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오유를 보다가 첫사랑 이야기를 보았네요. <div>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첫사랑 이야기에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조금은 다시 살아나는 느낌입니다.</div> <div>(그래봐야 남징어 6번다리 빨판정도겠지만......)</div> <div><br></div> <div>그러다 갑자기 제 첫사랑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보려합니다.</div> <div><br></div> <div>제 아이디로 전에 몇번 짤막하게 쓴 적은 있으나.....</div> <div>그냥 이런 첫사랑도 있구나~ 하고 한번 보시라고......</div> <div>(사실은 제가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한번 쫘악 풀고 마음 가라 앉히고 싶어서요.)</div> <div><br></div> <div>제 첫사랑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짝사랑이었습니다.</div> <div>짝사랑도 첫사랑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가?</div> <div>저도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div> <div>한번도 사귀어본적 없는 짝사랑도 첫사랑에 들어가려나....</div> <div><br></div> <div>전 그냥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div> <div>제 인생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기도 했었거든요.</div> <div><br></div> <div>첫 시작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div> <div>아마 그 아이가 5학년땐가 전학을 왔었을 겁니다.</div> <div>그 존재를 까마득히 모르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이 되었죠.</div> <div>그때는 그냥 철없는 장난하는 친구였어요.</div> <div>아무 감정 없이.</div> <div>(그때부터 였을까요.... 연애고자로 살기 시작한 것이....)</div> <div><br></div> <div>아 물론 전 그때부터 오늘의 유머를 메일로 받아보는 골수팬이었습니다.</div> <div>그땐 오유가 저에게 아재개그를 전파해주던 메일링이었는데!!!</div> <div><br></div> <div>그때 장난쳤던 것 중에 제가 그 아이를 붙잡고</div> <div>"난 망부석. 너 아무데도 못감."</div> <div>한적이 있었어요.</div> <div>주위에서는 '너 망부석이 뭔지는 아냐? 너가 쟤 좋아해서 평생 기다리는겨'</div> <div>라고 했고 손 놓으면서 아니야 됐어 했죠.</div> <div>그냥 장난이었는데 왜 그 장난을 쳤던 기억이 고등학교를 넘어 대학교에 입학하자 생각이 났을까요?</div> <div>아직도 의문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중학교에 입학하고 그 아이도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죠.</div> <div>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까워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같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div> <div>그리고 1학년, 사건이 벌어집니다.</div> <div>학년 사이에서 소문이 퍼졌죠.</div> <div>'너 A랑 사귄다며?'</div> <div>금시초문인 소문에 아니라고 학을 뗐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밀어붙이더군요.</div> <div>스윙스가 익숙했던건 아마 그 친구들의 불도저 같은 성격을 먼저 접해서 였나 봅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 자꾸 그런 소문이 퍼지고 저는 그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면서 소문의 진상을 밝혔죠.</div> <div>(나중에와서 생각해보지만 그 아이가 절 좋아했던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아닌거 같아요. 그땐 정말 제가 봐도 매력없는 초딩, 중딩이어서.....)</div> <div>그렇게 소문의 진상이 밝혀지고 아무도 그런 소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군요.</div> <div>역시 진실은 당사자의 입에서 나와야 사라지나 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이후 변화는 제게 생겼어요.</div> <div>그 아이에게 관심이 가고 궁금하고 뭐하나 보고싶고.</div> <div>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거죠.</div> <div>단지 소문이었던 것이 저에게 사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 틈틈히 그 아이를 엿보기도 하고 애들을 통해 물어보기도 하고 뭐.....