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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30739
    작성자 : 새끈한궁디
    추천 : 20
    조회수 : 4533
    IP : 121.181.***.60
    댓글 : 124개
    등록시간 : 2017/06/19 22:19:34
    http://todayhumor.com/?love_30739 모바일
    여자친구 부모님과의 청문회
    <p>300일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헤어졌습니다)</p> <p>처음에는 서로 성격문제로 많이 싸웠지만 오랜기간동안 서로많이 노력한 덕에 서로 이해하고 맞추어서 원활해졌는데 </p> <p>서로 결혼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오고갔는데 그쪽 부모님이 저를 맘에 안들어하시는 것도 있고 말이 </p> <p>전달이 잘 안되는거 같아서 자리를 마련하고 만나뵈었습니다</p> <p><br></p> <p><br></p> <p>참고로 저는 올해 34 지방공기업 3년정도 근무 지방사립대학교 졸업, 여자친구는 공립 중학교 체육선생님 4년정도 근무 지방공립대학교 </p> <p>졸업한 상태입니다</p> <p>만나기 전부터 몇가지 들은걸로는 제가 여자친구에 비해서 학벌도 딸리고 직업도 딸리고 그래서 나중에 남자가</p> <p> 자격지심으로 바람이 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정말 어이가 없는 말이었죠.</p> <p><br></p> <p>어쨋든 이제 만나뵌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p> <p>전통찻집에서 만나뵈었습니다. 일단 정장에 셔츠 넥타이 구두 깔끔하게 준비했었고 장소도 </p> <p>그쪽 아버님이 술은 안드시고 차를 좋아하신대서 드라마에도 나온적이 있다는 23년된 전통 찻집으로 </p> <p>알아서 예약하고 미리 가 있다가 오시기 전에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맞이했습니다</p> <p>근데 수첩을 들고 나오셨더라구요? 아..물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p> <p>정말 탈탈 털렸죠 뭐 물어볼 수 있는 모든걸 물어봤다고 해야할까요</p> <p>부모님 지금 뭐하시냐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 아버지 고등학교 어디나오셨냐</p> <p>부모님 형제관계가 어떻게 되시냐, 자네 사촌은 몇명인가 동생은 대학교 어딜나왔냐 어느회사 다니냐...</p> <p>어디라고 이야기 하니 그런회사도 있냐</p> <p>중소기업인가? 집은 어디냐 그쪽동내 개발 들어갔다던데 그 동네 맞냐 그리고 휴대폰 어플켜서 보시더군요 </p> <p>그리고 집은 부모님꺼 맞냐 몇평이냐 등등 이었습니다 이게 초반러쉬 질문이었습니다</p> <p><br></p> <p>그리고 자기 딸 직장의 자랑을 합니다. 솔직히 교사라는 직업이 나쁘지않은 직업이 아니지 않냐 그러다가 좀있으니 </p> <p>요즘 솔직히 교사가 1등 신부감이지 않냐 뭐 최고의 직업이다</p> <p>일찍 퇴근해서 시간도 많고, 연금도 나오고, 방학이 있어서 시간이 많다 라고 하시더군요..</p> <p>다 사실이지만...여자친구의 성격상 그걸 장점이라고</p> <p>내세우는게 조금 좀 그랫습니다. 여자친구는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나가 노는거 좋아하면서 집안일은 거의 못한다고 햇거든요</p> <p> 가정부 쓰자고 하더군요 첨에는.. 그리고 가정부 쓸거 아니면 청소빨래 요리 이런거 못한다고 저보고 다 해달라고 했습니다 </p> <p>그리고 애도 낳기 싫다고</p> <p>했었는데.. 자기가 버는 돈은 자기 용돈으로 다 쓰고 제가 버는 돈은 생활비를 하자고 했었습니다. </p> <p>그리고 여자체육교사는 20년 채우는 경우가 매우 힘들다고 하더군요 . 사람마다 차이가 있겟죠..어쨋든 이런점을 봤을때 </p> <p>그걸 장점이라고 내세우는게</p> <p>좀 싫었습니다.