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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0272
    작성자 : 경구
    추천 : 9
    조회수 : 544
    IP : 222.112.***.5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10/16 16:50:44
    http://todayhumor.com/?lovestory_60272 모바일
    베오베에 간 '심청전' 이야기를 읽고
    <div> </div> <div>-1-</div> <div> </div> <div> 벌써 십 수 년이나 지난 이야기네요.</div> <div>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div> <div> 꽤나 독특한 수업방식을 가진 국어선생님이 있었습니다.</div> <div> (이름도 안 잊어 버립니다. '이인수'선생님..)</div> <div> </div> <div>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설명하고 밑줄을 긋는 방식이 아닌,</div> <div> 하나씩 따지고 비꼬면서 "왜 이 글이 교과서에 실릴 수 있었는가"</div> <div> 라며 작품의 겉과 속을 까뒤집으며 가르쳐주는 방식이었습닌다.</div> <div> </div> <div> 덕분에 꽤나 즐겁게 국어수업에 집중했고</div> <div> 수능 때 언어영역에서 상당한 고득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2-</div> <div> </div> <div> 이 선생님의 국어수업 가운데,</div> <div> 아직까지 유독 기억에 남아있는 수업이 있습니다.</div> <div> 바로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들이 가지는 숨은 의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div> <div> </div> <div> 먼저 '흥부전'의 경우,</div> <div> 착한 흥부와 못된 놀부의 대립구도로 </div> <div> 제비의 박씨에서 금은보화가 나온다는 판타지가 섞여</div> <div> 결국엔 권선징악의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 는 것이</div> <div> 일반적인 작품의 감상입니다.</div> <div> </div> <div> 하지만 이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르면,</div> <div> "단순히 권선징악의 내용만을 가르치는 작품이었다면</div> <div>  흥부전은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지 못 했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div> <div> </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작품이 만들어진 당시 시대상황을 감안하자면</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양반과 평민의 계급갈등이 존재했고 </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지배층인 양반에 대한 평민의 불만과 불신이 </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작품 내에 녹아들 수 밖에 없었다.</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font> </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놀부는 부와 안락을 위해 평민들의 힘겨움은 아랑곳 않는 '독한 양반'의 표본이고</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흥부는 재산도 능력도 없으면서 자식을 계속 가지는 '무능한 양반'의 표본이다.</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font> </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흥부전은 작품을 통해 두 양반을 희화화하여 </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당시 판소리, 한글소설 등의 주 소비층인 서민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 것이다.</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font> </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제비의 박씨가 흥부에게 복을 가져다 준 것은</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당시 서민들이 '독한 양반'보다 '무능력한 양반' 쪽에 </span></font></div> <div><font color="#3c3f45"><span style="font-family: 바탕">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span></font></div> <div> </div> <div> - 상당히 신빙성있는 해석입니다.</div> <div> 이 선생님 수업시간에 조는 친구들은 무섭도록 정확한 분필탄지공을 맞았는데,</div> <div> 이 때의 수업만큼은 분필이 무섭다기보다 순전히 수업의 재미만으로</div> <div> 조는 친구들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3-</div> <div> </div> <div> 비단 흥부전 만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별주부전'의 경우 토끼와 자라의 간 쟁탈전에서</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영리한 토끼가 꾀를 내어 위기를 모면한 것 만이 부각되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이 작품 역시 당시 양반층에 대한 풍자가 깃들어 있다.</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단순히 토끼를 서민, 자라를 양반으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토끼를 꾀어내서 자신의 지위를 향상시키려는 자라가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작품의 가장 큰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으로</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 당시 서민들이 제일 미워한 존재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span></div></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또, 원전에는 이런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토끼가 용궁으로 들어가자 수 많은 바다 생물들이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각각 영의정, 좌의정 등으로 용왕 옆에 늘어서 있고,</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제 각각 한 마디씩 용왕에게 간언을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당시 양반의 권력이란 절대적인 것이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그를 모두 생선이나 연체동물에 비유하는 것 자체가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서민들에게는 통쾌한 일이었으며,</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그 양반들이 토끼를 놓친 뒤 격노한 용왕에게 빌빌대며</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아부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카타르시스였을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바탕"> <span style="font-family: 돋움">추가로, 별주부전에는</span></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용왕에게 뺨을 맞은 넙치는 눈이 한쪽으로 쏠리고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용왕에게 밟힌 가오리는 네모납작한 모습이 되었다는 센스도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작품에 담겨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4-</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이외에도 춘향전에서 보여지는 변사또의 부패 행각이나</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몰락한 양반이 돈을 받고 딸을 파는 모습이 그려진 심청전 등</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된 '양반에 대한 질타와 조소'가</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때로는 은유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작품에 담겨</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이제는 동화로 짧게 각색되어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어린이들에게도 읽히는 고전소설들이</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반체제소설이라는 점,</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하나의 작품을 읽는 데 있어</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단순히 타인</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의(보통 학교 선생님)가르침에만 기대고 배울 것이</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아니라는 점을 가르쳐준</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 그날의 수업은</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 </div> <div><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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