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div>너무 고마워. </div> <div><br></div> <div>학교 다닐때 너를 만남으로서 나의 많은 부분이 행복으로 가득 찼어.</div> <div>지금 나이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두근두근과 긴장감? 을 너는 선사했어.</div> <div>남친룩이라고 댄디하고, 내 취향인 모습으로 짠 나타나서 싱긋 웃어주고,</div> <div>장난쳐도 나를 만질때 항상 조심하던 너, </div> <div>난 그렇게 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해도 항상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도닥여줄때 솜털같았지 넌.</div> <div><br></div> <div>말은 어쩜 그렇게 이쁘게 하는지.</div> <div>남자라면 하는 욕들을 넌 전혀 한적 없지. 가끔 내가 센척하려고 욕하면 조용히 눈 흘기면서 뺨 꼬집어준 너.</div> <div>오늘날 내가 이렇게 가시 없는 말을 하고, 좀 더 배려 있는 단어들을 습관처럼 쓸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네 덕분이야.</div> <div>특히,,,넌 나한테 손잡거나, 포옹하거나, 뽀뽀하거나, 뭐든간에 처음에서는 존댓말을 해줫지. 조심스럽게 같은 속도로 가자듯이.</div> <div>내가 혹시 불편해할까봐 너는 거기까지 배려해줬어. 사실 너한테 존댓말 옮은것같아. </div> <div><br></div> <div>친구들이랑 같이 누군가의 생일파티 갔을때, 언젠가 둘이서 화장실이 있는곳에서 만난적이 있지.</div> <div>약간 상기된 뺨을 가진 너는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하고, 내 손을 붙잡고 캔디 하나 쥐어주더라. 맛있다고. </div> <div>친구들이랑 놀때, 최대한 불편한 티를 끼치지 않고, 내가 공개적인 것을 불편해한다는것을 알고, 넌 기꺼이 다른 친구들이랑, 그리고 나는 다른 여자 친구들이랑 놀수 있게 배려해줬지.</div> <div>그리고 끝풀이 쯤 같이 돌아가는 길이 사실은 나한테 생일파티에서 제일 즐거운부분이였다는걸 넌 알고 있었을까? </div> <div>너랑 처음 손 잡았던 때도, 친구들이랑 놀고 귀가길이였다.</div> <div>그날은 너무 더웠고,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지, 넌 쭈쭈바를 먹고 손이 많이 시원해졌다고 했고, 난 아무생각없이 네 손을 잡았고, 그리고 우린 서로 먼저 손을 안났지. 집에 도착할때까지.</div> <div><br></div> <div>어떤날은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그리고 주말이라 잠옷바람으로 혼자 집에 누워있었는데</div> <div>문자 몇통하고 갑자기 나타난 너.</div> <div>노크에 놀라고, 문 열고 놀라고,</div> <div>넌 나한테 초콜렛, 진통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가 담긴 비닐봉지를 내밀었어.</div> <div>거기안에는 네가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죽도 있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넌 내가 들어오라고 말하기전에 씩 웃어주고 갔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있잖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배려해줘서 고마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날 과분하게 사랑해줘서 고마워.</span></div> <div>나도 널 행복하게 하고 싶어.</div> <div>너랑 만나면서 첨으로 누군가의 아가를 갇고싶다고 느꼈고, 또 같이 늙어가는것도 상상할수있게되었어.</div> <div><br></div> <div>정말로, 많이, 사랑합니다. </div> <div>계속 같이 있어요.</div> <div><br></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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