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준비하고 있는 몇 가지가 있어서</div> <div>먼저 생각을 정리하고 피드백을 받을 겸 해서!</div> <div>제가 경험하고 가지고 있는 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써보기로 한거라</div> <div>어디까지나 제 기준이니 너무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진 마세요ㅎㅎㅎㅎ</div> <div>-</div> <div><br></div> <div>친해지기까지는 나름 잘 가는데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신가요?</div> <div>썸에는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은데 그 다음 걸음이 어려우신가요?</div> <div>내가 호의를 베풀고, 그걸 상대방도 알아서 고마워는 하는데 그 뿐인가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스스로의 문제가 매력의 부재나 외모<strike>얼굴</strike>의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div> <div>그건 반만 맞는 생각입니다.</div> <div>어쨌든 친해지고 내 액션에 리액션을 보인다는 것은</div> <div>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상태라는건 최소한 인간적인 호감이라도 있다는 거거든요.</div> <div>(다만 리액션이 부정적이거나, 리액션을 하는 걸 꺼려한다면 그냥...뭐...)</div> <div><br></div> <div>그 상태에서 그 사람과 더 나아가고 싶다, 서로에게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다면</div> <div>먼저 그 관계에 대한 욕심이나 미련부터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div> <div>예를 들면 "아 이렇게라도 연락하고 볼 수 있는게 어디야" 나 "이렇게라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널 잃을 수 없어" 이런 생각들이요.</div> <div>어차피 그 사람과 연인이 된다는 건, 잘 되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게 되는 거지만</div> <div>안 되면 그냥 남남되는 거거든요. 최소한 그 관계를 어떻게든 변화시키려는 각오가 없다면, 이미 거기서 실패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관계를 재정립하려면, 현재 상태를 어떻게든 깨야 하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여기서 소위 말하는 '밀당'이란 걸 말해보려고 합니다.</div> <div>사실 밀당보다는 '한걸음'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우선 남자의 입장에서만 쓰겠습니당.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자는 주구장창 당기세요.</span></div> <div>그렇다고 싫다는 사람 당겨서 민폐는 끼치지 말고, 내 마음을 표현하시면 됩니다.</div> <div>부탁도 들어주고, 도와도 주고, 맛있는 게 있으면 얘기하다가 각봐서 먹으러 가자고도 하시고</div> <div>용건 생기면 연락 잘 하고, 전화도 하고. 그래서 상대방이 내 존재를 편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세요.</div> <div>너무 편해지면 안 된다, 친구처럼 되면 안 된다고 하는데</div> <div>그건 나누는 대화 내용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오지랖은 부리지 말고, 욕하지 말고, 내가 친구처럼 안 대하면</div> <div>상대방도 마냥 그렇게만 대하진 못합니다.</div> <div>그 과정에 마음이 많이 애타실 거에요. 질투가 나는 일도 있을 거고, 내 마음처럼 상대방이 반응 안 해주면 슬프기도 할 거고</div> <div>자존심이 상하는 느낌도 있을 거고, 그렇지만 그게 당연한 겁니다. 상대방은 날 아직 좋아하지 않거든요.</div> <div>그렇게 하다가 딱 한 번 밀면 됩니다.</div> <div>그 미는 타이밍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로 같이 무언가를 하는 게 어색하지 않은 정도면 될 것 같아요.</div> <div>그러면 조금씩 더 마음 표현을 하다가 딱 한 걸음 물러나세요.</div> <div>그 때는 단호하면 할 수록, 깔끔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div> <div><br></div> <div>"나는 사실 네가 좋다. 내 행동들 다 그래서 한 거다. 너도 조금은 알았을거다. 근데 이제 이렇게만은 못 지내겠다. 지금 이 관계를 바꾸고 싶다"</div> <div>사귀자, 만나자 이런 직접적인 표현보다 저렇게 말하는게 오히려 자연스럽게 상대방도 말할 수 있게 하더라고요.</div> <div>"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라고 질문이 오거나 어떻게든 반응이 나오면 서로에게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다는</div> <div>내 마음을 최대한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해요.</div> <div>상대방이 친구로 지내자, 편했잖아, 너 잃고 싶지 않아. 이런 식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div> <div>정말 이 이후로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단호하게 마음을 전달하세요. 나도 좋았지만, 편하진 않았다고. 이제 친구는 싫다고.</div> <div><br></div> <div>거기서 생각할 시간이든, 확답이든 받았다면 기다리세요.</div> <div>거기서부턴 상대방이 결정할 시간이라 재촉하지 말고, 다만 표현은 하면서 기다리시면 될 겁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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