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남자친구는 여태 연애를 했을 때 100일 전후로 다 헤어졌었대요</div> <div> </div> <div>저랑은 사귄지 5개월인데 늘 살얼음판을 걷고 있네요</div> <div>마음이 힘드니까 모든게 손에 안 잡히고 밥도 잘 못 먹겠고 잠도 안 오고....</div> <div>맨날 찾아보는 내용들은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들이고</div> <div> </div> <div>사소한 걸로도 제 모든게 마음에 안 들고 짜증나하는 남자친구를 볼 때마다</div> <div>자존감은 더 추락하고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너무 슬퍼요</div> <div> </div> <div>헤어지자고 다른 사람 만나라고 </div> <div>니가 싫다고 좋아하는 척 니 장단 맞춰준 거라고 나 원래 나쁜놈이라고 막말을 하다가도</div> <div>어제 만나서는 (헤어지자는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해서)</div> <div>좋아는 한다고 근데 일 때문에 바빠서 잘 챙겨주지도 못 하는데 맨날 울고 상처받고 하니까</div> <div>죄책감들고 미안하대요 근데 미안하면서도 말이 자꾸 그렇게 나온대요</div> <div> </div> <div>그리고 짜증나는 이유가 제가 불쌍한 척 피해자인 척 하는 게 너무 짜증이 난대요</div> <div>근데 어느누가 강철 심장도 아니고 내가 싫다는데 멘탈이 멀쩡할 수가 있나요 ㅠㅠ...</div> <div>상처받은 걸 상처받았다고 하는 게 불쌍한 척 피해자인 척 하는 게 아니라</div> <div>진심으로 상처 받아서 상처받았다고 한건데...</div> <div> </div> <div>오늘도 도대체 자기가 왜 좋은거냐고 이유를 말해보라고 이야기가 나왔는데</div> <div>모든게 다 좋다고 대답을 하다가 반대로 물어보니까</div> <div>그냥 예뻐서래요 성격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자기를 잘 챙겨주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예뻐서래요</div> <div> </div> <div>저는 예쁘지도 않고 자존감도 낮아요 자신감도 없고요</div> <div>나보다 예쁜 여자 널리고 널렸는데 그 조금 남은 콩깍지마저 벗겨지면</div> <div>이 사람을 옆에 붙잡고 있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구나라는 생각에 더 슬퍼져요</div> <div> </div> <div>권태기 극복하는 많은 방법들중에 남자친구한테 관심을 끄고</div> <div>자기관리에 전념하다보면 달라진 모습에 남자친구랑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는 글들이 많았는데</div> <div> </div> <div>관심을 끄면 저 멀리 달아나버릴 거 같아서 못 그러겠어요</div> <div>그리고 관심이 꺼지지도 않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서 자기관리는커녕 맨날 우울하고</div> <div> </div> <div>남자분들은 자신에게 권태기가 왔을 때 극복하신 분들이 있다면</div> <div>여자친구의 어떤 모습에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으셨나요?</div> <div> </div> <div>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길고 거울을 봐도 제 자신이 너무 못나 보이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