</div> <div>그러다가 화이트데이였나. 로즈데이였나. 제가 그 아이에게 바구니를 선물한 적이 있었어요.</div> <div>그것도 대놓고 반에서....</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었나 봅니다.</div> <div>이래서 어린나이에 드라마를 보면 안되는 겁니다.</div> <div>(어머니 제게 왜 그러셨나요...... M이 무서우면 보시지 말아야지 왜 절 데리고 같이 보셨는지..... 전설의 고향은 왜...ㅠㅠ)</div> <div><br></div> <div>그 당시에는 로맨틱하다고 생각했었는데....</div> <div>사실 로맨틱한 이벤트긴 하죠.</div> <div>주는 사람이 좀만 더 잘생겼었더라면.</div> <div><br></div> <div>그렇게 한두번의 이벤트가 지나가고 2학년.</div> <div>드디어 그 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div> <div>아직도 기억나는 이벤트 하나.</div> <div>그때 선생님이 참 재밌으신 분이셔서 짝궁 정하는 걸 제비뽑기로 정했어요.</div> <div>그 종이에는 유명한 단짝 커플의 이름이 써있었죠.</div> <div>예를 들어 선녀 & 나무꾼, 견우 & 직녀.</div> <div>전 몽룡을 골랐더랬죠.</div> <div>그런데 그 친구는 춘향을 골랐습니다.</div> <div>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div> <div>그렇게 그 친구와 짝꿍을 하고 좀더 친해지고 같이 지냈었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얼마 후 그 친구가 전학을 가버렸습니다.</div> <div>뭐 사정이야 어땠든 전학을 갔으니까요.</div> <div>아직도 그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div> <div>잘가라고 말하고 그 아이를 배웅 온 어머님도 뵈었죠.</div> <div>(나중에 다시 뵈었는데...... 그 아이의 미래를 보고 온 기분이었어요. a.k.a. 타임머신)</div> <div><br></div> <div>그리고나서 한동안 연락이 뜸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에는 휴대폰도 대중적이지 않았고</div> <div>(물론 전 가지고 있었죠. 부모님께서 너 없어질까봐 걱정되신다고 사주셔서)</div> <div>그나마 메일주소를 알아서 간간히 연락했어요.</div> <div>메일주소도 한창 컴퓨터 교육이 유행이어서 컴퓨터수업하다가 이메일을 만들고 교환했죠.</div> <div>추억의 한메일.</div> <div>뭐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메일을 교환했었습니다.</div> <div>아닌가... 1년에 한두번 이었던가.....</div> <div><br></div> <div>사실 전 어렸을 땝터 글쓰기나 연기, 노래 같은 것들에 저 흥미를 느꼈었어요.</div> <div>중창단에 참여하여 금상도 타고 웅변이나 시, 소설 같은 것들을 자주 써서 상을 받곤 했죠.</div> <div>그러던 어느날 제 심정의 변화가 옵니다.</div> <div>정말 이 아이 아니면 안되겠다 생각한거죠.</div> <div>네. 일찍 발랑 까졌습니다.</div> <div>그리고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죠.</div> <div>결론은 공부였습니다.</div> <div>좋은 대학교에 입학해 좋은 직업을 갖고 그 아이와 결혼하는 것.</div> <div>그게 최고의 행복이라 믿었어요.</div> <div>그래서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제쳐두고 공부에 매진합니다.</div> <div>말이 매진이니 그냥 공부한게 다였어요.</div> <div>그나마 이해력이 빠른 편이라 공부가 쉬웠죠.</div> <div>네. 자랑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중학교가 지나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연락은 더 뜸해졌죠.</div> <div>그나마 그 아이도 핸드폰을 가지게 되어서 번호를 교환했고 가끔 전화나 문자를 했습니다.</div> <div>제가 먼저 전화를 했죠. 많이 많이.</div> <div>그 중에 한두번 정도는 한두시간 통화도 했고.</div> <div><br></div> <div>그러다 그 아이의 생일날 생일선물을 샀습니다.</div> <div>거금 6만원짜리 하얀 목도리였죠. 생일이 겨울이라.</div> <div>그리고 학교에서 조퇴를 합니다.</div> <div>그 아이 학교에 찾아가려구요.</div> <div>근데 버스를 잘못내려서 못전해줬습니다.</div> <div>참 바보같았죠.</div> <div>다시 돌아갔을 땐 이미 학교가 끝나있었고....</div> <div>그 목도리는 제가 잘 하고 다닙니다.</div> <div>제 모스트아이템이 되었죠.</div> <div><br></div> <div>뭐 그렇게 고등학교도 지나갑니다.</div> <div>네. 별다른 사건 없이요.</div> <div>그래도 왜 그 애가 좋았을까요.</div> <div>대학을 가면 만날 수 있다는 희망때문이었을까요.</div> <div>아니면 행복한 미래에 대한 생각이었을까요.</div> <div>고등학교 때도 그 생각에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div> <div>그리고 고3 대학 진학에 대한 상담을 했을때,</div> <div>담임 선생님이 한마디 하셨죠.