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누군가는 업무상 자주 만나는 관계여서 친하게 지냈죠.</span></div> <div>그리고, 업무 외적으로 보고 싶어서 팀원이나 업무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사적으로 모이는 자리를 제가 일부러 만든적도 자주 있었어요.</div> <div>하지만, 조금만 다가가려 하면 거리를 두려하는 것이 느껴졌어요.</div> <div>그런데, 가끔 제가 아프거나 교육을 받거나 할 때면 걱정해주고 같이해주는 것이 별의미 없이 동료로서 챙겨주는 것이란걸 알면서도 마냥 좋았어요.</div> <div>그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 안될 꺼라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div> <div>이런 중요한 얘기는 만나서 직접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잠깐만 시간을 내달라고 연락했어요.</div> <div>답장이 없었죠.</div> <div><br></div> <div>'아 역시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앞으로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연락을 했어요.</div> <div>잠깐만 시간을 내어 달라고...</div> <div><br></div> <div>그리고, 정중하지만 단호한 거절의 메시지를 받았어요.</div> <div>왠지 미안했어요.</div> <div><br></div> <div>그 후에도 업무적으로는 만날 수 밖에 없는 사이라 계속 보게되고 얘기도 하고 했지만 힘들었어요.</div> <div>티 안내려고 노력했어요.</div> <div>직접적인 업무 얘기 외에는 되도록 연락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한동안은 없는 사람인냥 지냈어요.</div> <div>그러다, 오늘 우연히 마주쳐서 인사를 해오는데 저도 모르게 아주 밝은 미소가 지어졌어요.</div> <div><br></div> <div>어떻게 하죠? 이러면 안되는데 아직도 전 누군가가 너무 좋아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