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형들 도와주세요.</p> <p>저는 만33살 남자 입니다.</p> <p>6살연하와 9년간 연애하고 작년에 헤어졌습니다.</p> <p> </p> <p>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니고 수면제 없이 잠들기 힘들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p> <p>사회와 너무 단절되어 폐인같이 사는것 같아 올해 2주전 소개팅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중입니다.</p> <p> </p> <p> </p> <p>그곳은 마치 동물의 왕국처럼 원나잇이 대부분이고 진짜 사랑은 찾기 힘들것같았습니다.</p> <p>그래서 소개글에 제 생각과 신념등을 주절주절 적었고, 원나잇은 안하니 그런 목적으로 연락하지 말것을 명시하였습니다.</p> <p>그러다 9살 연하에게 연락이 먼저 왔습니다.</p> <p>9살 연하면.. 만24살입니다. 나이차이로 부담되어 일차적으로 돌려서 거절을 하였지만 그냥 친구도 좋으니 이야기하기로 하였고</p> <p>이야기하다 보니.. 소름 돋을 정도로 너무 비슷한걸 떠나서 같다는 수준이였습니다.</p> <p>마치 전생에 쌍둥이 동생같은느낌 입니다.</p> <p> </p> <p>어릴때 추억 사진 공유하다가 2006년도에 월드컵 사진을 보냈습니다. 9살 연하는 유치원생.. 저는 중학생.. 그때 다시 한번더 강력하게 이야기 했지만 아몰라 하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p> <p> </p> <p>그렇게 한 일주일 이야기 하였습니다.</p> <p>mbti로 저는 intj 연하는 infp입니다. 둘다 내성적이여서 카톡 문자 sns등을 거의 안합니다. </p> <p>그런 그 둘이 새벽 3시까지 이야기하다 잠들곤 합니다.</p> <p>지금 서로 피곤해서 죽을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 개인 생활 없이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p> <p>서로 좋은 감정으로 계속 이야기하고있고 그 친구는 잠깐 자러 갔습니다.(글쓰는 중간에 일어나서 연락이 왔습니다.)</p> <p> </p> <p>두번째 문제입니다.</p> <p>장거리입니다.. 저는 서울경기 연하는 부산입니다...</p> <p>아직 서로 보진 않았습니다. 통화와 다양한 사진을 공유하였고 조만간 보자고 하였습니다.</p> <p> </p> <p>세번째 문제입니다.</p> <p>연하는 미술과 심리학을 더 공부하기위해 홍대 또는 캐나다의 대학교의 갈림길에 있었고 캐니다로 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p> <p>1년정도는 한국에 남아있을것이고 길면 2년까지도 생각한다고 합니다.</p> <p>저는 꼭 캐나다로 가라고 하였고 오랜 친구로 지내자고 하였습니다.</p> <p> </p> <p>진실게임처럼 이야기하다가 연하가 물었습니다 자기랑은 어디까지로 생각하느냐고, 그냥 친구까지인지 아니면 연애까지 생각하는지..</p> <p>저는 솔찍하게 말했습니다. 연애까지 생각하였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안될것같다고.</p> <p>연하가 같이 캐나다 가자고 했습니다. 저도 이민이 인생 목표였을 정도로 긍정적이였습니다.</p> <p>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캐나다에서 재워주고 먹여줄정도 능력이 되면 가자고 하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안될것같다고 했습니다.</p> <p>그리고 가장 큰 비자 문제까지도.</p> <p>삼촌이 캐나다에서 꾀 인지도 있는 은퇴자이고 (무엇을 하셨는지는 모릅니다) 빽을 써서라도 나만 생각이 있다면 해결하겠다고 합니다.</p> <p>한국에 미련없고 캐나다로 가고 싶은 생각입니다만.</p> <p> </p> <p>네번째 문제입니다. </p> <p>제가 소기업을 하고있습니다. 이별과정에서 제가 많이 무너져서 적자가 심했습니다. 내년 금리 오르면 접을까 생각중입니다. </p> <p>이것도 다 말하였습니다. 그래도 크게 생각하지 않는것같습니다.</p> <p>저는 도움을 주면 줬지 도움을 잘 못받는 성격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p> <p> </p> <p>다섯번째 문제입니다.</p> <p>제가 영어를 진짜 못합니다. 소심한 성격에 영어수업이 죽어도 싫었고 영어는 왠지 잘 못합니다.</p> <p> </p> <p>이런제가 아이엘츠 시험이나 정보를 밤새 찾고 이민비자 관련해서도 엄청 찾아보았습니다.</p> <p>그 일주일간 평균 3시간정도 자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p> <p> </p> <p>둘다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 잘안하는 조용한 성격인데 그 둘이 불타오르면서 밤낮으로 출근해서도 연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p> <p>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저는 무섭습니다. 둘다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닮고 너무 맞아 떨어져서...</p> <p>아직도 나이차이에 관해서 저는 무섭습니다. </p> <p> </p> <p>전에 9년간 연애하면서도 20살에 저를 만나..늦게 성에 눈을 떠써 다른 남자와 성관계가 굼굼했을꺼라 생각하지만 제가 는것만 15번이 넘습니다..그래서 연하와의 연애에 대해 트라우마같은게 생겼나 봅니다.</p> <p> </p> <p>어쩌면 제가 연애나 결혼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 <p>사업을 정리하게 되면 회사에 투자되고 들어간 것들이 제가 다시 사업을 또 하지 않는이상은 막대한 손해를 보고 접어야 합니다.</p> <p>그래서 그동안 모아둔것이 대부분 없어질 판입니다.</p> <p>또 제가 나이도 들고 9년간 연애도 끝내고 사업도 힘들어지면서 정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힘든상황이였습니다.</p> <p>9살 연하는 애어른같습니다.. 옆에서 좋은 말들과 행동으로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있습니다.</p> <p> </p> <p>9살 연하와 이야기 하면 제가 어린애가 된것같은 느낌입니다.</p> <p>좋지만 두렵습니다. 제가 힘들게 할까봐..</p> <p>생각같아서는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고 싶습니다.</p> <p> </p> <p>지금 이렇게 간단하게 쓰고 있지만 그짧은 시간에 정말 서로의 대부분을 이야기하였고 이야기가 끝나질 않습니다.</p> <p>연하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저는 힘들어도 너무 좋습니다. 연락을 기다리는 잠깐의 기다림 조차도 너무나 좋습니다. </p> <p> </p> <p>둘이 진지하게 연하게되면 부모님에게는 알리지 않을것이고 집에서도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분위기라고 합니다.</p> <p>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맞는건지 아닌지. 진짜로 잘되서 결혼한다고 해도 제가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지. 지금으로는 판단이 되질 않습니다....</p> <p> </p> <p>그냥 쓰다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저는 공감받기보다 여러분들의 냉정하고 주관적인 생각이 굼굼합니다.</p> <p>부디 어떠한 의견이라도 좋으니 말씀해주시면 제가 어떠한 방향으로든 도움이 될것같습니다.</p> <p>감사합니다.</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