</div> <div>'너 가고 싶은데 가라'</div> <div>성적이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은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대학가는데 지장가는 성적은 아니었기에.....</div> <div>그렇게 수시는 제가 넣고 싶었던 좋은 학교에 다 넣었습니다.</div> <div>네. 다 떨어졌죠.</div> <div>그렇게 다 떨어지고 수능도 망하게 됩니다.</div> <div>그리고 지금의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죠.</div> <div>재수에 대한 후회는 가끔하지만 그래도 큰 후회는 안했어요.</div> <div>수능성적은 오르고 있었고 재수를 하면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으리라 확신은 있었지만</div> <div>집안에서 그걸 기다려 줄 수 있을까 라는 확신이 없었죠.</div> <div><br></div> <div>그래서 대학을 결정하고 그 아이에게 연락 했습니다.</div> <div>이대를 붙었다는 군요.</div> <div>축하해줬어요.</div> <div>근데 마음이 아려왔습니다.</div> <div>내가 자랑스러우려면 그래도 더 좋은 데를 갔어야 하는데.....</div> <div><br></div> <div>그리고 나서 다 말했습니다.</div> <div>좋아했던 이야기, 대학을 왜 가려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div> <div>근데 지금 결과가 내 생각에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미안하다.</div> <div>그 친구는 아니라며 괜찮다고 말해줬어요.</div> <div><br></div> <div>아참, 중고등학교때 고백 안해봤냐고요?</div> <div>해봤죠.</div> <div>많이 차였죠.</div> <div>친구가 좋다고 하더군요.</div> <div>그래도 포기는 안했어요.</div> <div>열번은 찍어보자.</div> <div>그 열번째가 내 대학 붙고 나서가 될것이다!</div> <div>라고요.</div> <div><br></div> <div>네. 안넘어 오더군요.</div> <div>단단하기가 오동나무 뺨치는데</div> <div><br></div> <div>그렇게 모든걸 다 말하니까 눈물도 나고 슬퍼지고 마음이 아팠어요.</div> <div>그런데 그 친구는 아랑곳 안하고 말했죠.</div> <div>괜찮다고. 그래도 우리 친구 아니냐고.</div> <div><br></div> <div>제가 바보였던게 여기서 그냥 아름답게 묻어뒀을 수도 있는데</div> <div>그렇게 계속 연락을 이어갔어요.</div> <div><br></div> <div>아직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은 그 아이와의 첫 술자리였습니다.</div> <div>대학교 2학년때였나... 제가 머리깎기 전이었어요.</div> <div>(아참 전 ROTC로 군대를 가서 딱히 공백이란게 없었습니다. 다른 군인들의 주적이라는 장교... 그냥 같은 또래인데 ㅠㅠ)</div> <div><br></div> <div>맥주와 소주 몇잔을 마셨는데 빨개지는 그 아이의 볼하며 얼굴.</div> <div>아직도 눈에 선해요.</div> <div>그게 몇년전인데.....</div> <div>신촌에서...</div> <div>그래서 제가 신촌을 좋아합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그 아이와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도 꾸준히 연락했어요.</div> <div>그리고 머리를 깎고 훈련도 가고 그 아이에게 편지도 받았죠.</div> <div>그렇게 몇번의 만남과 상담을 가지며 대학교 4학년까지 지납니다.</div> <div>그리고 군대에 가면서 그 아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죠.</div> <div><br></div> <div>축하해줬습니다.</div> <div>그 아이의 첫 남자친구 였으니까요.</div> <div>조언도 많이 해줬고.</div> <div>그러나 그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이런 생각이 자리잡아 있었습니다.</div> <div>'마지막은 내가 되었으면.'</div> <div>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 아이는 그 남자친구와 결혼했습니다.</div> <div>그게 벌써 3년전이네요.</div> <div><br></div> <div>왜 그때 친절하게 상담해줬을까 후회도 들지만</div> <div>지금은 아이까지 있는 아줌마가 되었네요.</div> <div><br></div> <div>물론 그 과정에서 저도 작은 만남도 가졌었고 다른 사람들도 몇번 만났죠.</div> <div>그 아이도 그걸 알고 있었고요.</div> <div><br></div> <div>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깨보려</div> <div>그 아이에게 첫사랑이 되지 않기위해 기다렸지만</div> <div>그 아이의 첫사랑은 이루어졌네요.</div> <div><br></div> <div>뭐 후회는 없습니다. </div> <div>그 아이가 행복하니까요.