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현재 3년 넘게 연애중입니다.</div> <div> </div> <div>다른게 아니라 어딜 놀러가서 펜션이나 모텔, 호텔을 가면 남자친구가 자꾸 화장실을 엉망으로 만들어요....</div> <div> </div> <div>사용한 수건은 바닥에 떨어뜨려놓고 (발닦는 용으로 접어서 내려놓는게 아니라 다쓰고 화장실 바닥에 떨어뜨려놓아요) 갈아입은 속옷같은건 세면대 구석에 박아놓고... 안치워요....</div> <div> </div> <div>물론 저도 그렇게 깨끗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용한 수건은 테이블 같은곳에 개서 한곳에 모아놓고 그러거든요. 아무리 세탁을 한대도 화장실 바닥을 쓸고다녔던 수건을 쓴다고 하면 으.. </div> <div> </div> <div>초반부터 그래서 제가 계속 뭐라고 하는데도 '집이 아니니까 상관 없잖아.' 이런식으로 나와서 할말이 없게 만듭니다.</div> <div> </div> <div>근데 저희 집에 놀러와서도 씻고 사용한 수건을 마른 수건 개놓은 곳에 올려놓고 그래요... 말해도 고쳐지질 않습니다.</div> <div> </div> <div>또 다른건.. 호텔같은데를 가면 관리인 분들이 인사하고 그럴때 그냥 무시합니다. 불편하다고요. 전 호의를 보여주면 호의로 답하는 타입인데 남자친구는 내가 손님이니 당연한거 아니냐 마인드 입니다.</div> <div> </div> <div>문의전화같은걸 할때도 </div> <div> </div> <div>"0월0일에 00방 예약 되나요?"</div> <div>'그날은 예약이 꽉찼는데 다른 ㅇㅇ방은 예약가능하세요'</div> <div>"아예 됐어요" </div> <div>뚝</div> <div> </div> <div>이런식으로 자기 할말만 하고 끊어버립니다. 옆에서 보다 제가 왜 그렇게 끊냐고 하면 할말 다했으니 끊은거라고....</div> <div> </div> <div>그리고 정해진 스케쥴이 있어서 그 시간안에 나가기로 하면 절대 그 시간에 안일어 납니다..... 데이트를 잡아놓고도 점심 지나 일어나고 만나기로 하고 잠들면 전화도 절대 못받습니다. </div> <div> </div> <div>혼자 그래도 짜증이 나는데 제 스케쥴 때문에 먼저 가게되어도 이것만 보고 가 이런식으로 잡아서 제가 지각하거나 그런일도 많고요. </div> <div> </div> <div>심지어 느긋한 성격 때문인지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도 미리 말을 안해주거나 저와 이중약속을 잡습니다. 이건 그래도 계속 얘기해서 많이 바뀌었어요. 가끔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지만 이해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뭘 하던 자신과 하자고, 저 혼자 한다고 하면 화를 내놓고는 정작 그 일을 할 때가 오면 안해요. 안합니다. </div> <div> </div> <div>제가 신입사원이라 금전적 문제 때문에 투잡을 뛰는데 그때마다 같이 하자고 해놓고 정작 같이 하겠느냐고 신청하겠다고 하면 힘들것 같아서 안하겠다고 합니다 ㅋㅋ........</div> <div> </div> <div>또 같이 여행가기로 해놓고 정작 자기는 돈이 없으니 못간다는식..? 제가 먼저 내고 돌려달라니까 그럼 일좀 해야야겠네 하고 말하는..? </div> <div> </div> <div>남자친구가 4월에 전역하고 잠깐 아버님일 한달정도 도와드리고 난 후부터는 일을 안하고 있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쓰다보니 화만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남자친구가 2살 연하라서 그런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애를 키우는 기분이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런 것 때문에 깊이 고민하게 되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