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2 각 라이너의 역할(탑, 미드, 봇)</span></p><p><br></p><p>포지션(1)이 라이너들의 공통된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각 라인을 담당하는 라이너들의 독특한 역할이다. 이 장을 이해하려면 팀파이트의 기본적인 포지션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기본적으로 롤의 포지션은 기타 파티rpg의 포지션과 같다.</span></p><p><br></p><p>메인 탱커 역할을 하는 전사 = 탑</p><p>서브 탱커 역할을 맡는 전사 = 정글</p><p>한방에 엄청난 딜을 먹이는 마법사 = 미드</p><p>멀리서 꾸준히 지원사격을 먹이는 궁수 = 원딜</p><p>체력을 회복시켜주거나 버프를 걸어주는 힐러 = 서폿</p><p><br></p><p>말파이트로 대표되는 탑탱커, 아무무로 대표되는 정글탱커가 op인 이유가 여기 있다. 사람들이 다 아는 테마이기 때문이다.</p><p>아무리 롤 초보라 할지라도 조금만 눈팅을 하면 말파이트가 어떻게 이니시를 걸고 한타를 진행시켜나가는지 알고 있다.</p><p>5인의 머릿속에 같은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다면 그 한타는 톱니바퀴가 맞아들어가듯 완벽한 호흡으로 살아난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러니 늘 이래야 하는 건 아니고, 상대의 방어를 압도하는 공격력으로 밀어붙이는 조합도 얼마든지 있으니 너무 얽메이지 말기를.</span></p><p>메인 딜러 역할을 하는 탑</p><p>퓨어 탱커 역할을 맞는 정글</p><p>적군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광역cc 미드</p><p>탑과 함께 데미지 딜링 역할을 하는 원딜</p><p>원딜과 미드를 지키는 서폿</p><p>등등의 변칙적인 역할분담이 얼마든지 가능하다.</p><p>롤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p><p><br></p><p><br></p><p>[탑]은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전에도 말했듯이</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고독한 라인이다. 탑에 와드 박는다고 아군 정글을 지키는 효과가 크지 않으며, 터프한 ad 챔프가 많이 오는 특성상 미드든 어디든 로밍을 가면 순식간에 포탑을 날려먹기에 로밍을 가기도 힘들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러나 그런 만큼 다른 포지션(정글러, 미드)의 개입이 있다면 탑은 살아난다. 탑은 친구가 많으면 이기는 라인이라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원딜이 서포터를 어머니라 부르며 부려먹듯, 탑은 정글러를 개백정(글러)라 부르며 부려먹는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러나 부려먹으려면 제대로 해라.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라인 당겨놓고 정글러 부르고, 정글러 오면 호응 제대로 해주고, 킬을 먹었다면 칭찬을 해준 다음 정글러에게 "저 집에 가야하니까 레인좀 같이 밀어주세요"라고 말하며 cs 몇개를 허락해라. 정글링을 포기하고 라인으로 오는 것만으로도 정글러에겐 경험치와 돈의 낭비가 있다. 킬을 먹지 못한 정글러가 cs도 못 먹고 집에 가게된다면 그 손해가 누적되면서 중반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미드]는 팀의 뼈대가 된다. 탑이나 원딜보다 아이템이 안 나온다고 착각하기 쉬운 라인.</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아군의 정글을 지키는 것은 미드라고 볼 수 있다. 미드의 와딩이 카정(카운터 정글, 적군 정글에 침입하는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span></p><p>그런 의미에서 와딩을 미드 좌우의 풀숲에 하는 것보다는 언덕 입구에 설치해서 언덕 위아래가 다 보이도록 설치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p><p>어차피 라인에는 미니언과 챔피언 자신의 시야가 있기 때문에, 와<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드의 시야가 겹치지 않게 가능한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리고 적 정글러가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면 빠른 호응으로 아군 정글러와 함께 침입자를 죽여 버프를 빼앗거나 돈을 획득하라.</span></p><p><br></p><p>미드챔프는 흔히 ad보다는 ap가 많이 온다. 보통 가장 흔한 역할이 데미지 누킹의 마법사이기 때문이다.</p><p>(탑 미드 봇 모두 ad가 오는 조합을 올ad조합이라고 하는데, 그럴 땐 상대가 물리방어템만 갖추면 딜이 박히질 않는 끔찍한 꼴을 보게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초중반에 이득을 못보면 모조리 유통기한을 겪고 만다 ㅠ)</p><p><br></p><p>그래서 챔피언이나 미니언이나 타워에 주는 기본 평타 데미지가 그저 그렇다는 특징이 있다.</p><p><br></p><p>이 특징을 잘 살려서, 미드챔프는 웨이브를 순식간에 녹여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전술을 쓸 수 있다.</p><p>ㄱ. 더티파밍.</p><p>대표적인 챔프로는... 미드라이너 대부분이다.