</p> <p><br></p> <p>그리고 자네 회사에 대해서 좀 알아봤는데 다른지방공기업에 비해서 임금이 적은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이냐고 묻더군요</p> <p>설명해드렸습니다. 하급직은 상대적으로 적고 상급직은 상대적으로 많다.. 공무원 봉급표 따라간다 대신 진급이 빠르고 </p> <p>진급상한선도 없다 등등 이야기를 해드리니 표정이 좀 좋아지더군요..씁쓸햇습니다..그냥 돈이야기가 주였고 </p> <p>그런거 때문에 표정이 밝아지느걸 보고..씁쓸햇죠</p> <p>그러더니 딸애를 뭐라고 합니다. 너는 이런이야기 진작에 했어야 할꺼 아니냐 왜 하지 않았냐..등등 그러면서 </p> <p>여기 나오기전에는 솔직히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다..그런데 자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 그러시더군요 </p> <p>뭐 다른 금전적인 재정적인 이야기도 오고가다가 자기들도 힘들게 시작해서 하나씩 마련해 나가는것도</p> <p> 보람있고 괜찮다 등등 그런이야기 였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왜 그런이야기를 하냐고 아직 결정난 것도 아닌데 </p> <p>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지말라고 합니다 </p> <p><br></p> <p>그러고 준비해 온 걸 꺼내보라고 하더군요..아버님은 됏다고 안꺼내려고 하는데</p> <p> 어머님이 나는 할 이야기 다 할꺼다 어서 꺼내라고 하니</p> <p>주머니에서 뭔가 가득 프린트 된 A4용지가 나옵니다</p> <p>질문할꺼를 A4용지에 프린트를 해서 오셨더군요..뭐 제법 되는거 같았는데..</p> <p>앞서서 제가 미리 이야기한것과 아버님이 이야기 한게 있어서 그런지</p> <p>여러개 넘어 가시더군요 . 자기는 솔직히 자리 깰 생각으로 나왔었다..라고 운을 띄우시고는</p> <p> 자네는 결혼후에 상대방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나? 어떻게 대할껀가?  </p> <p>그리고 여자친구와 저에게 서로에게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p> <p>이렇게 물으시더군요. 면접질문 같은 느낌이었지만성실히 대답했습니다</p> <p><br></p> <p>그리고 본격적으로 돈에 관해서 물어보시더군요</p> <p>결혼하면 자네집에서는 얼마를 해줄껀가? 자네 돈은 얼마나 모아놨나?</p> <p> 그래서 이야기를 하니 수첩에 적으시더군요..그러면서 어떻게 시작할껀가</p> <p>저희집에서 해오는돈 제가 모아놓은돈 대출 좀 하고 여자친구랑 돈 모아서 </p> <p>전세로 시작할꺼다 라고 이야기를 드렸죠..집에서 얼마 해주기로 했다고 하니까 </p> <p>그 돈은 집에서 대출해서 주는 돈이냐 있는 돈으로 주는거냐 물으시더군요..있는 돈으로 준다고 했습니다..</p> <p><br></p> <p>그러고 나니 우리애는 애도 안 낳으려고 하는데 알고있냐 그러길래 그거는 저희끼리 합의를 했다. </p> <p>대출 다 갚고 나서 애를 가지기로 했다 5년정도면 </p> <p>다 갚을수 있다 라고 하니까..여자는 애 낳을수 있는 나이도 대충 정해져 있는데 가지고 싶다고 </p> <p>마음대로 안될수도 있다. 어쩔꺼냐 </p> <p>그리고 집에 제사가 일년에 몇번있냐 얘는 집안일도 안하고 명절 제사때 시집가서 </p> <p>그런것도 거의 못한다 그래도 괜찮냐 그리고 우리집은 행사에 다 참여해야 한다 ..김장도 혼자 못한다고 하길래</p> <p>제사도 거의 없고 어머니도 시집살이 고생을 많이해서 며느리 고생시키는거 안좋아하고 </p> <p>집에와도 밥만 먹이고 일찍 보내시고 일도 잘 안시키신다</p> <p>집안일도 솔직ㅎㅣ 제가 거의 전담하기로 했다 등등 이야기를 하니까...믿을수 없다 말이 안된다 라고 하시더군요</p> <p><br></p> <p>지금 두분도 맞벌이 하는데 결국 집에오면 여자가 집안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하시더라구요..</p> <p>근데..