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전에 올린 글에</p> <p>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셔서</p> <p>또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p> <p> </p> <p>남자친구가 저에게 특별히 바라는게 없었는데</p> <p>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p> <p> </p> <p>근데 제가 11월에 서운함이 폭발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p> <p>전날 다투긴 했지만 서로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한 남자친구는</p> <p>반갑게 인사하는데</p> <p>제가 우리 이제 그만하자 나는 너를 포기하겠다 그냥 서로 갈길가자 라며</p> <p>이야기도 안듣고 다다다다 </p> <p>남자친구는 그래 그러자 하고 갔어요</p> <p>네가 그렇게까지 생각하는데 더이상 만날수있겠냐며</p> <p> </p> <p>그날 오후에 정리하는 문자를 쓰다가 </p> <p>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p> <p>다시 잡았습니다 (이미 헤어지자고 한 것 부터가 저의 문제라는건 잘 알고있습니다 ㅜㅜ)</p> <p> </p> <p>보통 이렇게 다투면 하루이틀이면 풀었었는데 (이런적이 종종 있었어요)</p> <p>이틀뒤에 저녁에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그만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p> <p>남자친구는 시작도 끝맺음도 잘해야 한다며 정리하자고 하더라구요</p> <p> </p> <p>다음날 저희집에 와서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남자친구가 집에 갔고</p> <p>다음날 밥 차려놓았더니 그걸 먹으며 화해했습니다 </p> <p>나랑 헤어질거냐니 이렇게 밥까지 먹는데 어떻게 헤어지냐며.</p> <p> </p> <p>근데 그때 남자친구는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었더라구요</p> <p>기분 안좋거나 쌓이면 동굴로 들어가야 하는 사람인데</p> <p>스스로 노려해보겠다고 하며 똑같이 지냈습니다</p> <p>물론 저도 서운한 것도 시간 지나면 별거아니더라 내가 너무 성급했다며</p> <p>노력해보겠다고 하고</p> <p> </p> <p>삼주뒤에 기념일이었는데</p> <p>기념일 당일에 남친이 성의없어 보여서 제가 또 욱해버린것이에요.</p> <p>다음날 기념일때문에 연차쓴거라 </p> <p>종일 바쁘게 일하고 온건데 오후에 연락안해줬던 서운함이 쌓여서 제가 요리 해준다는 것도 거절하고 </p> <p>평소 먹고싶다던 음식 주문하자는것도 거절하고 ㅜㅜ</p> <p>그래놓고 편지 한통 안썼다고 너무 성의 없다고 제가 또 다다다다</p> <p> </p> <p>쓰면서도 제가 정말 문제가 많으네요 휴</p> <p> </p> <p>남자친구는 담배 피고와서 </p> <p>자기가 마음이 아직 안돌아와서 그런것 같다 기념일을 신경을 아예 안썼다 </p> <p>라고 하길래</p> <p> </p> <p>제가 아직도 마음이 안돌아왔으면 그만하자 하고 정말 헤어지게 되었어요</p> <p> </p> <p>그후로 네번 만나 이야기해봤는데</p> <p>남자친구는 그만하는게 낫겠다는 입장이고</p> <p>저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p> <p> </p> <p>저한테 마음도 없고 좋아하지 않는다 </p> <p>우리는 어차피 똑같은 상황이 올거다</p> <p>그만하는게 맞다 라며</p> <p>마음없이 제 옆에 있는건 위선이라고 지금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p> <p> </p> <p>그래서 </p> <p>우리가 헤어지기는 너무 아쉽지 않냐</p> <p>지나간 추억도 추억이지만 앞으로 함께 보내지 못할것들이 너무 아쉽다</p> <p>이렇게 헤어지고 싶지 않다 라고 했더니</p> <p> </p> <p>자기는 지금 당장 헤어지고싶은데</p> <p>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도 한번만 더 생각해 보고싶어졌다고</p> <p>일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줄래? 라고 하더라구요</p> <p>자기가 마음이 돌아올지는 자기도 모르겠다 그래도 시간을 가져보고싶다며.</p> <p> </p> <p> </p> <p>전에도 잦은 다툼에 지친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했는데</p> <p>저는 제가 마음이 변할것 같다며 거절했었거든요</p> <p>ㅜㅜ </p> <p> </p> <p>아이고 과정을 글로 쓰니 저도 참 별로인 여자네요 휴 </p> <p> </p> <p>아무튼 남자친구한테 네가 시간을 달라면 줘야 하는게 맞는데</p> <p>난 그러면 헤어질 준비를 하고있어야 하냐</p> <p>나한테 헤어질 시간을 주려는 거냐고 하니</p> <p>그건 아니도 저도 생각해보고 일주일 안에 지금하고 마음이 변하면 중간에라도 연락달라길래</p> <p>내가 마음 변할일은 없을것 같은데 라고 하고</p> <p> </p> <p>지금 시간을 가지는 중입니다</p> <p>내일 아니면 모레 연락 올 것 같은데</p> <p>남자친구가 결론이 그만하는게 낫겠다 라고 하면</p> <p>깔끔하게 헤어져줘야겠지요?</p> <p> </p> <p>사실 남자친구가 그동안 마음이 어떨지 남자분의 심리가 궁금해서 글을 올리는 건데</p> <p>쓰다보니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남자친구가 그렇게 결정하면 헤어져 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p> <p> </p> <p>마음이 울렁이네요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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