</div> <div><br></div> <div>제 인생에 후회가 있다면</div> <div>그 중간중간 다른 사람을 만났었던 것입니다.</div> <div>아 물론 그렇다고 그 사람들에게 충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어요.</div> <div>하지만 돌이켜보니 모두 그 아이를 닮은 사람들이었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의식적으로 그 아이와 닮은 사람을 찾았나 봅니다.</span></div> <div><br></div> <div>결혼식도 다녀왔어요. 참 바보같죠.</div> <div>친구라는 명목으로 초대해줬어요.</div> <div>그리고 청첩장을 주던 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div> <div><br></div> <div>본인 : 야, 넌 첫 연애가 결혼이 됐다? 안 억울하냐?</div> <div>아이 : 그러게. 너 왜 그 수많은 날들을 날 혼자뒀냐?</div> <div><br></div> <div>네. 알아요. 제 착각이란거.</div> <div>그래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게 제가 좀 덜 아프고 덜 아쉽고 덜 후회될거 같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가능성은 있었구나. 만약 그때 기다리지 않았었다면.</div> <div><br></div> <div>지금도 가끔 연락하면서 지냅니다.</div> <div>그 아이가 참 바보라서 제가 많은걸 알려주곤 해요.</div> <div>잡지식이 상당한 편이라</div> <div>결혼 이야기라던가 출산 이야기라던가 기타 등등</div> <div><br></div> <div>여기까지가 제 첫사랑이야기네요.</div> <div>거진 16년간의 이야기네요.</div> <div>내일 모레가 서른이라니...</div> <div>시간이 참 빨라요.</div> <div><br></div> <div>지금까지 이런 첫사랑을 해왔던거 후회는 없어요.</div> <div>하지만 한가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div> <div>역시 20살로 돌아가는거에요.</div> <div>간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멋지게.</div> <div><br></div> <div>무튼 그렇게 첫사랑은 친구란 이름으로 남아 멋지게(라 쓰고 찌질하게라 읽는다.) 살아가고 있죠.</div> <div><br></div> <div>지금은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뒤늦은 공부에 혀도 비비 꼬면서 살다보니 이렇게 추억에 젖을 때가 많네요.</div> <div>오유 연애게시판 때문도 있습니다.</div> <div>(세상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많은지..... 나도 아름답고 싶다 하아)</div> <div><br></div> <div>딱히 아름답지도, 재밌지도 않은 긴 첫사랑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div> <div>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낸답니다.</div> <div>언젠가 저도 결혼을 하면 부부동반으로 여행도....?</div> <div>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지금은 새로운 사랑을 찾는다 찾는다 하지만 그냥 혼자가 편해요.</div> <div>뭐 여자친구 없은지도 꽤 됐고.</div> <div>(그동안 저도 짬짬히 인연들을 만들어 와서... 하하. 네 압니다. 이중적인거. 그래서 아무에게도 이야기 못해요. 제 친구들도 소수의 친구들만 이 이야기의 전말을 알죠. 한두명 정도?)</div> <div>언젠가는 최고의 마지막사랑을 찾을 수 있겠죠.</div> <div><br></div> <div>항상 마무리가 어렵네요.</div> <div><br></div> <div>이쁜 사랑 하세요. :-)</div>
<img src="http://image14.hompy.buddybuddy.co.kr/album/Org/2004/08/13/15/%EC%9D%B4%EB%82%98%EC%98%81%EC%9E%87%ED%9E%9D.jpg" alt="이나영잇힝.jpg"><br>언제봐도 이쁜 우리 나영누님~<br><img_ src="http://image2.hompy.buddybuddy.co.kr/album/Org/2004/08/13/64/%EC%9D%B4%EB%82%98%EC%98%81%EC%9C%A0%ED%9B%84.jpg" alt="이나영유후.jpg"><br>울지말아요. ..ㅠ.ㅠ..<br><img_ src="http://image9.hompy.buddybuddy.co.kr/album/Org/2004/08/13/70/%EC%9D%B4%EB%82%98%EC%98%81.jpg" alt="이나영.jpg"><br>+.+乃<br><img_ src="http://image5.hompy.buddybuddy.co.kr/album/Org/2004/08/13/66/jkkk.jpg" alt="jkkk.jpg"><br>이런 딸 낳고 싶다..ㅜ.ㅜ<br><img_ src="http://image2.hompy.buddybuddy.co.kr/album/Org/2004/08/13/64/%EA%B0%95%EC%95%84%EC%A7%80%EC%A7%B1.jpg" alt="강아지짱.jpg"><br>귀여운 강아지 짱!!<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