그건 그집 분위기 이고 세대차이도 있는거</p> <p>같은데 그렇게 막무가내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습니다.</p> <p>우리집은 딸래미를 공주처럼 키웠다 얘 하나만을 위해 진짜 매달렸었다 집이 어려웠지만 </p> <p>초등학교때부터 서울대 의대생 과외 붙여서 공부시키고 그랫다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p> <p>물론 서울대는 못갔지만 xx대 거기 보내려고 이렇게 키운거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p> <p>음..뭐 이해는 햇습니다..어느부모나 다 그렇게 자식키우는건 같은데..좀 씁쓸햇죠</p> <p><br></p> <p>여튼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질문이 있었죠 만나뵙기 전부터 들었던 말인데</p> <p>남자쪽에 부모님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몸이 아프면 병원에 다니거나 그럴텐데 </p> <p>그럴경우에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지낼수 있을만큼 노후가 준비되어 있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p> <p>사람이 아프면 집 한채 두채 값은 금방 까먹는다고 그러시더군요.</p> <p><br></p> <p>근데 이게 좀 애매하죠 누구나 나이가 들면 쇠약해지고 병이 오고 병원다니고 그렇게 되는데</p> <p> 언제 어떤병이 얼마나 길게 올지 모르는데 마냥 거기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냐 라고 하는것도 그랫고..</p> <p>자식이 된 도리로 부모님을 버릴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근데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 너무나 기분이 나빳었죠</p> <p>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집은 준비가 되어있답니다..얼마나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지 모르겟는데 </p> <p>여튼 그렇다고 하길래 넘어가고 그쪽집에서 하도 그러길래 결국 만나뵙게 된거죠</p> <p><br></p> <p>이야기를 그렇게 하다가 계속 돈이야기를 하시길래 이야기를 드렸죠</p> <p>근데 결국 두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게 저희 부모님이 나중에 아프실때 병원에 다니시고 </p> <p>그러면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을 정도로 노후가 준비되어 있냐고 들었는데 </p> <p>저희 부모님은 자식에게 손 벌리는거 진찌 싫어하시고 지금도 돈 벌고 계시고 나중에도 그럴일 없다고 </p> <p>이야기 하셨습니다.라고 하니</p> <p>그래도 얼마나 어떻게 준비되어있는지 좀 알고 싶다 라고 하시더군요..그게 결국 돈이 얼마나 있냐는 그 말 같아서</p> <p>저희 부모님의 자산이 어느정도인지 그 금액을 알고 싶으신 겁니까 라고 물으니</p> <p> 아 뭐 꼭 그런뜻은 아닌데 대충 뭐 알면 좋지않겠냐 라고 하시길래</p> <p>정확히는 모른다 부모님이 돈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안해주신다 하지만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셨다 라고 하니까 </p> <p>그래도 자식이면 대충 알지 않냐 라고 하시길래 모른다고하고 집에 물어는 보겠습니다 라고 했죠</p> <p>서로 결혼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속이는 것 없이 서로 진실되고 잘 검토해서 </p> <p>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또 자리를 마련하자면서 자리는 </p> <p>파헤졌습니다. 