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너랑 나는 서로 한눈에 반했다...</div> <div> </div> <div>아니 적어도 나는 그랬다...왠지 모르게 자꾸 눈이가고 너의 행동이 신경쓰였고 나를 보고 웃어주는 모습이 좋았고 내 평생 한번도 못해봤던 이성에게 번호물어보는 행동을 처음 하게 되었다...</div> <div> </div> <div>우린 그렇게 처음본날 서로를 좋아하게됐고 술김에 하는말이 아닌 다음날 맨정신일때 서로 만나기로 했을때는 너무 기뻤다.</div> <div> </div> <div>부끄럽지만 나는 너를 만나기전까지 여자손 잡는것조차 부끄러워하고 기회도 없었던 모쏠이였다.</div> <div>운동도 좋아하고 대학교에서는 동아리회장까지 하면서 항상 무리속에 속해있던 나였고 이성에게 관심이 없진않았지만 나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낼 정도까지의 이성을 본적이 없었고 설사 있었다하더라도 그런곳에 발휘할 나의 용기는 없었다.</div> <div>당연하게도 뽀뽀라던가 키스라는건 나에게는 막연한 환상같은것이였다.</div> <div> </div> <div>그래서였을까 아님 너라서였을까 첫 뽀뽀 그리고 첫키스는 나에게는 잊지못할 그런 기억으로 아직까지도 남아있다...</div> <div>마냥 너의 손을 잡는게 좋았고 특히 손을 깍지껴서 잡는게 좋았다. 예전 길거리를 걷다가 어떤 커플을 본적이 있는데 깍지를 끼고 나란히 걸어가는게 그렇게 보기좋을수가 없었던 기억이 남아있었던걸까, 참 좋았다 깍지껴서 잡는게 편하냐는 너의 물음에 그냥 이게 더 꼭 들어맞는 느낌이라 좋다고했던 기억이 난다...</div> <div> </div> <div>나는 사랑이 참 좋은거라 생각했다.</div> <div>영원할거라 생각했고 그게 참 쉽게도 당연할거라 생각했다. 사랑으로 인해 싸우는 사람들이 바보같았고 나는 절대 안그럴줄 알았다.</div> <div>사랑을 얕보았던건가...얕보았나... 이런생각을 하게된건 우리가 처음 다퉜을때 어렴풋이 스쳐지나갔던거 같다.</div> <div> </div> <div>찬바람 부는날 우린 거리에서 서로를 마주본채 아무말도 없이 쳐다보았다.</div> <div>나와 너의 다른점은 너는 그때 울고있었고 나는 울고있는 너를 눈물도 닦아주지 못하고 그저 안절부절한 속마음을 꾹꾹 숨긴체 무표정한 얼굴로 너를 보고있던점이였다.</div> <div> </div> <div>울면서 돌아가는 널 잡지못했고 나는 도저히 집으로는 못갈거같아서 니가 걱정돼서 조금 걷다가 근처 버스정류장에 멍하니 앉아있었다...</div> <div>다음날 가란다고 진짜갔냐는 너의 핀잔아닌 핀잔에 나는 안도의숨을 쉬었고 서운했던 감정도 고새잊고 우리는 안싸울줄 알았는데 싸우는거 보니 사귀고 있다는게 맞구나 라고 장난스레 얘기 했었다.</div> <div> </div> <div>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며 영원히 행복할거라 생각했다.</div> <div>쉽사리 남을 믿지 않는다던 니가 나를 믿어줘서 좋았고 나는 나의 모든걸 너에게 주고있었다.</div> <div>나는 니가 너무 좋았고 나를 좋아해주는 너의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div> <div> </div> <div>내 인생에서 이런 행복을 느낄수있다는게 마냥 신기하고 좋았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