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좋은 예가 있어 글을 써뵴
평소 제 남친님은 어쩔땐 자상하고 표현많이하는데
어쩔땐 뭐 저런 세상 미련곰탱이같은게 다있나 싶을때도 있어요ㅋㅋ
서로 배는 딱히 안고픈데 먼가 먹긴해야겟고 멀 먹어야할지 모를때
편의점 밖에 테이블 두고 맥주 한캔씩 하는 곳 있죠
제가 거기서 컵라면에 삼김 때리자 하니 ㅇㅋ 하더라구요
그렇게 시원한 저녁공기와 함께 라면을 갈긴뒤
남치니는 깨끗히 다먹고 저는 배가 불러서 라면 국물을 남겼습니다.
제가 아 배부르다 하며 젓가락을 놓자 다 먹었어? 물어보더니
응 배불러 하니 바로 제 컵라면 그릇을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가
뒷처리를 다해주는거예요...
웃기게도 여기서 엄청 배려받고있다는 걸 느꼈어요
아직까지 생각나서 오유에 글올릴 정도로...ㅋㅋㅋ
물론 이런적이 전에도 몇번 있긴했어요 안해줄때도있지만ㅋㅋ
그때마다 꼭 해줘서 고마워요 해요.
이렇게 먹는것두 제가 먼저 취직해서 상대적으로 여유있는데
돈을 잘 못쓰게해요ㅋㅋ 아끼라구 여태 자기한테 많이 써줬다고.. 그래도 같이 쓸때보다 많이 나가긴 함ㅠㅜ 하지만 아깝진 않네요ㅋㅋ
생각해보니 이론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믿음이되는거 같아요
아 나를 이만큼 생각해 주는구나 내가 기대도 되는구나 하구요
암튼 징어님들 좋은사람과 아름다운연애 하세요 두번하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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