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 <p>25살 남자 대학생입니다.</p> <p>특히 작년부터 대학 수업도 코로나로 전환되고, 올해부터는 공시준비를 하면서 더 연애랑은 거리가 멀어졌습니다.</p> <p>그런데 요즘 들어서 고민할만한 일이 생겼습니다.</p> <p> </p> <p>제가 신입생이었을 때부터 좋아해서 대시를 했던 한 학번 위 선배가 있습니다.</p> <p>1학년 때는 상대방이 밀어내서 포기했었는데, 제대후 19년도에 복학하니 그 누나가 먼저 저에게 호감을 보였습니다.</p> <p>한번도 연애 경험이 없는데, 단지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한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p> <p>저는 분명히 차이를 느꼈습니다. 1학년 때는 연락도 잘 안 받아주고, 용건없으면 연락하지말라던 사람이 </p> <p>항상 먼저 연락을 하고 연락이 끊기지를 않았습니다. 둘이서 식사하고, 술마시고, 캠퍼스도 자주 걷고 그랬습니다.</p> <p>같이 가평에 놀러가자는 제의도 받기도 했었습니다.</p> <p>그런데 어느날 뭐 때문인지 화가 난게 보이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전혀 왜 그러는지 감도 못 잡았고, 지금도 추측만 할 따름입니다.</p> <p>제가 남자로서 인기는 없었지만, 인싸에 속하는 편이라서 항상 불려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p> <p>아마도 여자후배들하고 관련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뿐입니다.</p> <p> </p> <p>어찌됐든 그 당시에 갑자기 쌀쌀맞게 대하길레 저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잘 안 됐습니다.</p> <p>저랑 그렇게 끝난 뒤에 그 누나는 한 3주 후에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p> <p>그 후에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연락하는 것도 도의가 아닌 것 같아서 서로 생일이나 새해에 안부인사 하는게 전부였습니다.</p> <p>최근에 공시관련해서 물어볼게 있어서 카톡을 보냈습니다.</p> <p>관련해서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그 누나가 근데 우리 언제 만나냐고 만나기 싫냐고 대뜸 그러더군요.</p> <p>남자친구 있지 않냐고 하니까 바람펴서 헤어진지 꽤 됐다고 그러는 겁니다.</p> <p> </p> <p>문제는 제가 연애 경험이 일천하여 이 양반이 왜 이럴까하는 추측도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p> <p>아직 과거의 호감이 남아 있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 그러는 건지......</p> <p>대뜸 옛날에 둘이서 찍은 사진을 보내면서 "추억이지?" 이런 말을 하는걸 보면 호감이 있나 싶다가도</p> <p>"ㅇㅇ이는 여자친구 안 생겼어? 걱정마, 공무원 되면 소개도 받고 만날 수 있을거야" 이러는 걸 보면 그냥 심심해서 연락했나 싶기도 합니다.</p> <p> </p> <p>일단 다음주에 만나서 술마시자고 해서 약속은 잡았는데, 여러분이 보시기에 저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으신가요?</p> <p>그리고 솔직히 지금이야 벌써 2년 전일이라 기억도 잘 못하겠지만, 그때 당시에 서로 어긋날 때 그 누나가 굉장히 매몰차게 저를 끊어냈는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도 걱정이네요.</p> <p> </p> <p>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