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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7429
    작성자 : 피아피아
    추천 : 27
    조회수 : 2392
    IP : 110.35.***.212
    댓글 : 172개
    등록시간 : 2016/07/31 00:57:25
    http://todayhumor.com/?love_7429 모바일
    돈은 천천히 갚으세요, 꿀팁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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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더위속에 일하고 

    땀에 흠뻑 젖은 채로 

    뜨거운 물로 샤워한 뒤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빙수먹구 기분좋은 날이므로 용용체 



    안녕하세용

    유부징어이지만 여기 글들 보니 

    넘 웃긴것두 많구 

    예전 썰두 많구, 옛날 기억도 많이 나구 해서 

    저도 팁 하나 드릴까 해용 




    때는 바야흐로 7년 전이에용

    저는 도서관을 다니고 있었어용


    대학도서관이에용

    대전시 궁동에 있는 대학이에용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서 

    항상 음료만 마시며 사람구경만 하는게 일상인 나날이었어용

    도서관 구석에 벽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 있었어용


    거기에 아리따운 여자분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용


    속으로 생각했어용

    '역시 미대생들은 이쁘구낭...'

    그리고 이어서 드는 생각은

    '공대생인 나랑은 상관없지만....'



    근데 거기에 그림을 며칠을 그리고 계신거에용

    그래서 저도 며칠을 가서 봤어용


    그 근래 취미가 

    도서관올라가서 옛날 소설 보는게 잠깐 취미였을 때라 

    매일 갔어용


    옛날 소설 중간에 

    주인공들이 야릿한 장면이  딱 나오려 하는데

    그 페이지가 찢어져 있었어용


    "야이 C !"

    저는 참을 수 없는 부당함과 억울함에 

    커피 한잔 마셔야 겠다 하고 나왔어용



    역시 그 아리따운 분이 그림을 그리고 계셨어용.



    눈이 마주 쳤어용


    고개를 끄덕 했어용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해 주시는거에용


    심쿵했어용



    다음날도 가서 눈 마주칠때까지 기다렸어용

    눈 마주 쳤어용

    또 밝게 웃으며 인사했어용

    심쿵!





    다음날은 엄청 추웠어용

    근데 그 여자분은 너무 춥게 반팔티만 입구 그리고 계셨어용


    제가 갔어용


    "이거 입으세요"

    제 흰색 점퍼를 드렸어용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도 괜찮아요 입으세요. 지금 너무 추우니까 잠깐만 입으세요. 
    이따 받으러 올게요"


    "진짜 괜찮아요"

    "저도 진짜 괜찮아요"

    하고 옷 걸쳐주고 도망치듯 올라갔어용.



    책은 펴고 있었지만 읽은 건 없었어용...

    집에 가려고 내려갔는데 

    그림 정리하고 계셨어용.


    "끝나셨어요?"



    "네! 내일 끝날 것 같아요"

    "아 고생하셨어요. 넘 예쁘네요"

    "감사해요.
    아, 근데 옷에 물감 여기 쪼금 묻었는데 어쩌죠?"


    "괜찮아요."

    "아니에요, 제가 빨아서 가져다 드릴게요!"


    "네?"

    "제가 빨아서 내일 가져다 드릴게요"

    "아, 네 그러세요"


    하고 헤어졌어용


    저는 오는길이 추웠어용






    다음날이 그림 마지막 날이라니..

    벽화인데 저녁시간에만 틈틈이 2주정도 그리신것 같았어용 



    아쉬워하고있는데 

    다음날 역시나 그림 마무리 하고 계셨어용

    이젠 자연스럽게 인사했어용

    "안녕하세요"


    "아, 오셨어요! 여기요! 옷 가져왔어요!"

    "감사합니다. 끝나가시네요"

    "네 이따 끝날것 같아요"



    이런 형식적인 대화를 한 후 

    저는 또 올라가서 


    잠을 자다가 내려왔어용..

    자동으로 마무리 할 시간에 내려왔어용


    물감을 다 치우고 계셔서 

    "치우는거 좀 도와드릴까요"

    "아 감사합니다"


    "늦었는데 집에는 어떻게 가세요"

    "아, 버스타고가요"

    "어디신데요?"


    "공주에요"

    "아,,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버스타고 가시는구나..."


    집이 공주셨어용..

    역시나 같은 방향은 아니었어용..



    근데 그 여자분이 갑자기

    "앗, 지갑에 돈이 없네.."

    라는 말 한마디


    "제가 빌려드릴게요."


    "아, 괜찮은데"


    "아니에요, 그림 잘 봤으니 빌려드릴게요 괜찮아요"

    하고 또 억지로 주다시피 10000원을 드렸어용.



    그러자 여자분이 

    "그럼 제가 꼭 갚을게요 번호좀 알려주세요"

    "넹"

    서로 번호 교환을 했어용.



    그리고 다음날 

    돈 갚겠다고 문자가 왔어용.

    전 괜찮다고 했어용

    근데 꼭 갚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럼 그렇게 꼭 갚고 싶으시면 100원씩 100일간 갚으시라고 했어요.



    잠시 후에 문자가 왔는데

    '알겠습니다~^^' 라고 오셨어요

    띠용.








    다음날 문자가 왔어요.


    '도서관 0층 자료보관실 뒤편 00칸 00줄에 가 보세요.'




    '??"

    갔어요.


    KakaoTalk_20160731_001838669.jpg





    책장 위쪽 

    손으로 잡아야 보이는 위치에 

    이쁘게 꾸민 종이에 

    숫자 1과 함께 100원이 들어있었어용.



    '허억'




    다음날은 도서관 -층 그룹 스터디실 - 의자 밑에 보세요




    -100원 을 획득하였습니다.


    다음날도 

    -100원 을 획득하였습니다. 




    KakaoTalk_20160731_001837702.jpg



    (4번째 100원이에요)


    - 100원을 획득하였습니다. 



    매일매일 다른곳에 

    잘 꾸민 봉투 안에 100원씩 



    그러다 주말이 됐어요..


    "오늘 바쁘세요?"

    "아니요"

    "그럼 영화나 한편 보실래요? 제가 티켓이 생겨서요"

    "좋아요"




    다음주가 됐어요.


    - 100원 을 획득하였습니다. 



    KakaoTalk_20160731_001836249.jpg


    ( 14번째 100원이에용)




    도서관 옥상 2번째 계단 구석에 보세요

    - 100원 을 획득하였습니다. 


    [저, 근데 꼭 이렇게 몰래 제가 찾아 가야되요?]

    [아, 너무 어려운 곳에 놨나요?]


    [아뇨 직접 주셔도 되는데..]

    [하하하하 그럼 직접 드릴까요?]


    [만날 수 있을땐 직접주시고, 안될때는 숨겨주세요]

    [그래요]




    매일 매일 만나게 되었어요.


    물론 못 만날땐 100원을 찾아갔죠



    KakaoTalk_20160731_001834824.jpg





    약 70번까지 왔을때 



    우린 거의 석달을 매일 만난 사이가 되었고



    어느새 예상못한 솔로탈출을 하게 되어 



    크기변환_ww.jpg



    지금은 같이 살아용~~




    그럼 여러분 안뇽~~
    출처 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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