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face=Verdana></FON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b3f78246b7f56ce3184607423e102e1e.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FONT face=Verdana></FONT></P> <P><FONT face=Verdana></FONT> </P> <P><FONT face=Verdana>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BR>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BR><BR>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BR>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BR><BR>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BR>나의 작은 감정들이<BR><BR>소중한 당신 가슴에 안겨 들은 것입니다.<BR><BR>밤이 있어야 했습니다.<BR>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BR>제한된 행복을 위하여 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BR><BR>눈치를 보면서<BR>눈치를 보면서 걸어야 하는 거리<BR>연애도 없이 비극만 깔린 이 아스팔트.<BR><BR>어느 잎파리 아스라진 가로수에 기대어<BR>별들 아래<BR>당신의 검은 머리카락이 있어야 했습니다.<BR><BR>나보다 앞선 벗들이<BR>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허무한 것이라고<BR>말을 두고 돌아들 갔습니다.<BR><BR>벗들의 말을 믿지 않기 위하여<BR>나는<BR>온 생명을 바치고 노력을 했습니다.<BR><BR>인생이 걷잡을 수 없이 허무하다 하더라도<BR>나는 당신을 믿고<BR>당신과 같이 나를 믿어야 했습니다.<BR><BR>살아 있는 것이 하나의 최후와 같이<BR>당신의 소중한 가슴에 안겨야 했습니다.<BR><BR>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BR>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FONT></P> <P><FONT face=Verdana></FONT> </P> <P><FONT face=Verdana></FONT> </P> <P><FONT face=Verdana></FONT></P> <P><FONT face=Verdana></P> <P>조병화님의 詩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BR></P></FONT>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님의 詩 '나 하나 꽃 피어'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2/1297828966164_2.jpg>
요술토끼님 감사합니다
<img_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2/1297828966164_1.jpg>
핑크파워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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