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헤이즈의 '저 별' 을 듣다가 갑자기 첫사랑이 생각나네염..ㅋㅋㅋㅋ</p> <p>노래가사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지만....진짜 아픈사랑이었슴다...</p> <p>띠바!</p> <p>때는 초등학교 6학년...</p> <p>저는 발바닥에 불이 났는지 암튼 갑자기 뛰어다니는 걸 즐겨하던 아이였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뛰어다니는 등 </p> <p>흠...지금은 무릎이 아파서 잘 뛰지는 못하지만 네..그땐 거의 망아지였죠...</p> <p>그런 망아지에게 첫사랑이 생겼으니!</p> <p>그는 키가 상당히 컸고...약 170 후반에 축구를 좋아해 항상 축구공을 들고 있었고 축구를 많이 하다보니 자연히 구릿빛 피부를 가지게 되었고 눈은 초롱초롱하고 몸매도 상당히 세쿠시했던 아이었습니다...핡ㅋ</p> <p>저 망아지는 다른 반이었지만 그를 흠모하며 멀리서 바라보는 단순한 주변인이었습니다.</p> <p>사건의 발단은 쉬는 시간! 망아지가 뛰어놀기 딱 좋을 시간!</p> <p>이동수업이었기에 필기구라던가 책이라던가 잡다한 것을 미리 준비하고 저는 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p> <p>그때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친구는 반에 남아있었고 저는 달려나갔는데 </p> <p>뒤에서 그 친구분이</p> <p>"ㅁㅁㅁㅁㅁㅁ"</p> <p>"?뭐라고?" 저는 뛰면서 뒤를 돌아봤고</p> <p>띠바!</p> <p>사고가 났져....</p> <p>진짜...하.....</p> <p>진짜 진짜 그때 그 고통은...</p> <p>귀에서 뼈소리가 으드득 으그득 나더라구요...</p> <p>숨도 못쉬겠고 </p> <p>첨에는 진짜 정신 날라가서..아득하다고 해야하나 뭔지 몰라서 그 자리에서 꼼짝없이 서있었는데..약 1분 지나니까 제정신으로 돌아왔는데</p> <p>저는....</p> <p>그 키 170후반 구릿빛 초롱이를 안고 있었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p> <p>진짜 포옹ㅋㅋㅋㅋㅋㅋㅋ</p> <p>저는 벽에 부딫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분이셨고 너무 아프다보니까 그 애를 꽉 안고 있었다능....</p> <p>진짜 아찔하다....지금도 좀 트라우마입니다. 진짜 아파요....</p> <p>저는 그 애를 보았고 그 애는 저를 내려다보고...지금 생각하면 되게 설레는 파튼데...그땐 정신이 없어서 진심 피토할뻔</p> <p>그 애는 잠시 있더니 종이 치니까 저를 떼내었고 저는 화장실로 기어들어갔다는...쥐구멍이 없으니깐ㅋㅋㅋㅋ</p> <p>화장실에 들어갈때 모든 아이들이 저를 보고 있었어여...</p> <p>화장실에서 쭈구려있다가 그 고통이 언제 그랬냐는듯ㅋㅋㅋㅋ없어졌어염...</p> <p>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갈땐 기어들어가고 나올땐 걸어서 나왔어요!</p> <p>엑스레이 찍어보면 갈비뼈 하나가 없다나? 밑에 있다나? 그렇다네여!</p> <p>비만 오면 갈비뼈가 쑤십니다^^</p> <p>띠바!</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