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롤판은 항상 재평가의 장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div> <div>SKK가 롤챔스 전승우승을 기록했던게 불과 반년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처참한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코 뜰새 없이 빠르게 변하는 롤판, 그리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보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span></div> <div>게임을 하면 분명 승자와 패자가 갈리기 마련인데, 그리고 패자일지라도 그들은 최선을 다했을 텐데,</div> <div>게임의 패자가 받는 대우가 너무나도 가혹한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2006년 월드컵 결승전때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트레제게 선수는 귀국 당시 팬들의 격려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div> <div>그리고 2014년 월드컵, 스페인의 16강 진출이 좌절된 다음날 아침, 스페인 신문의 1면에는 "용서를 구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라는 글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스포츠 문화가 부러워요..</div> <div><br></div> <div>경기에 져서 가장 슬픈 것은 경기에서 진 당사자들일 겁니다.</div> <div>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는 큰 힘이 될 것인데, </div> <div>한 경기를 가지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한경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퇴물이니 교체니 소리를 듣는 선수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을지 걱정됩니다.</span></div> <div>대부분 어린 친구들이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프로스트의 팬입니다만..</div> <div>프로스트 선수들이 잘한다고 좋아하는건 아니예요.</div> <div>군 전역후 롤을 잘 모르던 시절, 롤챔스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div> <div>지금은 그리운 향수를 불러오는 그런 팀이기에 좋아하는 거예요.</div> <div>단순히 잘한다고 좋아했다면, 얼마전가진 SK의 팬이었을테고, 지금은 삼성의 팬이었겠죠.</div> <div><br></div> <div> <div>이스포츠, 특히 롤의 팬 문화가 조금은 선수들에게 관대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div> <div><br></div></div> <div>그리고 오늘 경기 고생한 삼성 화이트, 그리고 SKK 선수들 모두 고생많았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