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1년을 짝사랑하고 2016년 8월에 만남을 가지게 된 여자가 있어요..</div> <div>이 사람은 정말 바보같이 착한 사람이에요...</div> <div>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배려가 생활인 사람.. 누가봐도 정말정말 순수하게 착한 사람이에요..</div> <div> </div> <div>만나는 동안 정말 정말 서로 사랑했어요..</div> <div> </div> <div>성향, 생각, 서로 소중하게 여기는거...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div> <div> </div> <div>서로를 너무 소중했고..  그렇게 결혼도 천천히 생각을 했어요..</div> <div> </div> <div>만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건..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만나는거였어요..</div> <div>본인에게는 많이 보수적이시라고.. 그래서 비밀로 해야한다고...</div> <div>그래도 남동생, 언니, 형부께는 말씀드리고 그래도 그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만났어요..</div> <div> </div> <div>그렇게 행복하게 시간이 지나갔어요...</div> <div> </div> <div>2017년 1월 6일 헤어지게 되었어요.. 너무 갑자기요....</div> <div>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먼가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못하는거 느껴져서..</div> <div>얘기해보자고 해서 대화를 했어요..</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전부터 이런 사람이 있다고 존재를 조금씩 알리기 시작하다가</div> <div>더 이상은 비밀로 만나는게 저에게도 부모님께도 미안해서...</div> <div>12월말 어느날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를 꺼냈는데.....</div> <div> </div> <div>어머니가 많이 반대하셨데요..  살면서 처음 보는 모습을 보이시면서..</div> <div>저는 '어떤 이유에서 반대 하시는 거냐고.. 내가.. 같이 노력하면 이겨낼수있다'고 했더니..</div> <div>그 친구는 '오빠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면 어떻게 해요'라고 하고 펑펑 울었어요...</div> <div> </div> <div>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난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 말해달라고 해서 겨우 이끌어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유가..   제가 아버지 없는것 때문이래요....</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어디까지 말했을진 모르겠지만... 제가요.. 중학교때 아버지의 폭력으로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div> <div>누나랑 저 어머니 손에서 자랐어요..</div> <div>아버지는 양육비도 전혀 주시지 않고... 뒤로는 저희 가족들 욕하고 다니시고....  </div> <div>그래서 인연을 끊고 살다가... 3년 전 아버지 친구들한테 연락왔는데.. 아버지가 사고 당하시고 오래 누워계셨는데..</div> <div>이젠 자식이 좀 찾아와 봐달라고 했어요.. 정말 증오의 대상의 아버지였는데.. 요양병원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불쌍해서...</div> <div>그렇게 갔으면 잘 먹고 잘 살기라도 하지... 왜 그렇게 되서... 불쌍해서.. 주기적으로 찾아 뵀어요..  </div> <div>2015년 가을 바람이 서서히 차가운 바람으로 바뀌는 어느 날 돌아가셨어요...</div> <div> </div> <div> </div> <div>혹시 그친구 어머니가.. 제가 아버지 없이 자라온 것 때문이라면...  어머니랑 살면서... 애비없는 자식 소리 안듣고 살았어요..</div> <div>그런 소리 안 들을려고 저도 노력했구요....</div> <div> </div> <div>그 친구 부모님께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못 보여주고 이렇게 되니깐 납득이 안되는거에요..</div> <div> </div> <div>그 친구와 계속 대화를 했는데....   제가 너무 소중한 사람이여서 .. 그런 상처를 받게 하고 싶지 않데요...</div> <div>어머니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절대 듣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div> <div> </div> <div>중간에서 노력 많이 하고 많이 힘들었데요...  모든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대화를 했지만...</div> <div>자기가 못 견디겠다고 하니깐.... 어떻게 할 수 없겠더라구요...  </div> <div> </div> <div>그냥.. 이렇게..  아직 서로 너무 좋아하는데.. 그냥 끝나버렸어요...</div> <div> </div> <div>일단은 기다린다고.. 했어요... 마음이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니깐...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내가 싫어서 헤어진거라면...</div> <div>납득이되는데...   그 친구도 저도 서로 너무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div> <div>너무 힘들어요 진짜... 이 친구랑 함께면 머든 견뎌낼 자신 있는데... 진짜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고 느낀 사람이었는데...</div> <div>진짜 사랑했는데.....  너무 힘들어요..... 가슴이 답답해요....     어머니가 저 이유를 들으면 너무 슬퍼할것을 알기에...</div> <div>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너무 죽을 정도로 아파서... 죽고 싶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