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현재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나이는 20대후반 서로 동갑이구요.</div> <div> </div> <div>만난지는 얼마 안됬는데 얼마 안된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통하는 점이 많고 정말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div> <div> </div> <div>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나오게 됬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div> <div> </div> <div>현재 직업이 있는 친구인데, 결혼하면 맞벌이 하기가 싫답니다.</div> <div> </div> <div>뭐 이 정도는 이해합니다. 그럴수도 있지요.</div> <div> </div> <div>그 다음 하는 말이 집안일도 하기가 싫답니다.</div> <div> </div> <div>이 부분에서 뭐지....?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더니 나중에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 안되냐고 그러는겁니다.</div> <div> </div> <div>보통 시부모님이랑 같이 안살고 싶어하는데 되게 의외라서 이유를 물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집안일도 시부모님이 대신 해주실수 있다는게 그 이유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종종 이런 얘기 나오면 돈 많이 벌어라 나중에 카페나 꽃집 하고 싶으니까 그러고 제가 돈 씀씀이가 크니 경제권은 본인이 갖겠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저한테는 용돈을 주겠다 하고요.. 용돈 금액은 넉넉하게 줄거고 취미생활도 존중해 줄거라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근데 정작 그 친구는 이번달 카드가 막혔습니다. 월급 들어오기 2,3일 전엔 놀러가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 친구에게 빌리고 아버지 카드를 빌리더군요.</div> <div> </div> <div>결혼관도 아기 낳으면 아플거 같다고 낳기 싫고 낳아도 하나만 낳고 싶다고 하고... 이거야 성향 차이긴 한데 저는 최소 둘, 많으면 셋은 낳고 싶거든요ㅋㅋㅋㅋ</div> <div> </div> <div>근데 저는 이제 결혼도 생각해야 될 나이가 되다보니 결혼상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div> <div> </div> <div>그래서 결혼에 대해서 나눈 말들이 장난인지 아닌지 물어보려 하다가 보통 이런 주제로 장난은 칠거 같지가 않고 진짜 장난이라면 그건 그거대로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 </div> <div>저런 말들이 문제가 될거 라는 생각조차도 못한다는 말이니까요....</div> <div> </div> <div>연애관문제도 있습니다. 제가 교대근무도 다른 도시에 살다보니 자주 보지를 못하는데 이 문제로 이 친구가 굉장히 힘들어 하더군요. 저도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라 안타깝기도 하지만...더군다나 근무지에 사람이 없어서 대근까지 해주는 상황인지라ㅠㅠ</div> <div> </div> <div>그래서 몇날 몇일을 고민을 하다가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하는데....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이 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 해준다는 점입니다. 정말 많이 좋아해줘요.</div> <div> </div> <div>그래서 설득을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태껏 해온 말들이나 연애관 생각하면 놓아주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판단이 쉬이 서질 않습니다.</div> <div> </div> <div>고민끝에 오유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계속 만나야 할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