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어쩌다 알게된 분인데 저보단 6살 연상이시고 진짜 제가 바라던 사람이예요.</div> <div><br></div> <div>솔직히 외모는 제 타입은 아니었어요. 사람마다 각자 이상형이라는게 있을텐데</div> <div>정말 거기에 전혀 반대?.. 키라던지 생김세라던지 제가 평소에 말하던 이상형이랑은 확실히 달라요.</div> <div>그치만 전혀 외모가 보이지 않아요.... 진짜!!</div> <div><br></div> <div>어제 만나서 좋은 얘길 참 많이해주셨어요.</div> <div>살아왔던 이야기부터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기를 탐구하는 과정들..</div> <div>사랑했던 사람얘기와 좋아하는 영화이야기, 공부를 하는 방법 등등등</div> <div>거의 4시간동안 얘기를 주고받았어요. 대부분 저는 듣는 위주였죠.</div> <div><br></div> <div>저는 20살 이후로 줄곧 남친이 있어왔고 얼마 전에 정리를 하면서 회의감도 들고</div> <div>그러면서도 또 외롭고 남자친구가 없는 삶이 걱정되고 정말 나약했거든요..</div> <div>근데 이 분을 만나고 자기개발하는 방법도 알게되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우고...</div> <div>남자친구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이 분 자체가 너무 좋아졌어요.</div> <div>제 결핍을 채워주는 기분이었어요.</div> <div>제가 평소에 그렇게나 원해왔던 대화를 주고받았어요!</div> <div><br></div> <div>그치만 이 분은 저를 따로 여자로 보진않는것같아요.</div> <div>사실 얼마전 이별한것도 알고 제가 이성적으로 보진말자고 애초에 선을 그어놔서...</div> <div>(과거의 내가 미운 ㅠㅠ...) </div> <div><br></div> <div>그래도 어제 나름 단 둘이 만나서 대화도 많이 주고받았고 같이 재즈카페가서 음악도 듣고</div> <div>저한테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객관적으로 예쁘시니까 자신감을 가져라 뭐 요런얘기였지만...)</div> <div>밤산책도 같이하고 집까지 그래도 델다주시고 분위기 정말 좋았거든요.</div> <div>킹스맨도 같이 보자고 제가 막 그래서 영화도 같이 보기로 했고..</div> <div><br></div> <div>근데 막상 선톡은 내가 대부분하고 카톡을 오랫동안 주고받아도 먼저 끊는쪽은 저쪽이고</div> <div>내가 막 그분보고 너무 좋다고 해도 어느정도 선을 긋는게 느껴져요.</div> <div><br></div> <div>특히나 제가 제일 걱정인건</div> <div>이분이 정말 자기애가 넘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하하하하하하 ㅠㅠ</div> <div>외로운 감정을 느껴도 그걸 즐기시는 분이예요...</div> <div>연애를 막 하고싶지도 않아하시고 예전에 아주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는데 의의를 두시고</div> <div>지금은 자기자신을 위해 시간투자하시는 걸 너무 즐기시는 분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잘해보고싶은데...</div> <div>킹스맨 꼭 같이보고 싶은데 ㅠㅠ</div> <div>진짜 맘같아선 대놓고 물어보고싶은데 내가 이렇게 설레발치면 오히려 관계가 어그러질거같아서 무서워요.</div> <div>이런 사람에게 어떻게 호감을 사야할까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