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를 얼마 앞에 둔 실1 66포 상태였는데,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큐를 돌렸습니다. <div><br></div> <div><br></div> <div>팀원들이 다들 픽을 하고 마지막 5픽의 차례. 웬일인지 미드가 남았는데 5픽은 코르키를 띄워 놓음.</div> <div><br></div> <div><br></div> <div>원딜은 픽 되어있는 상태여서 확인 차 </div> <div><br></div> <div><br></div> <div>"미드 코르키?"</div> <div><br></div> <div><br></div> <div>하고 물어봤더니 징크스를 고른 4픽이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쟤 다이아에요. 걍 보내셔도 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여차하면 닷지하려고 했던 오른손에 망설임이 느껴졌습니다.(모범아 또 속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 또 속아보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듀오임?"</div> <div><br></div> <div><br></div> <div>"ㅇㅇ"</div> <div><br></div> <div><br></div> <div>"잘 함?"</div> <div><br></div> <div><br></div> <div>"아 다이안데 말하면 입 아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 요새 세기말이라 듀오도 많지.. 버스 한 번 타보자.. 다이아의 코르키라면.. 궁이 타겟팅이겠지 뭐... 모범아 또 속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게임은 시작됐고, 저는 제 사랑 문도보이로 부츠컷 청바지처럼 유행 지난 강타텔 쉬바나를 상대로 무난히 리드하던 중에 펑 소리가 들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코르키가 벌써 궁을 찍었나? ㅎㅎ 다이아는 3분만에 궁을 찍는구먼... 은 개뿔 상대편 미드 코그모에게 퍼블을 내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간이 흘러 바텀은 초등학생끼리의 싸움마냥 주먹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땄다 따였다를 하고있고</div> <div><br></div> <div>저는 쉬바나와 격차를 내며 솔킬까지 내는데에 성공.</div> <div><br></div> <div>시선을 돌려 미드를 봤는데..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져스! 무슨 말이 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코르키와 아군 정글 노틸이 코그모와 상대 정글 리신에게 머리채를 휘어잡힌 채 질질 끌려다니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협곡의 별이 되었습니다.</span></div> <div>상대 코그모는 관성의 법칙에 의거해 멈추지않고 우리 편 봇듀오에게도 침을 뱉어대며 킬을 주워 담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코르키....다이아는 무슨... 걍 다이 겠지..'</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게임이 중반으로 가서 저도 코그모와 자주 맞닥뜨리는 상황이 나오는데, 상대 코그모의 상태가..?</div> <div><br></div> <div>하는 찰나에 코르키가 운을 떼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 라인전에서부터 이상하다 했더니 진짜 너무하네."</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리 최상위 티어 유저라도.. 사방에서 날라오는 논타겟들을 이동기도 없는 코그모가 샥 샥 다 피하고, 궁은 코르키 발키리 시작함과 동시에 써서 발키리 끝나는 지점에 정확히 떨구질 않나, 딱히 상대방이 코그모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최후까지 코그모 혼자 살아서 딜링을 한다는게..</div> <div><br></div> <div><br></div> <div>뭐 이렇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에서 그래도 저희팀이 막 싸우고 그런게 아니라 다 같이 상황을 타계해보자고 합심했던터라(다이아건 뭐건 그런건 잊어버림..)</div> <div><br></div> <div><br></div> <div>싸움 나면 확정으로 들어가는 노틸 궁을 시작으로 씨씨란 씨씨는 다 퍼붓자고 결정했습니다. 그건 페이커랑 이지훈이 퓨전해도 못피할거라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그렇게 싸움을 몇 번 이기고 나니 자연스레 타워며, 오브젝트며, 가져가고 막판에 2억제기 밀고 바론먹고, 나머지 억제기 살아있는 라인으로 다 밀려들어가서 여지껏 했던대로 코그모부터 타겟팅해서 싸워 이겼네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게임 끝나고의 채팅창도 아수라장이었는데 너 헬퍼니 뭐니 싸우는데 코그모가 웬 챌린져 아이디를 불러주면서 자기가 챌린져라고 하며 그러니까 너네가 실버라는 둥 해서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챌린져면 챌린져답게 장신구나 업그레이드 하세여~" 하고 나왔네여.</div> <div><br></div> <div><br></div> <div>며칠 전부터 매판 매판이 이러니 무서워서 랭 돌리기가 겁나네여 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겜해서 결국 이기면 기분은 넘 좋네여.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6241171LtFZqIcJSCQNuj.jpg" width="800" height="1193" alt="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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