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한테 정신차리라고 쓴소리 좀 해주시겠어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이 저한테 아니라는게 너무나 확실해서요.</div> <div> </div> <div>그만만나자고 말하려구요.</div> <div> </div> <div>근데 아직도 너무 좋아해서 자꾸 마음이 갈팡질팡해요.</div> <div> </div> <div>이짓을 너무 오래했어요. 너무 힘들고, 더이상 나아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려구요.</div> <div> </div> <div>전에 청춘시대 시즌1 정말 재밌게봤었는데..</div> <div> </div> <div>어제 정예은 캐릭터 찾아보면서 퇴근길에 울컥울컥했어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이 아니라는 수 만 가지 이유,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 단 한가지 이유..</div> <div> </div> <div>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야. 가장 나쁜 건 내가 원하는 만큼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지."</div> <div> </div> <div>물론 드라마에서 처럼 그 사람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나쁘게 행동한건 아니에요.</div> <div> </div> <div>제가 힘든건..</div> <div> </div> <div>우리 관계가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div> <div> </div> <div>우리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의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표현방식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게 너무 힘든데,</div> <div> </div> <div>그래서 너무나 간단하게 안만나면 그만인데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힘들어요.</div> <div> </div> <div>사람은 잘 바뀌지 않고 타인이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div> <div> </div> <div>그 사람은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게 저에게 확신을 줄만큼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div> <div> </div> <div>혼자 마음앓이도 많이하고 얘기도 해보고 해도..</div> <div> </div> <div>결국 항상 내려지는 결론은 이 사람이 날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네요.</div> <div> </div> <div>몇번 이런일로 위기가 있었는데 1년 좀 넘게 지난 지금, 이제 더이상 나아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아마 괜찮은 척하고 만나면 1년, 2년 더 만날수도 있겠죠.</div> <div> </div> <div>하지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항상 불안하고 힘들겠죠.</div> <div> </div> <div>행복하자고 하는 연애인데 왜 이렇게 비참해야 하고 마음아파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지금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div> <div> </div> <div>언젠가 빛날 오늘의 선택 이라고요.</div> <div> </div> <div>오유에서 연애글 많이 보면서 나름 위로도 받고 결심도 많이 해보고 그랬어요.</div> <div> </div> <div>정말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아파했던 이때의 시간이 너무 아깝겠죠? 그렇게 믿을래요.</div> <div> </div> <div>초반에는 그 사람 얼굴보고 얘기할 자신이 없어서 카톡으로 얘기한 적도 있었는데</div> <div> </div> <div>이번에는 청춘시대 예은이가 결국 그랬던 것처럼 커피도 끝까지 다 마시고 웃으면서 헤어지자고 하려구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