 좋은사람을 사랑했다는 것이요 <br><br><br><br>자기.. <br>그때 저한테 말걸어줘서 고맙고 제가 자기를 사랑할수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br><br><br><br>먼나라에서 외로우셨을텐데 힘들겠지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까지 힘들게 지내셨는지 몰랐어요 <br>저는 한국에서 배부르게 먹고 따뜻한데서 잠도 잘잤는걸요 <br>미안해요 저혼자 잘지내서... ㅠㅠ<br><br><br><br>오늘 모든걸 알았지만 그래도 자기한테 돈을 붙일거예요<br>어차피 별도움 안되는 적은돈이겠지만 받아줘요 그것도 저의 즐거움이니까요. 저를 위한것이에요. <br>제가 자기를 위해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어졌을때 그땐 정말 제가 쓸모없는 사람으로 느껴질거예요 <br><br><br><br>제가 드리는 사랑은 아주 작은사랑이에요<br>작은걸 드렸는데 자기가 크게 받으셨을뿐..<br><br><br><br>자기가 저를 위해 여기에 편지를 쓰셨듯이 <br>저도 여기에서 자기한테 답장을 쓰는거예요<br><br>자기한테 메일을 보낼까했지만 왠지 저도 이래야할것 같아서...<br><br><br><br>언제인가 자기의 어떤점이 좋아서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셨었죠? <br>그때, 처음엔 없어보여서 좋았고, 좀 지나서는 사람하나 살린다는 심정으로 희생한다는 생각이었고, 점점 지나면서 내팔자려니 한다고 장난친거 기억해요? ^^<br>사실은.., <br>자기의 사랑을 확신한 계기가 있었어요 <br><br><br><br>언제인가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먹다가 뜬금없이<br>제 눈..한참 바라보면서 갑자기 눈물을 주르륵 쏟은거 기억나요? <br>그렇게 이유도 없이 우리 펑펑 울었었잖아요 <br>자기 눈물을 닦아줄수도, 울지말라고 말할수도 없었어요<br>그냥 실컷 울도록 두는게 그순간 제가 할수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br>자기가 슬픈눈으로 저를 한참 바라볼때 이미 당신의 마음이 전해졌거든요 <br>이사람..너무 미안해하고있구나..라는..<br>제마음도 그렇게 아팠는데 <br>당신마음은 어땠을까요...<br>그때 <br>이 사람...내가 사랑할수밖에 없는 남자구나 라는 결심이 섰던거예요 <br><br><br><br>머리가 나빠서 기억은 잘안나지만 티브인지 영화인지 모르겠지만<br>왜 날 사랑하느냐고 묻는 여자에게 남자주인공이,<br>당신은 내가 사랑할수밖는 사람이었다고, 내심장이 그렇게 시켰다고 말한 장면이 기억나요. <br><br><br><br>저도 그와 같아요<br>그냥..이남자..내가 사랑해주지않음 안되겠구나 라고 느꼈을뿐이예요. <br><br><br>고마워요...<br>속마음 말해주셔서 고마워요...<br>너무행복해요ㅠㅠ<br><br><br>나의 하늘...<br>사랑합니다...<br><br><br>아참<br>그리고 얼굴가린 사진으로 올려줘서 고마워요 <br>얼굴 공개되었음 아마 부끄러워서 밖에도 못나갔을거예요 ^^<br>대학교도 다녔었는데 조금 다니다가 관둬서 <br>그냥 고졸이라고 한건데...^^ 고졸맞네요 ㅎㅎㅎㅎ<br><br><br><br>저는 시를 잘 몰라요<br>그래서 답시가 떠오르지 않지만...<br>이런 것도 <br>시가 될수있을까요? <br><br>앞에 그릇이 있어서 떠오르길래 썼는데..유치하겠지만 욕하진마세요 ^^<br><br>지금도 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부끄러워서 얼굴도 화끈거리고...<br><br>어쩌면 삭제할지도 몰라요 ㅎㅎㅎ<br><br><br><br>...<br><br><br>접시에 물을 부었습니다<br>당신의 이름과 사랑한다고 글씨를 씁니다<br>지워집니다<br>억만번 또쓰면 새겨질까요<br>그렇게 또<br>접시물에 저의 사랑을 새깁니다<br><br><br><br>.....<br><br><br><br>원본글:<a target="_blank" href="http://pann.nate.com/b200768191">http://pann.nate.com/b200768191</a></p> <p><br></p> <p><br></p> <p>---</p> <p>원 출처 : 판</p> <p>2차 출처 : 텐인텐</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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