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7234259725243075" class="chimg_photo" alt="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3366419M1reKCWy9ZrBN.jpg" width="800" height="638" /></div> <div> </div> <div> </div> <div>그것은 멘탈 입니다.</div> <div> </div> <div>멘탈이 강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으며 나를 향한 비난과 조롱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맨 아래 나서스 1/10/7 은 다리우스한테 눈물나게 얻어터졌습니다. </div> <div> </div> <div>팀원들이 모두 너 왕귀 바라지도 않는다, 서렌이나 치자, 다리우스 어떻게 막냐, 다리우스만 왜 혼자 레벨이 16렙이냐 </div> <div> </div> <div>15분 넘게 욕을 먹었습니다. 전쳇으로 나서스 리폿이요 는 보너스구요.</div> <div> </div> <div>하지만 묵묵히 스탯을 쌓으며 (끝날때는 700 좀 넘었어요) 방템두르고 겜하니 결국 이겨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나서스 KDA 는 보시다시피 1.57:1 이지만, 승률은 48% 정도 됩니다. 초반 적응기를 제외하고는 요새는 50% 좀 넘는 수준인 듯 해요.</div> <div> </div> <div> </div> <div>어제는 죄를 저질렀습니다.</div> <div> </div> <div>술에 만취한 상태로 게임을 했는데 한 판은 미드 카서스. 5/12/10</div> <div> </div> <div>네. 딜을 담당해야할 미드라이너가 이정도면 속된말로 완전 X 싼거입니다. 그런데도 이겼습니다. </div> <div> </div> <div>초장부터 25분 넘게 욕을 먹었지만, 내가 잘 안되면 우리편 다른 멤버가 캐리해주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와드박고, 계속 한타 이니시 - 제가 살아남으면 딜이 안나오니 묘자리 빨리 잡고 죽어버려야겠다 라는 집념으로 - 를 거니까</div> <div> </div> <div>우리편 원딜이 급성장을 하면서 이겼습니다. 오히려 서폿이었던 애니가 저보다 딜이 더 잘나오드라구요.</div> <div> </div> <div>게임이 끝난 상태창에서 우리편은 여전히 제게 욕을 하고 있었지만, 전 승급전 1승 1패니 감사합니다 라고 해맑게 웃어줬습니다.</div> <div> </div> <div>다음판은 나서스를 하고싶어서 (여전히 음주롤) 탑을 가겠다고 해 놓고</div> <div> </div> <div>상대편이 리븐을 픽하자 나서스를 고를까 말까 고민했더랬죠.</div> <div> </div> <div>음? 카서스를 픽했네요. 탑솔 카서스. 미친거죠 이건.</div> <div> </div> <div>상대 리븐에게 cs 30개 차이, 0/3/1 로 계속 밀렸으며 팀원들은 이거 졌다 졌다 계속 그랬지만</div> <div> </div> <div>전 꿋꿋하게 한타때 우리편 원딜을 지키다가 기회를 봐서 점멸 - 상대 딜러 탈진 - 벽 - 자폭 - 궁 을 써대니</div> <div> </div> <div>저만 죽고 상대편은 3명 이상을 잡아내는 한타가 계속 열리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골드1 승급에 성공했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편도, 상대편도 게임 후 상태창에서 어떻게 저런 놈이 골드1 승급을하냐 말도안되 불공평해 팀을 잘 만났네 거리며 욕을 했지만</div> <div> </div> <div>운, 실력 모두를 뛰어 넘는 멘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자평하는 바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솔직히 제 실력으로 플래티넘은 무리일 듯 합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열심히 해서 도전은 해봐야 겠지요.</div>
시계바늘에 의해 구체화되는 존재. 초 단위로 잘려나가는 절편들 하나 하나가 내 시작점이려니
 
시작점들을 적분하면 걸어온 길이 될 것이나 항상 끝이 정의되지 않았던 부정적분.
 
예전에는 끊임없이 지워져 나가는 상수들을 보며 슬퍼했지만
지금은 적분으로 그려지는 선을 바라보며 내 방정식의 의미에 미소를 보낸다. 
 
나, 여기에 있다.
2007.02.07 22:43 자작시 - 미분과 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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