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가 된건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된것같아요. <div><br></div> <div>지금은 회사-집-회사-집 하면서 살고있구요. </div> <div><br></div> <div>집순이 집돌이가 그렇듯 집에서 애니보거나 미드보거나 게임하거나 아님 그냥 늘어져 있다거나 하는걸 좋아해요. 이런게 휴식이지!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주변에선 걱정 하세요. 나이도 많고 집에만 있으니 결혼이든 연애든 뭐든 빨리 안하면 점점 늙을수록 후회한다구요.</div> <div><br></div> <div>가끔 그럴것같기도 해요. 나중에는 다른 누구와 공유하고 나누고 하는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것 같긴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주변에서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고들 많이하세요. 몇번 받기도 했어요. </div> <div><br></div> <div>하지만 지금껏 살아왔던 이 안정적인 패턴을 바꾸기가 힘들고 싫기만해요..</div> <div><br></div> <div>주변에 제 지금 기분을 설명드리면 주변 반응은, </div> <div><br></div> <div>"지금이야 편하니까 좋지~ 나중에 후회한다" </div> <div>"여자는 나이들어서 혼자면 추해져" </div> <div>"능력있으면 혼자살아도 되는데 넌 그냥 일반 사무직이잖아. 돈 모아두기도 힘들텐데 더 나이들어서 회사 그만두면 어쩌려고 그러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얼마전에 소개팅을 받았어요. </div> <div><br></div> <div>저와 취미, 관심사도 비슷했고 성격도 좋고 집안도 화목했구요. 만나기전 대화를 하면서 통하는게 많아서 이 사람하고는 잘 해볼수 있겠다 싶었어요. </div> <div><br></div> <div>하지만 만나고나니 역시나 어렵네요..</div> <div><br></div> <div>상대방은 매일매일 만나고 싶어해요. 소개팅하고 이틀연속으로 만났다가 피곤해 죽는줄알았어요..</div> <div><br></div> <div>호감표현을 너무 직구로해요. 틈만 나면 호감을 표현해요. 전 너무 부담스러워요. ㅠㅠ</div> <div><br></div> <div>전 2정도의 속도로 가고싶다면 7,8로 가고있어요. 따라가지 못해서 반응을 그대로 돌려주지 못해 미안스러워요. </div> <div><br></div> <div>그렇다고 노력하려고 하지 않는 제 자신이 싫기도 해요.</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정리해야 될 것 같아서 주선자(친한 언니)에게 말했더니 </div> <div><br></div> <div>지금은 너 혼자 사는 생활에 적응이 된 상태라서 갑작스럽게 변화되는게 싫기도 하고 적응도 안되서 그런거니 </div> <div><br></div> <div>계속 만나보고 적응을 하면 괜찮아질거다. 이 애 놓치면 너 정말 후회한다. 너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줄만한 사람이다. </div> <div><br></div> <div>그러니 그런 생각말고 계속 만나봐라. 라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런가 싶어서 연락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혼란스럽기만 하고 .. </div> <div><br></div> <div>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 얼른 결단을 내릴려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자는 정말 나이들수록 혼자 사는게 힘들어질까요? 지금이야 괜찮아도 결혼안하고 살면 후회될까요? </div> <div><br></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div><br></div> <div>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계속 망설이다가 글 써봤어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