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건
난 전력을 다해 꾸미고나갔는데 나만그랬다는거.ㅋㅋ
오빠랑 데이트하려고 일주일전부터 너무 설레여서
옷도사고 화장도신경쓰고 머리도 고대기하다가 망쳐서 두번이나 감고 나갔는데
오빠는 옷도대충..
머리도 대충..
면도도 안하고
그전날 늦게끝나고 아침일찍출근.. 끝나고바로온거라
이해가안됐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속상했던건
나를 만날때 신경을단1도 안쓰는구나..
오빠한테는 내가 막편하게 나와도 되는사람이구나..
정말 나혼자 좋아하는구나..
어제의만남을 아무리 되짚어보고 착각해보려고해도
새벽까지 12시간 가까이같이있었지만
그래..나만좋아하는구나..
그런모습보면 싫어질만도한데
나한테 대단히 매너가좋은사람도
특별히잘해주는것도아닌데
뭐그리 대단하다고
나는 더좋아지고 더 힘들어질까요
연락오면 또좋고..
아무뜻없는 연락인거알면서
착각인거 사실은 다알면서
난그냥 오빠가어떤 모습이여도 좋아할수있구나..
속상하고 답답한새벽이네요...그렇네요...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렸던 데이트인데
음..
지나고나니 아쉽고 속상하고 좋았는데 슬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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