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수년 전부터 고민했는데 답이 나지 않아서 여쭤봅니다.</div> <div> </div> <div>본인의 배우자감을 찾을때요..</div> <div> </div> <div>왜 외모를 보게되는걸까요??</div> <div> </div> <div>이런 고민을 처음하게된건 박민규님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보고 나서부터에요..</div> <div> </div> <div>그 책에서 주인공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div> <div> </div> <div>어머니는 못생겼지만 생활력이 강한 반면에</div> <div> </div> <div>아버지는 잘생겼지만 일도 안하고 백수에</div> <div> </div> <div>어머니가 벌어온 돈은 유흥에 다 탕진해버리죠. 바람도 피구요.</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은 다 "남자가 아깝다"고 해요</div> <div> </div> <div>단지 남자가 더 잘생겼기 때문에요.</div> <div> </div> <div>사실 아버지의 외모때문에, 어머니는 오히려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걸로 그려집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를 끝까지 사랑했어요.</div> <div> </div> <div>잘생긴 외모때문이었을까요?</div> <div> </div> <div>비록 소설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도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도 사람인지라 외모에 끌리지만</div> <div> </div> <div>애초에 배우자를 정할때 왜 '외모'란 기준이 생겨났는지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돈이 많은 사람이 좋다. 이건 이해가 가요. 아무래도 돈이 많으면 여러모로 편한 점이 많으니까요.</div> <div> </div> <div>몸 좋은 남자가 좋다. 이것도 이해가 가요. 역사를 쭉 거슬러 올라가면 몸 좋은 사람이 아무래도 힘도 셌을거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 그로 인한 집단무의식이 계승된거라고 설명이 가능하고</div> <div> </div> <div>키큰 남자가 좋다. 이것도 역시 아주 옛날엔 키큰 사람이 생존에 유리하고 먹을 것을 구하기도 쉬웠을거라 생각되고</div> <div> </div> <div>골반이 큰 여자에 끌린다. 이것도 골반 큰 여자가 아이를 낳기 수월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럴 수 있겠죠.</div> <div> </div> <div>외모를 제외한 다른 여러 기준들은 나름대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겠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궁금한건 딱 얼굴에 대한 끌림. 그 자체에요.</div> <div> </div> <div>미학의 관점으로 들어가야되나.. 어렵네요..</div> <div> </div> <div>혹시 이런 고민 해보시고 답을 찾은분 계신가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