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연애사 말할만한 사람도 없고 그런데 왠지 누군가에게 말해야할 것 같은 기분에 오유에 글 써봐요.. <div>예전엔 연애 고민 많이 친구들이랑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민폐인거 같네요ㅎ 친구들에게 제 기분을 전염시키는 것 같아서요..</div> <div><br></div> <div>전 다음달로 만 3년간 같이 산 남자친구가 있어요</div> <div><br></div> <div>이젠 크고 작은 싸움들 때문에 헤어지려고해요 그런데 그동안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정리할 것도 많고 그래서 혼자 천천히 헤어질 준비를 하고있어요</div> <div><br></div> <div>남자친구는 몰라요 저만 준비중이에요..</div> <div><br></div> <div>사실 제가 은근히 그런 마음을 비치고있긴 한데.. 그래서인지 불안해서인지 뭐 결혼얘기라던가 우리 잘 어울린다, 이런 무리수같은 말들을 많이 해서 안쓰러워요</div> <div><br></div> <div>상처받지 않는 이별은 없겠죠</div> <div><br></div> <div>사실 헤어지는 거 전에도 연게에 글 올린적 있는데 그때 헤어지지 못했어요 그냥 더 노력하면 될 것같아서</div> <div><br></div> <div>근데 노력해서 안되는 것도 있고 되돌릴 수 없는 일들도 있잖아요 </div> <div><br></div> <div>저는 스스로 과거에 그를 사랑했던 관성대로 돌아가려하지만 <span style="font-size:9pt;">의식적으로 멀어지려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제 더 이상 같이있는건 너무나 서로 인생을 아무런 의미없이 발목잡는것 같아서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혼관이 달라서 진짜 많이 싸웠고 결국에 저는 진짜 결혼하려 했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심지어 남자친구 친척분들께도 인사드렸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그냥 남자친구는 점점 더 저에게 열정이 없어지네요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치만 이번에 회사 입사해서 너무 힘들게 회사생활하고 있고.. 그게 우리 두사람을 위한거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자친구는 다 완벽해요 돈도 잘 벌고 책임감있고 공주님처럼 대해주고 아마도 그럴거에요. 제가 세뇌당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일주일전 싸운 후 잠자는 시간빼고 두통에 시달리고 우울감과 두근거림을 겪고 있어서</div> <div><br></div> <div>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div> <div><br></div> <div>감기약먹듯 모든 감정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머리가 거의 제정신이 아니에요</div> <div><br></div> <div>며칠전엔 어렸을적 낙엽아래서 엄마와 놀던 영상이 생각나서 울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헤어지자 말하면 자기는 같이 못있겠다면서 자기가 나가던가 저보고 빨리 준비해서 나가라고 하겠죠</div> <div><br></div> <div>많이 해봤기 때문에 알아요. 하지만 전 무일푼 그냥 학생이에요. </div> <div><br></div> <div>아마 헤어지면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절 단물 빨아먹는 ㅆㄴ이라고 생각하겠죠</div> <div><br></div> <div>이젠 더이상 남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지만요. 난 그들 모두를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div> <div><br></div> <div><br></div> <div>왜 사람들은 한심하게 인생에서 어쩌다 만난 사람 하나때문에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행동할까요</div> <div><br></div> <div>결혼서약도 이혼하면 끝인 세상인데 사랑하던 때에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노력했으면 </div> <div><br></div> <div>그냥 그런 기억만으로도 인생에선 소중한거잖아요</div> <div><br></div> <div>우린 왜 한번도 가지지도 못했던 미래에 대해 아쉬워할까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