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짧게 짧게 각 입장만 나열하겠습니다. <div>조언 부탁드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남여 26세 동갑, 연애 5년차, 집거리 왕복 3시간 이상 , 군복무지 또한 왕복 3시간 거리였음 (10번 중 여자가 7번 감)</div> <div><br></div> <div>남: ROTC 장교 제대, 올해 7월 군 제대 후 취업 준비 중, 오전7시~밤12시 독서실 다니는 중</div> <div>    공대생, 쌍기사 자격증, 한국사, 토익 끝냄, 올해 하반기 공기업 취업 목표, </div> <div><br></div> <div>여: 공무원 준비 3년 준비하다가 떨어져서 올해 7월부터 취업 준비 중(토익, 기타 자격증) 남자에 비해 스펙X, </div> <div>    공립도서관 7시-밤10시까지 다니는 중, 공기업이 목표이긴 하나 취업이 더 중요해 사기업 > 공기업 or 공무원 할 생각도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div>5년 연애 중 </div> <div><br></div> <div>학생: 집 거리로 인해 1년 동안 주2회 만남, 학교가 근처였음</div> <div>군 복무 2년 6개월: 주1회 혹은 그 이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파견 나가면 1,2달 동안 계속 못 만남</span></div> <div>군 제대 후: 취업 준비한다고 주1회 주말 오후에만 만남</div></div> <div><br></div> <div>즉, 4년 넘게 한달에 3,4번 만남</div> <div>여자는 다른 커플들처럼 평일에 같이 저녁도 먹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음</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女의 불만 - 연락,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만남의 횟수와 시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연락문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남자 독서실이 2~3분거리.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은 그 시간뿐, 그 시간에 맞춰 전화해야 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이 시간 외 카톡 전화 없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자: 너의 시간에 맞춰 전화하는 것도, 그 시간도 불만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이야기를 길게 하고 싶어도 눈치가 보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더욱이 집 들어가면 부모님이 계시다고 전화 후다닥 끊는 것도 싫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침에 2분, 점심에 2분, 저녁엔 더 짧게 (12시 넘어 오니 남자 혹은 여자가 피곤해해 길게 못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만남의 횟수가 적으면 전화라도 성의 있게 하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자: 나름 성의 있게 하는 것이다. 전화 하고 싶으면 그냥 해라 눈치보지 말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만남의 횟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여: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복무 때까지는 이해했다. 오후에 퇴근하기는 하지만 저녁 7,8시 퇴근이었고 힘든거 아니 주말에 내려갔다.</span></div> <div>    제대 후에도 취업 빨리 하고 싶어하는거 이해하니 만남 횟수에 큰 불만은 없었다</div> <div>    나 또한 공부하느라 바쁘기에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평일에 하루는 같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싶었다.</div> <div>    그러나 남자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성 좋다 하여 굳이 만나자고 하지 않았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하지만 적어도 평일에 못 만나는거에 대한 아쉬움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취업 후 지방 내려가는 것도 너무 쉽게 말한다. 난 취업 후엔 평일에도 소소한 데이트 하고 싶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남: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방 내려가도 차 사고 내가 서울로 금요일마다 올라오면 된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리고 우린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어쩔 수 없다. 현실에 적응해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군대때부터 그러다 보니 만나는 횟수나 연락, 난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중에 취직하면 우리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여: 난 시험 끝나고 이틀 뒤 바로 취업 준비 시작했다. 절망스럽고 죽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div> <div>    회피하는 마음으로 좀 쉬고 싶었으나 너 말대로 빨리 안정적이기 위해 바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펙 준비하고 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내가 현실적이지 않아 너에게 전화와 만남을 요구하는게 아니다.</span></div> <div>   니가 말한 그 현실적이라는 말은 내 3년 공시생 생활을 모욕하는 것과 같다.</div> <div>   (그 때도 제가 연락, 만나는 횟수 맞춰줬어요)</div> <div>    내가 매일 만나자고 매시간 카톡하자고 요구하는게 아니다</div> <div>    못 만나고 연락 자주 못하는거에 대한 '아쉬움'을 보여줘라. </div> <div>    그냥 너의 마음이 그정도 밖에 안되기는거 같아</div> <div>    내 마음이 무너진다.</div> <div><br></div> <div>남: 말이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하다. 아쉽다. 아쉬운데 표현이 잘 안될뿐이다.</div> <div>    정말 너와 더 좋은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div> <div><br></div> <div>여: 나와의 생활이 아니라. 너의 욕심 때문이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과시욕,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div> <div><br></div> <div>남: 그게 왜 욕심이냐, 당연한거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한바탕 말싸움을 했습니다. </div> <div>싸움의 내면적 이유는 '날 더 사랑해' 달라는 거였어요</div> <div>바쁜 삶 속에서 제 생각해줬으면 했거든요.</div> <div><br></div> <div>서로 잘해보자 라고 끝내긴 했는데 솔직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div> <div>삶을 나누지 않은 연애에 큰 의미가 있나란 생각도 들고</div> <div>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나보다 취업이 더 중요하나?란 생각도 들고</div> <div>자꾸 결혼하기 위해거야 라고 말하니 결혼 안하면 어찌해야하나 이런 보상심리도 생기고..</div> <div><br></div> <div>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div> <div>이렇게 말하는게 남친 목을 옥죄는 걸까요?</div> <div>취업 문제, 남친 문제 겹치니 정말 헤어질까란 고민도 심각하게 합니다.</div> <div>하루 하루가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div> <div>조언 좀 부탁드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