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유저라 어디올려야할지 모르겠어서 이곳에올립니다.
저는 어릴적 3대독녀인 누나에게 밀려
친할아버지 댁에 갈때면 거의 피하다싶이 했습니다.
이유라면 그곳은 저에게 무관심의 무덤 이였으니까요.
살아생전 친할아버지와 100마디는 주고받았을지 의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병세가 안좋아지신 할아버지깨 찾아뵙는일도
소홀했죠..  하지만 이제서야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군대 전역후 다행이 일찍발견된 암종기를 재거하신 할아버지깨 찾아뵈었었죠..
다른 때와는다르게 절많이 걱정해주셨습니다.
꼭성공해야할텐데 넌꼭 잘해낼꺼다.
꿈이있는 아이로 자라줘서 고맙다.
미안하다...
울컥했지만 그런관심은 오히려 저에게 어색해
어떤대답을 할지 모른채 거의 피하다싶이
밖으로 나가버렸었읍니다.
그후 7달정도 지난오늘
할아버지의 알츠하이머 발병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무관심하셔서 어릴쩍 미워한적도있는.
그분깨서...
저의 안부만 반복해 묻는다고하십니다....
사실 김해 에서 멀리떨어진 서울에서 사는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김해를 향하시는 부모님관다르게.
클럽.. 여자친구와 의 시간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메시지를 읽고 바로 할아버지깨
전화를 드렸습니다.
"ㅇㅇ 이냐 어디니? 일은잘하고있니? 건강은?"
꼭성공해야한다 어디니 건강은 ?
이말만 서너번반복하시고는 통화할기력도 부족하시단말과
함깨 수화기를 내려놓으셨습니다.

눈물이 앞을가려 앞을보기도 힘들정도로
코가막혀 숨이거칠어지도록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저에게 무관심 할줄만 알던 우리 할아버지의 기억이..
저를 걱정하는곳에서 멈추어 버린겁니다...

이토록 후회 라는 감정을 뼈저리게 느낀적이 없습니다...
월요일이 돌아오면 김해로가 한번도 찍어본적 없는것같은
할아버지와의 사진을 찍으려고합니다.
한번도 말한적 없는것같은
사랑한단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