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10년 넘게 이곳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div><br></div> <div>저는 서른살이 조금안되는 새내기 직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졸업과 동시에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점과</div> <div><br></div> <div>저에게는 6살어린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만난지는 1년이 조금넘었고 직장 생활을 위해 타국에 온지는 이제 1달이 겨우 되가네요.</div> <div><br></div> <div>여자친구는 대학 졸업 전에 함께하던 과활동을 하다가 만나서..정말 운명처럼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도 한 순간 순간이 너무나</div> <div><br></div> <div>따듯하고 눈물나게 고맙고 감사해요. 여태 만나던 1년 간 크게 싸운적도 없고, 공원에 손만잡고 거닐어도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는데요.</div> <div><br></div> <div>그런데요. 이제 겨우 타국에 온지 2주가 되어가는데 여자친구가 좀 달라진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저는 저 나름대로 새 직장에서 일배우랴 언어 배우느랴.. 혼자 고생이라면 고생을 하는데, 여자친구는 저를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div> <div><br></div> <div>한국이였으면 이렇게 서운한 마음, 같이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하며 이야기했을 텐데, 이제는 어쩌다하는 카톡으로, 보이스 톡으로 나쁜말, 아픈말 한마디라도 하는 것이 참 못할 노릇이라고 생각되네요.</div> <div><br></div> <div>그래서 할말도 못하고, 서운함만 거지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여자친구를 사귈 때..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의 저 처럼 외국에요.</div> <div><br></div> <div>더욱이 3년을 만난 남자친구였다고 하고..못잊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1달도 안되어서 저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초반에야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조금하더니 사귀고 나서 2주정도 지나니, 전남친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않더군요. 그 속 마음까지 어떨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지금 제 머릿속에는..나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div> <div> </div> <div>요새 여친은..남사친들과 술먹고 밥먹고 잘지내고 있어요. 왠일인지 남사친이 더 많더라고요. 물론 누구만난다 하면서 이야기는 참 잘해주지만.. 정작 전화로 문자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 저에 대한 안부같은 것은 거의 이야기하지 않아요. 한국에 있을때도 아주 다정다감하지는 않은 스타일이지만 뭐랄까..더 냉랭하다고 할까요?</div> <div><br></div> <div>궁금하네요. 지금이 그저 롱디가 겪을 과정인지, 아니면 헤어지고 싶어하는 여친의 방식인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길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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