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저는 44살, 여자친구는 41살 이며 사는 곳이 1시간 넘는 거리에 있다보니 장거리(?) 연애입니다.</p> <p>둘 다 연애경험이 많지 않고, 저 같은 경우는 부끄럽지만 10여년만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p> <p>소개팅으로 만나 만난지는 이제 100일 정도 되었네요.</p> <p>늦깎이 연애를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행복하고 좋은 점도 많지만, 그만큼 힘든 점도 많네요.</p> <p>연애가 혼자 좋아한다고 가능한게 아니잖아요, 서로 좋아해야 하고 상대방이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들려고</p> <p>노력해야 하는데 여자친구가 그런면에서 상당히 무딘 편입니다.</p> <p>평소 먼저 연락 하는 법도 없고, 자주 만나지도 못합니다.</p> <p>한달에 3-4번 정도. 데이트도 하루종일이 아니라 저녁 혹은 간단하게 차만 마시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p> <p>많은 시간을 보내지도 않아요.</p> <p>초반에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앓이도</p> <p>많았습니다. 그러다 다정한 말(고맙고 사랑한다고..) 한마디에 샤르르 풀렸다가 또 서운해 하고 이런 반복이 지겹기도 합니다.</p> <p>저는 어떤 일이 생겨도 저한테 1순위는 여자친구인데 여자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p> <p>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아는 좋은 오빠인거 같아 서운합니다.</p> <p>제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요? 자꾸 상대방 마음이 어떤지 확인하려 듭니다.</p> <p>많이 유치하지만, 먼저 연락오고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할때까지 연락을 끊어 볼까요?</p> <p>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할까요?</p> <p>먼저 연락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닌 줄 알지만 저만 너무 깊이 빠져 있는 것 같아 이러다 지쳐버릴 까</p> <p>걱정이네요. ‘계산없이 사랑하라’는데 내가 이 만큼 사랑하니 너도 이 만큼 나를 사랑해 줘야돼 하고 투정부리는 거 같아 마음이 불편하네요</p> 연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답함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