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동갑 친구를 남자친구로 사귀고 있어요 만난지는 세달?세네달은 된거같아요 </div> <div>저랑 남친에 대해 어느정도 소개를 하자면 둘 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div> <div>저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남성분들과의 연애 경험이 많고 남자친구는 학생때부터 해서</div> <div>거의6년??;;정도 저를 짝사랑 했었어요 학생때 감정을 착각해서 아주 잠깐 사귀었다가 연애감정이</div> <div>아닌걸 깨닫고 제가 헤어지자했었고 그 이후로 6년이 지난 시점이에요 남자친구는</div> <div>연애 경험도 거의?없고(첫사랑도 짝사랑으로 끝났고 그다음이 저닌까 아마 연애경험 전무)</div> <div>제가 또 헤어지자할까봐 많이 불안해하는 사람이고 저도 그건 이해를 해서 절대 그러지않을거라고 얘기도 하고</div> <div>노력하고 있어요  아무튼 어제 남자친구랑 트러블이 좀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회사분들과 술을 마신다길래</div> <div>적당히 마시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연락을 한 뒤 밤 12시? 까지 연락이 없길래 또 많이 마시는구나 하고</div> <div>넘어가려고 했는데 남친이 카톡으로 힘든 일 있어서 술을 좀 많이 마셨고 지금 들어가고 있다고 보내서</div> <div>걱정되서 전화를 했죠  내용 들어보닌까 대략 요약을 하면 본인이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div> <div>너한테도 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대충 이런 내용이에요</div> <div>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느끼는걸 솔직하게 얘기해줬어요 넌 아직 어리고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고</div> <div>충분히 일도 잘하고 있고 나한테도 이미 너무 잘하고 있어서 그런 걱정하지않았으면 한다고..</div> <div>뭐든지 과하면 안좋다고.. 너가 계속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어질거라고</div> <div>전 남자친구가 요즘 힘들어보여서 위로 좀 해주려고 했어요</div> <div>남자친구는 제가 봤을때 정말 잘해요 본인 일 자체도 좋아하고 저도 많이 좋아해주고</div> <div>열심히 잘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해줬고 너무 본인을 몰아세우지 말라고 해줬어요</div> <div>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자기는 모 아니면 도다 중간같은거 할줄 모른다 이제껏 그렇게 살아왔다고..;</div> <div>여기서부터 조금 핀트가 나가면서 서로 살짝 언성이 높아졌어요 제가 그게 좋은거냐고</div> <div>할줄모르면 연습이라도 하라고 과하면 탈난다고 적당히 좀 하라고 얘기하다가</div> <div>더 얘기하면 정말 싸울거같아서 그만  얘기하자고 말했어요 니인생 니가 사는거고 내인생 내가 사는건데</div> <div>내가 너무 뭐라고 한거 같다고 니 생각 잘알았다고 그만 끊고 쉬자고 얘기했더니</div> <div>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계속 사과하는거에요;</div> <div>여기서 부터는 그냥 대화를 옮겨 적을께요</div> <div><br></div> <div>남친 - 아 잘못했어 미안해 미안해 </div> <div>나 - 아냐 너 잘못안했고 그냥 더 얘기하면 싸울거같아서 그래 </div> <div>남친 - 아 난 그게 싫다고, 그건 그냥 너가 나 포기하는거잖아 니인생 니가 살고 내인생 내가 살고 그런거 싫다고 </div> <div>나 - 어쩌자는건데 니 얘기 알겠고 서로 말 더 하면 정말 싸울까봐 끊자는건데 여기서 뭘 더하자고 </div> <div>남친 - 아니 그닌까 너는 왜 화를 안내냐  </div> <div>나 - ????넌 내가 지금 화냈으면 좋겠어? 싸우자고?</div> <div>남친 - 난 너한테 화도 몇번 냈는데 넌 왜 안내냐고</div> <div>나 - 아씨.. 야 너 그래서 지금 나랑 싸우자는거냐? 서로 감정 상하는거 싫어서 안하겠다는데 뭐냐고</div> <div>나 - 야 나 지금 너 짜증나거든 그냥 짜증나는것도 아니고 ㅈㄴ짜증나닌까 끊자 더 얘기하다간 진짜 싸울거같거든</div> <div>나 - 끊을테닌까 나한테 전화도 하지말고 카톡도 하지마 알겠냐, 끊는다</div> <div><br></div> <div>대화는 저렇게 끝났어요 제가 연락하지말라고 한건 저는 열받으면 혼자 생각하고 다른거 좀 하다보면</div> <div>짧으면 한시간정도에는 다 풀리거든요 혼자 생각 좀 하면서 걔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도 이해해 보고 제가 잘못한것도 생각해보거든요</div> <div>근데 짜증난 상태에서 계속 얘기하면 풀리기는 커녕 더 짜증만나고 더 싸우게 되닌까 하고싶지않은거구요..</div> <div>제가 욱해서 헤어지자거나 다른 심한말들 할까봐 욱하는 상태에서 심한말하고 나중에 기분 풀린뒤에 왜 그렇게 말했을까? 하면서 후회하고 싶지도 않고..</div> <div><br></div> <div>남자친구는 그이후에 카톡한번 전화 한번을 했고 저는 싹 무시하고 잤어요 시간도 너무 늦기도했고 그때 이미</div> <div>평소 잠자는 시간보다 훨씬 더 늦은 시간이였었거든요</div> <div><br></div> <div>원래 오늘 만나기로 했었어서 어제 제가 오늘 만나서 얘기하자고 끊기도 했고</div> <div>오늘 이것저것 얘기도 할까 싶은데 저는 남자친구가 매사에 부정적인것도 싫고 너무 스트레스 안받았으면 좋겠어요</div> <div>너무 본인 스스로 옭아매는거 같아서 안쓰럽기도하고</div> <div><br></div> <div>저희는 전화 통화를 거의 안해요 만나서 이제껏 다섯번도 안했을거에요 남자친구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div> <div>따로 본인 방이 없어서 밖에 나와서 전화를 하는데 한번 전화하면 오랜시간을 나가서 전화해야하는데</div> <div>밖에서 그러는게 싫기도 하고 요즘 날씨도 엄청 더운데 하필 몸에 열받으면 남친이 두드러기 올라오고 그래서 걱정되서요; </div> <div><br></div> <div>아무튼.. 만나서 얘기하는건 어쩔수없다해도 전화로까지 부정적인거 듣고 싶지않아요</div> <div>가끔하는 전화인데 저런 얘기 듣고 기분나쁠 필요는 없을거같아서 전화를 앞으론 아예 하지말아야겠단 생각도 들어요 </div> <div>위로든 조언이든 해줘봤자 자기는 모 아니면 도다, 나한테 중간같은건 없다.. 이런 얘기가 반복되닌까 뭐라해줄말도 없고..</div> <div>저는 성격이 참 나빠요 근데 남자친구한테는 잘해주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div> <div>제가 너무 이해가 부족한걸까요ㅠㅠ.. 아님 위로를 잘 못해주는걸까요 제가 무슨말을 해줘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div> <div>저는 동갑친구 만나는게 처음이라 이제껏 전남친들 만날땐 제가 위로받고 챙김받고 했었어서</div> <div>어떻게 챙겨줘야할지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나름 기분 풀어주고싶어서 전화한거고 제딴에는 위로라고 한거였는데..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