제가 여자친구한테 뭐라고 할까봐 걱정이셨던지 너는 우리랑 가자 라고 하면서 데리고 가시더군요</p> <p><br></p> <p>암튼 그러고 다음날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p> <p>나는 어제 솔직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입장을 바꿔서 니가 그자리에 앉아서 </p> <p>그런 질문을 받았더라면 과연 나처럼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기분나쁜티를 하나도 내지않고 </p> <p>이야기를 잘 할 수 있었겠냐 라고 물어보니 아니랍니다..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하나도 없더군요..그래서 기분이 나빳죠</p> <p>너는 그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 들더냐 라고 물어보니 부모님이 나와줘서 고마웠다고 하더군요.</p> <p>.기가 막혀서..물론 부모님이 안나오려고 해서 겨우겨우 설득해서 나온건 알지만 미안하다는 말도 없어서.</p> <p>.배신당한 기분이랄까 실망스러웠습니다.</p> <p><br></p> <p>너는 나한테 미안한 감정도 없냐</p> <p>너희 부모님이 우려하는데로 나중에 부모님 노후자금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냐고 하시는데 </p> <p>너희집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말도 안해주고 우리집만 자꾸 캐묻고 너희집은 도대체 얼마나 준비되어 있냐고 물으니 </p> <p>아버지 연금까지 해서 5억정도 랍니다</p> <p><br></p> <p>여자친구 아래로 23살 여동생 22살 남동생이 있습니다.</p> <p>우리집이나 너희집이나 차이가 나봤자 얼만 나지도 않는데 예를 들어서 우리집에 부모님은</p> <p> 다 멀쩡하신데 너희 부모님이 먼저 아프기 시작해서</p> <p>5억이라는 돈을 다 쓰고나면 무슨일이냐 누가 먼저 아플지 누가 어떤병에 걸릴지 얼마나 끌지 아무것도 알수 없는데</p> <p>나에게만 그렇게 그러는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딱히 너희집에 우리집보다 유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데 </p> <p>진짜 황당하다 등등 이야기를 하니</p> <p>여자친구가 울면서 하는 말이</p> <p><br></p> <p>자기 엄마가 살 날이 길어야 7년 이랍니다.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무슨 병인지는 끝내 이야기 안해주더군요</p> <p>자기 외할머니가 신장투석으로 10년을 끄셔서 집에 있는 돈 다 쓰고 진짜 힘들게 살았답니다. 근데 좀 이상한게</p> <p>외할머니댁이 자산 100억대 부자였다고 하면서 그돈을 다썻다고 하는데 그 당시 아무리 보험이 안되었다고 하지만 100억은 좀 이상하더군요</p> <p>암튼 대충 여자친구 어머님 심정이 대충 이해는 됐습니다. 본인이 살날이 길어야 7년이고 7,8살 어린 아들 딸 둘이나 있고 </p> <p>여자들이 엄마병을 유전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딸래미 성격상 교사라고는 </p> <p>하지만 정년 채우기는 힘들고</p> <p>놀러다니는것도 좋아하고 씀씀이도 적지않고 자기 죽고 나면 맏딸이 엄마역할 하면서 </p> <p>밑에 동생 둘을 잘 보살피길 바라는 마음에서 </p> <p>돈 좀 있는 집에 시집보내고 싶으시겟죠..</p> <p>본인들이 한 고생을 딸에게는 시키고 싶지도 않고..