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읽기만 하고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p> <p> </p> <p>저는 이번달 중반에 저랑 사귀고 싶다는 남사친의 얘기를 듣고 거절한 여자입니다.</p> <p>그동안 친구로 매일 연락하며 잘 지냈고, 솔직히 저도 이성적인 감정이 없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p> <p>이친구는 10대부터 시작하여 12년간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고, 같이 살기까지 했었다고 하더군요..</p> <p>거의 이혼을 2번정도 한 정도라고 생각하여 도저히 저의 그릇이 감당할 수 있는 깜냥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거절을 했습니다.</p> <p> </p> <p>이친구도 그걸 알고있고요..</p> <p>그런데 제가 거절하면서 좀 오해가 있고, 당시 제 삶에 힘든일들이 굉장히 많았던 상황이어서 </p> <p>굉장히 쎄게 말했습니다. 이친구는 아마도 상처를 크게 받고? 그 이후에 저와 연락을 거의 단절하다시피 하더군요.. </p> <p>저는 친구로라도 지낼수 없냐. 라고 했고, 거절 이후 엄청 건성으로 연락을 하곤 하다가 저는 뭔가 제가 계속 매달리는 꼴이 되는거 같아서 </p> <p>너무 힘들어서 연락을 끊고 그만두었습니다.</p> <p> </p> <p>그런데 당시에 이친구가 급발진 해서 고백했던 계기가 제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랬던 거였고, </p> <p>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연락이 와서 괜히 쓸데없는 얘기를 하며 제게 말을 걸거나, 제 맞선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묻곤 합니다..</p> <p>저는 물어보니까 그냥 자세하게 다 알려주긴했는데, (그리고 제 지인들도 아무래도 큰돈을 내고 보는 맞선이다 보니 다들 결정사의 프로세스에 굉장히 흥미로워 하더군요) </p> <p>뭔가 진짜 친구로써 괜찮아져서 이러는건지, 아님 친구인척 하면서 제 곁에 있으려는 건데 속이 썩어 문들어지고 있는건지 분간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냥 제가 얘기를 다 해줘도 아무렇지 않게 대답을 하고 좋은 사람 찾길 바란다 이런얘기도 몇번 했었고 그래서, 그냥 이제 내가 친구로써 편안해 진건가? 싶기도 합니다. </p> <p> </p> <p>그냥 이상태로 좀 불편하고 찝찝한 친구상태로 지내도 될지 궁금합니다. 이사람의 마음은 뭘까요?</p> <p> </p> <p> </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