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황설명을 좀 해드리자면 <div>그녀와 저는 초등학교 동창입니다.같은지역에 살고있고 그녀는 이곳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고있습니다.</div> <div>저는 타지로 늦은나이에 대학을 갔고 얼마전 졸업했고 고향에서 취직해서 현재 일 다니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4개월 정도전에 저와 그녀는 모두 오랜 연애를 끝냈고 (헤어진 기간이 비슷)</div> <div>동병상련이라고 같은상황에 있다보니 서로 격려해주는 말도많이하고 이 기간에 급격하게 친해졌습니다.</div> <div>그러다가 작년11월정도에 고향에서 한번 만나서 밥이나 한끼 먹자고 했고 약속은 성사됐습니다.</div> <div>점심때쯤 만나서 카페가서 얘기도 하고 근황도 묻고 여전히 이쁘더군여...</div> <div>저녁까지 같이먹고 다음날 수업있어서 그렇게 헤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만나기 몇일전에 제가 카톡으로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시했습니다.</div> <div>너한테 좋은 감정이 생기는거 같다고.. 당장은 서로 이별한지도 얼마안됐고 감정좀 추스리면 서로 알아가보고 싶다고</div> <div>당장 너한테 답을 듣고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알아갓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부분에서 제가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실수를 했고 너무 서두른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되네요.. 천천히 다가갔어야 되는데</div> <div>다시 돌아와서 그녀와 밥 먹은 직후 집에와서 잘 들어갔냐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고 이것저것 장난스럽게 통화를 하다가 그녀가 대뜸 그러더라구요</div> <div>'미안하다고 너한테 상처주기 싫다고...너의 마음이 진심인건 알겠지만 아직 다른사람 만날 준비가 안됐고 너랑은 사귀었다가 잘못되면 오래된 친구 한명을 잃게 될까봐 두렵다고.'</div> <div><br></div> <div>그냥 남자로서 느껴지지 않는구나 생각했습니다.</div> <div>알겠다고 했고 갑자기 연락 끊는건 너무 찌질해 보여서 서서히 연락을 줄여갔습니다. </div> <div>매일매일 카톡 하던것과는 달리 일주일에 한번이나 이주일에 한두번정도로</div> <div>그런데도 그녀는 계속 선톡을 보내왔고 이틀연달아서 톡을 보내기도 해왔습니다.(이부분은 뭐 동정이나 친구사이가 멀어지는걸 싫어해서</div> <div>그런거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고나서 일주일정도도 안돼서 갑자기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div> <div>자기 직장선생님이 남자 소개시켜줘서 소개팅갔다가 집으로 가는길이라더군여.. 머리가 띵했습니다</div> <div>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 얘기를 왜 지금 나한테 하는건지..? 였고</div> <div>역시 나한테 했던 얘기는 그냥 내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았구나.. 그래서 거절했구나 였습니다.</div> <div>뭐 여기까지도 그냥 친구사이니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고 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녀는 주말마다 술을 마셨고 그때마다 저에게 자주 카톡을 보냈습니다.어쩔때는 헤어진 전 남친에 대한 얘기를 할때도 있었고</div> <div>대놓고 너도 다른사람 만나야 되는거 아니냐는 쓰잘데기 없는 애기를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연락하면서 두달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어머니께서 노트북 주문하신게 와서 OS랑 이것저것 설치해드릴려고</div> <div>대전에서 잠깐 고향에 올라왔던 날이였습니다.</div> <div>뜬금없이 뭐하냐고 묻길래 뭐 평소같이 카톡을 보내다가 "너 나 아직도 좋아해"?라고 묻더라구여</div> <div>갑자기 무슨말이냐니깐 (그날도 술한잔하다가 자리이동하는 겸 카톡을 보낸거 같았습니다.) 그냥 물어본거라더군여</div> <div>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나한테 그렇게 말하고 일주일도 안돼서 남자 소개받은 모습과</div> <div>너가 나에게 했던 말들을 생각해보면 너한테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마음이 완전히 떠난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마음에 있던 얘기를 나누다가 그녀가 먼저 다음주 정도에 맥주한잔 하자고 자기가 사겠다고 하더라구여</div> <div>그래서 저는 뭐 돈도 아끼고 술도 얻어먹을 수 있으니 오케이 했죠</div> <div>그런데 갑자기.. 그다음날 바로 아버지 생신인줄 몰랐다고 ... 약속을 취소해버립니다. </div> <div>아버지 생신이니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상식적으로 자기가 먼저 약속을 잡고 스케줄 있어서 취소한거면</div> <div>다음날로 다시 잡거나 먼저 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별 말이 없더라구여.. </div> <div><br></div> <div>그 일이 있고나서 정말 사람대 사람으로 크게 실망해서 연락을 전혀 안했습니다.</div> <div>예상했던대로 그녀도 그날 이후로 연락이 없더라구여</div> <div>그렇게 약 한달정도? 지났고 엊그제 갑자기 그녀한테 톡이 오더라구여.. "요즘 연락 뜸하더라?"</div> <div>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녀한테 마음이 완전히 떠난건 아니지만 그녀 마음이 궁금하네요</div> <div>그냥 뭐 오랫동안 카톡하던 남자사람친구 한명으로 생각해서 있으면 좋은데 없으면 심심하니 </div> <div>심심할때마다 카톡이나 보낸건지 별 생각없이 보낸건지 </div> <div><br></div> <div>전 어떻게해야될까여 걍 지금같이 "어 난 너한테 마음없어 .. 상태로 평소대로 카톡오면 카톡이나 보내고 답장만 할까요</div> <div>어렵네요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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