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연락을 하려는 쪽이 <div>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는 전제로 말씀드려요.</div> <div><br></div> <div><b>1. 감정 정리 (= 자기 합리화)</b></div> <div>헤어진 경위는 다양하겠지만, 어찌되었건 연락을 한다는건</div> <div>하려는 쪽이 아직 애뜻한 마음이 남나있다는 말이죠.</div> <div>반대로 상대방은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일것이고요.</div> <div><br></div> <div>흔히들 '감정 정리가 끝났다'라고 하는데</div> <div>이 감정 정리란 쉽게 말해서 왜 헤어졌는가를</div> <div>자기 합리화 하는 과정입니다.</div> <div><br></div> <div>반성이 아닌 합리화이기에 대체로</div> <div>상대방이 나쁘다는 결론에 이르게되고</div> <div>당연히 <u>나쁜 사람</u>에게서 오는 연락은</div> <div>받고 싶을리가 없는 것이죠.</div> <div><br></div> <div>정말로 나쁜 사람이었을수도 있겠지만</div> <div>대부분의 연인은 서로 어느정도 헤어진 원인을 갖고 있고</div> <div>한쪽만 극단적으로 나쁜 경우는 드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헤어진 원인이라는 것도 참 다양하기에</div> <div>단순히 재미가 없다, 외모가 수수하다는 것도</div> <div>이유에 포함되니까 잘잘못으로 따질수도 없죠.</div> <div><br></div> <div>그런데 이것들이 감정 정리가 끝나버리면 <b>상대방의 잘못</b>이 되어버립니다.</div> <div>'외모가 가꿀 생각이 없으니 그렇지..<b>나도 많이 참았어</b>'</div> <div>'재미 없는데 어떻게 계속 사귀어..<b>엄청 지루했는데 나도 고생했지</b>'</div> <div>헤어진 원인으로는 타당할지 몰라도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것들이</div> <div>상대방의 잘못이 되어버리는 과정인거죠.</div> <div><br></div> <div>이 과정이 끝나버리면 사실상 관계 회복은 불가합니다.</div> <div>무엇인가 드라마 같은 계기가 있지 않는 한 말이죠.</div> <div>예를 들어, 새 남친이랑 헤어져서 마음이 엄청 허한데</div> <div>전 남친에게서 <b>타이밍 좋게 </b>연락이 왔다던가..</div> <div><br></div> <div><b>2. 가벼운 연애 추구</b></div> <div>처음부터 깊게 연애할 생각이 없었는데</div> <div>생각보다 많이 깊어져서 선을 긋고 있는겁니다.</div> <div>여러 사람하고 자유롭게 사귀어 보고 싶은데</div> <div>전 연인에게 너무 얽매였다고 생각이 되니까</div> <div>얽히고 싶지가 않은거죠.</div> <div><br></div> <div>이건 감정 정리가 상시 패시브인 사람이고</div> <div>관계 회복은 꿈도 못꿀 사람이죠.</div> <div>다만 윗 경우와는 다르게 지금 연인이 없다면</div> <div>자기쪽에서 연락이 올 수도..'자니..?' 같이요.</div> <div><br></div> <div><b>3. 주변 친구 영향(여성 한정..일부 남성도 혹시?)</b></div> <div>이건 거의 여성분에게 해당 되는 얘기인데</div> <div>여성분들은 감정상태에 따라 친구들의 호응이 달라집니다.</div> <div><br></div> <div>EX) 남친이 좀...이런데 고민이야.</div> <div> ->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div> <div> ->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EX) 남친이 ..이렇게 신경 써주더라.</span></div> <div> -> 좋겠네</div> <div> -> 그게 뭐 대수인데?(비꼼 혹은 장난)</div> <div><br></div> <div>당연한 것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는데</div> <div>이건 사실 내용이 전혀 중요하지가 않습니다.</div> <div>그러니까, 실제로 잘못한게 본인인지 상대방인지 보다</div> <div><b>눈 앞의 친구의 감정상태에 공감하는게 중요하거든요.</b></div> <div>그래서 친구와 곧잘 털어놓는 사람이 연인이면 연애가 좀 괴롭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러한 상황에서 헤어진 남친에게서 연락이 왔는데</div> <div>그걸 친구에게 털어놓는다? 연락 받아보라 할 친구는 없을겁니다.</div> <div>심지어 친구에게 연락을 대신 읽게 하는 사람도 있는데</div> <div>메시지 보낸 사람 입장에서는 참 억울할 노릇이죠.</div> <div><br></div> <div>연애할 때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싶은 사람은</div> <div>연애중에도, 헤어지고도 당신과의 관계에 있어서</div> <div>친구들의 훈수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div> <div><br></div> <div><b>마치며</b></div> <div><br></div> <div>이 글의 대전제인, 연락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div> <div>연락의 의도는 결코 불순한 의도는 아닐겁니다.</div> <div>다시 사귄다기 보다는 최소한 관계 회복을 하고 싶은데</div> <div>연락을 받질 않으니 가슴이 참 찢어지는 것 같죠.</div> <div><br></div> <div>저도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어떻게 하면 받아줄지</div> <div>조언을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가 없지만</div> <div>어렴풋이 떠오르는 답은 자기 자신을 위해 그만 잊자는 것이네요.</div> <div><br></div> <div>일방적인 이별이나 피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이별로</div> <div>마음 고생하는 분 많으시겠지만 과거를 잊도록 노력해봐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