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년연애하고 년초에 헤어진 사람이있어요</div> <div> </div> <div>정말 2년동안 죽을듯이 사랑했고 현실문제에 부딪혀 헤어졌는데 5월중순쯤 연락이 먼저왔어요 </div> <div> </div> <div>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다가 그 다음날 제가 이런식으로 만나기엔 내가 널 아직 좋아해서 힘들다고 다시 만난다면 만나는거고 아니면 연락하지 말자고 했었죠.</div> <div> </div> <div>그 친구는 친구로 지내자고 하길래 연락을 끊고 일주일쯤 흘렀을까요 </div> <div>너무 보고싶어서 거짓으로 내 마음이 다 정리되었으니 친구처럼 만나면서 지내자 이렇게 말했어요.</div> <div> </div> <div>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순간부터 스킨쉽이 늘었고 서로 사귀자는 말만안했지 사귈때랑 똑같이 행동하게 되었어요. 맨정신에 잠자리도 했구요...</div> <div>그래서 타이밍을 봐서 다시 만나자 이렇게 말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어요.</div> <div> </div> <div>마침 그 친구집 비밀번호를 알고있어서 갖다줄게있어서 허락받은 뒤에 들어갔는데 책상위에 메모장이 있었어요.</div> <div>못참고 살짝봤는데 무슨 연애공식같은걸 써놨더라구요... 아주많이요</div> <div> </div> <div>그래서 흥미를 갖고 보게되었는데 무슨 프레임, 헤어진뒤 연락, 복수, 카톡알림말, 일주일뒤 상태말, 카톡사진은 뭘로 등등 아주많은걸 계획해논것같은 </div> <div>글이있더라구요 그때 스치듯 그녀가 말한것들이 다 생각났어요 그리고 모든 퍼즐이 맞춰지더라구요... 그 내용은</div> <div> </div> <div>1.친구가 남자를 사귀었는데 양다리였다가 차였다. 그래서 복수심에 이렇게 카톡을 보냈다 사이다 아니냐...(그 내용이 그대로 위에 메모장에 계획한 내용이였어요) 그러면서 그 친구가 그 사람을 차단해서 우리가 상태말같은거 봐주다가 우리도 차단당해서 저보고 봐달라고 해서 몇번 봐준적이있어요.</div> <div> </div> <div>2.나랑 헤어졌을때 어떤 사람이 자기를 도와줬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 사람직업이 뭐였다 </div> <div> </div> <div>3.받지도 않은 꽃다발을 카톡프로필에 해놓고 </div> <div> </div> <div>카톡상태를 저보고 봐달라해서 그 사람 번호를 알고있었죠 뭔가 불길해서 집에와서 그사람 전화번호를 구글링해서 신상을 캐봤는데 그 친구랑 헤어졌다는 사람이 위에 적은 직업이였고 또 같은지역에 살더라구요 친구는 다른지역인데 말이예요. 한마디로 친구얘기가 아니고 자신의 얘기였던 겁니다...</div> <div> </div> <div>이 모든걸 알고나니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바로 만나자하고 찾아가 물어봤어요 너무 증거가 확실한대 끝까지 거짓말을 늘어놓길래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너의 이름을 아냐고 물어볼테니 전화하겠다 하니까 말리더라구요... 그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이용당했구나... 그동안에 내 순수한마음이 이런식으로 짓밟혔구나... 호구였구나...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실망감과 제가 너무 불쌍해 지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한 이용도구였을까요?...</div> <div> </div> <div>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추스려야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제가 무엇보다 싫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헤어진뒤 고통받고 있는 저에게 또한번 상처를 주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