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첫 연애 후 이별한 사람입니다.</p> <p>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 적게 되었습니다.</p> <p>심하게 두서가 없어요..</p> <p> <br></p> <p> <br></p> <p>안녕하세요, 저희 커플은 장거리 연애입니다. 제가 고백하고 사귀었어요</p> <p>제가 그 친구 지역에 가기도 하고 반대도 오기도 했어요, 후자가 좀 많았지만. </p> <p>전 집이 있으니 돈 아낄겸 그 친구는 자주 왔고, 기차비도 주곤 했어요. 오는 것도 일이니까요.</p> <p>(이제 연하라고 적을게요)</p> <p> <br></p> <p> <br></p> <p>연애하면서 싸운 일도 많았어요.</p> <p>예를 들면 연하 분은 장난기가 있는데, 제 시점에선 선을 넘은? 좀 무례하다 느껴서 자제를 부탁하다 싸우기도 했고.</p> <p>(제 시점만 아니라 남에게 듣기도 했어요)</p> <p>처음은 돌려돌려 말하다 격하게 한 적도 있어요. </p> <p>그런 싸우는 일이 많았고, 반대로 저도 상처를 주기도 했어요.</p> <p>또 개인적으로 의존하고 싶을 때 투정을 부렸는데 뭔가...대화가 허한? 공감 받았다는 느낌이 드물었어요. </p> <p> </p> <p>...공감이 좀 힘든 느낌?</p> <p>연하가 제가 볼 땐 심하게 다쳐서 "ㅠㅠㅠㅜㅠㅜ 어떡해, 아이고 ㅠㅠㅠ"라며 걱정했지만, 그 과정 데시벨이 높아져서 왜 화를 내냐는 뉘앙스도 들었어요. </p> <p>그땐 너무 화나서 "걱정하는데 화내야 해?!" 라며 크게 질렀어요..</p> <p> <br></p> <p>서로가 서로한테 잘못했다고 생각했어요.</p> <p>돌이켜보면 제 잘못만이 눈에 밟히지만...</p> <p> <br></p> <p> <br></p> <p>이제 연하와 이별하는데...여기가 발단이에요</p> <p> <br></p> <p> <br></p> <p>연하 분이 게임을 좋아해요. </p> <p>저도 자주 했지만 예전처럼 못하는 컨디션이고요.</p> <p>게임으로 연 되어 만났지만 이젠 자주 못해요. 컨디션도 상황도 좋지 않아서.</p> <p>그리고 이별할 때 연하가 말하기를 "애인은 아니어도 게임을 같이 지내는 사이가 되자!" 라고 말했어요.</p> <p> </p> <p> </p> <p>그렇게 말할 수 있긴 해요.</p> <p>하지만 첫 이별로 멘탈이 무너져서...게임 채널도 나가고 아이디도 지우고 대부분 정리했어요.</p> <p>하지만 이별을 이리 끝나는 건 아니어서 정신 차리고 카톡했어요. </p> <p>기간은 하루? 정도 걸렸어요.</p> <p> <br></p> <p>정리 관련으로 선톡했는데 그리 톡하다가 통화로 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죽어도 안하겠대요....</p> <p>하지만 이별을 톡으로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2시간 빌다싶이 했어요. 적어도 반 년은 넘게 지냈으니까 통화라고 하자고 했지만, 정으로 협박하지 말라고 들었어요. 보상심리냐고...</p> <p>결국 당일 못하고 다음날 톡이 와서 했어요.....</p> <p> <br></p> <p>그 마저도 통화하는데 최대한 괜찮은 척 했지만...멘탈은 좋진 않아서...연하가 이제 할 말 없지 하며 먼저 끊었어요. </p> <p>그리고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했어요. </p> <p> </p> <p>시간이 지나고 그리 지내다...오히려 친구보다 못한 무시하는? 있는 듯 없는 듯한 이런 상황이 괴로웠어요.</p> <p>제 입장에선 이별 정리 등,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느꼈어서...용기내고서 먼저 톡했어요.</p> <p> "우리 깔끔하게 정리하자. 그때 우리 대화도 제대로 못했잖아. 친구처럼 지낼 거면 분위기 텐션 올리면서 서로 하거나...아니면 정리를 원하면 할게" 라고 했어요.</p> <p>이때 연하 분은 "이대로가 좋은데?" 라 해서 또 멘붕이 ㅠㅠㅠㅜ 또 순간 제가 "왜 연을 싹둑 끊어버리는지 모르겠다" 라고 적었어요. </p> <p>그리고 차단 당했어요.</p> <p> <br></p> <p> <br></p> <p>이제 약 한 달이 지나 오늘.</p> <p>이대로 끝나도 좋긴 했어요. 하지만 제가 좋아했던 마음까진 거짓말이 아니니까, 다시 연락했어요.</p> <p>대신 연하 입장으로 돌이켜보고 그 입장 생각을 안 하고, 제 감정만 앞세운 점을 정리하고 톡했어요. 실제로 제가 그랬으니까...</p> <p> <br></p> <p>이리 관계가 끝나는 건 아니다 싶었고. 애인이 아니더라도 친구로서 지내고 싶어서 연락했어요. 좋아했으니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요.</p> <p> <br></p> <p>연하 분의 생각은 어떤가 물었는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데요. 제가 들쑤셨다고 싫데요.</p> <p>저는 있는 그대로 얘기했어요. 첫 연애고 멘탈이 무너져 내렸다. 괜찮은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라고 연락했는데...읽고서 여태까지 답장이 없네요.</p> <p> <br></p> <p> <br></p> <p> <br></p> <p>아...욕 나오고 너무 마음도 아프고, 대체...눈묾만 지금 앞 가려요. </p> <p> <br></p> <p> <br></p> <p>제가 깔끔하게 이별을 못하는 건가요?</p> <p>집착도 맞아요. 저는 그런데 제가 좋아했던 마음에 책임지고 싶었어요....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했는데</p> <p>원래 이별 과정이 다 그런 건가요....</p> <p>비참하고 눈물만 나와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p> <p> <br></p> <p> </p> <p>두서가 없어서 죄송해요...</p> <p>넋두리 겸 어떤 말씀이라도 듣고 싶어서 적어요....</p> <p>이별이란 게 이런 건가요..</p> <p> </p> <p> </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