</p> <p><br></p> <p>하지만 거짓말 하고 숨기고 한것들 때문에 저희집에서는 매우 화가 났고 차라리 솔직히 </p> <p>우리집 사장은 이렇다 그래서 있는집에 보내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하던지</p> <p>저희부모님 몸은 어떠니 자네몸은 건강한가 그리고 진짜 돈에 관한거나 별의별 모든거는 다 물어보면서</p> <p> 정작 자신들은 가장 중요한걸 숨기고 말을 안해준것이죠</p> <p><br></p> <p>첨에는 여자친구 아버지가 사시1차 패스 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7급준비하다가 9급공무원 들어갔다고 합니다</p> <p>자산 100억대도 이상하고 지금 어머니 건강도 안좋으시고 병원 다니고 있다는 것도 숨기고 말을 안해준것도 있고</p> <p>저희집에 물어보니 우리집도 5억은 충분히 있다고 하시면서 그 집은 밑에 애들도 둘이나 있고</p> <p> 니가 장가가면 바로 장모 병수발해야 될 판인데</p> <p>딸래미 성격이 어른들 한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가정적인것도 아니고 씀씀이가 괜찮은 것도 아닌데 </p> <p>니가 미쳤다고 그런데를 장가가냐고</p> <p>결혼은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어떻게 그런집에 장가갈 생각을 하냐고 뭐라하시더군요</p> <p><br></p> <p>뭐 어차피 부모님께 이야기 드리기 전에 저는 마음정리가 다 끝나서 이야기 드린거였습니다. </p> <p>여튼 그래서 며칠뒤에 만나서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하려고 카톡을 햇습니다</p> <p><br></p> <p>나:좀 볼까? </p> <p>여친: 아니 왜</p> <p>나: 이야기 좀 하게</p> <p>여친: 무슨 이야기? 만나서 이야기 한다고 한들 답도 없자나</p> <p>나: 그러면 답이 나올때 까지 안 보는거야?</p> <p>여친: 그럴까?</p> <p>나: 헤어지자는 말을 굳이 그렇게 하는거야?</p> <p>여친: 하..(한숨)</p> <p>나: 그냥 그만하자 지금 상황보니 딱히 상황이 나아질것도 같지 않고 악화만 될 뿐이네</p> <p>여친 : 나 설득하는 중이자나..상황이 악화되면 설득이 아니야?</p> <p>나 : 말도 안한다며..내가 하는말도 다 못믿고</p> <p>(이하중략)</p> <p><br></p> <p>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p> <p>제가 좀 삐딱한 것일지는 모르겠는데..제가 느낀바로는 여자친구 직업이 교사인 메리트를 가지고 </p> <p>마냥 부잣집에 시집보내고 싶으신거 같았습니다.</p> <p>그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결혼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p> <p><br></p> <p> 그냥 우리 연애만 할까? 굳이 결혼해야해? 지금도 좋은데? 결혼하면 대출금도 갚아야 되고 ...(돈계산...) </p> <p>우리 한달에 용돈 30만원 밖에 없어..이걸로 우애살지?등등..</p> <p>결론은 제가 잘못했죠..여자친구 스스로가 결혼에 대한 확신? 준비? ㄱㅏ 안되어있는데 결혼하자고 한것이고</p> <p>그쪽 부모님이 애시당초 저의 조건때문에 반대를 하시는 상황인데...여자친구가 부모님 설득이 안 된 상황에서 만나뵌 것도 잘못이겠지요..</p> <p><br></p> <p>상대방 성격이나 뭐 그런거는 전혀 보시질 않고 학력 집안 직장 월급 재산 이런 것만 보시던데...전에 여자친구가 선 본 이야기도 들어보니 돈 많은 </p> <p>집안이랑 선을 주로 봐 왔더라구요...조건만 좋은..뭐.그면 뭐합니까 당사자가 좋아야지...그런식으로 가면 딸래미 결혼시키기 힘들텐데..</p> <p>누가와도 저한테 까지 만큼은 아닐테지만 돈에 대해서 검증절차를 위해서 믿지못하니 물어볼테고...그러다 보면..남자도 바보가 아닌이상..</p> <p>뭐 아닐수도 있겠죠..</p> <p><br></p> <p>암튼 여자친구가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본인은 좋다는데..부모님이 자신들의 조건에만 맞추고 딸에게는 그냥 숙이고 </p> <p>들어가서 시집가라는 태도라서..이제는 뭐 남남이니 신경끄고 살랍니다. 좋은 경험했다치고 더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겠네요</p> <p>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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