</p><p>미니언 여섯마리를 싹 죽이고 (cs를 다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못 먹어도 빨리 죽여버리는 쪽이 이득.) 바로 옆에 있는 유령캠프를 공격하거나 조금 뒤에 있는 늑대캠프를 공격한다. 경험치와 돈이 쏠쏠하다. 이것이 모이면 모일수록 상대 라이너와 레벨차이 템차이가 난다.</p><p>근데 그만큼 정글이 못 클 수 있지만, 정글러는 어차피 개백정이다. 정글에 먹을 게 없으니 갱킹을 더 다니겠지 뭐.</p><p><br></p><p>ㄴ. 탑로밍.</p><p>흔히 없는 일이지만, 상대 탑이 너무 컸거나 도주기가 너무 뛰어나 잡기 힘들 경우에는 정글러와 함께 탑으로 가서 상대 탑라이너를 죽이는 전술을 쓸 수 있다.</p><p><br></p><p>ㄷ. 봇로밍.</p><p>탑로밍보다는 훨씬 자주 있는 일로, 물론 이동이 좋은 챔프나 할 수 있다. 제이스, 탈론, 판테온 등이 가장 적합하며, 탑과는 달리 잘하면 더블킬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성공만 한다면 훨씬 이득이다.</p><p>참고로 오리아나 같은 거 골라놓고 로밍다니지 마라. 성공만 한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리아나는 로밍에 적합한 챔프가 아니다.</p><p><br></p><p><br></p><p>[봇]은 보험과도 같다. 특히 베인이 걸렸을 때는 더욱 그렇지. 베인세스 메이커라고나 할까.</p><p>원딜은 딜도 좋고 사거리도 좋지만 몸이 약하다. 때문에 서폿은 상대편의 딜로스를 최대화할 수 있으며 아군 원딜을 지킬 수 있도록 cc기를 갖춰야 하며 와딩을 주목적으로 해야 한다.</p><p>봇은 무엇보다도 두 소환사의 호흡을 중요시한다. 빠른 호응과 정확한 딜계산만이 라인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p><p><br></p><p>원딜의 아이템으로는 ad템과 공속템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많은 경우 ad템이 더 큰 효율을 발휘한다. 보통 공격템 두개(도란+흡낫)는 사고 광전사의 군화를 가고, ad 코어템 하나를 뽑고 나서야 공속템을 올리는 편이 좋다.</p><p>어느 성정체성이 모호한 긴머리 미남의 경우에는 공속룬으로 시작해 도란검 두개를 올리고 흡낫을 올리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음.</p><p>롤에는 무한한 템트리가 있으니 자신에게 딱 맞는 템트리를 찾길 바란다.</p><p><br></p><p>서폿의 아이템으로는 돈템과 시야석, 녹/핑와드 등이 있다. 어시를 먹으면 강해질 수 있게 비술의 단검이나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같은 변태같은 아이템을 가는 서폿도 있는데 정말 도박이긴 하지만 성공한다면 못큰 미드라이너 못지않게 강려크한 서폿을 볼 수도 있다.</p><p>서폿은 무조건 상대 서폿의 와드를 체크해야한다. 처음 시작할 때 상대 서폿의 와드수가 4개였는데 어딜 다녀오더니 3개가 되었다? 그럼 그 근처 어딘가에 와드를 박았다는 이야기. 바로 3분을 더해 그 시간과 위치를 팀채팅으로 알려줘야한다.</p><p>정글러의 갱킹루트를 바꾸기 위해서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수풀에 와드를 박는 경우도 있는데, 레인의 진행상황에 따라 생각을 잘 해야 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원딜이 레인을 프리징할건데 적군 부시에 뭘 박아둔들 무슨 소용인가? 오히려 금방 적의 핑크와드에 지워질지도 모른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원딜이 레인을 밀려고 하는데 자기 부시에 뭘 박아둔들 무슨 소용인가? 3분이라는 짧은 생존시간만 소모시킬 뿐이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핑크와드는 대부분 상대 부시보다 아군 부시에 박는 쪽이 이득이다. 상대가 박은 와드를 지우기 쉽기 때문이다. 상대 부시에 박아봐야 보고도 건드릴 수 없는 그림의 떡만 보게 될지도 모른다.</span></p><p><br></p><p><br></p><p>-3. 정글의 역할.</p><p><br></p><p>ㄱ. 라인전 phase.</p><p>정글러는 정포터라 불릴 정도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포지션이다.</p><p></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탑에서 킬을 만들어주고, 봇에서 더블킬을 만들어주며, 미드에 모자란 와드를 박아주는 역할.</span></p><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일단 정글러의 본분인 정글링이다. 시간표를 잘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인베이드(초반 상대 정글로 쳐들어가 싸움을 거는 것) 등의 변수를 제하고 정글만 돈다고 가정하자.</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1분 40초에 나오는 늑대나 유령 등을 먹는다. 보통 한 캠프를 마무리짓는데 8~10초 가량이 걸린다. 곧 버프몹이 나올 것이니 버프몹 캠프로 이동한다. 일반캠프의 리젠시간은 1분. 2분50초에 다음 사냥감이 부활할 것이다.</span></div><div>1분 55초에 나오는 버프몹을 12초 걸려서 스마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잡으면, 잡은 시간에 5분을 더해 7분 7초에 다음 버프몹이 나온다.(레벨은 2가 된다)</div><div>2분 17초쯤 다음 버프몹 캠프에 도착할 것이다. 이전에는 처음에 유령을 먹었느냐 늑대를 먹었느냐 따위의 변수가 있었지만, 요새는 무조건  일반캠프-버프몹캠프-다음버프몹캠프로 이동하는 것이 추세다. 카정을 당해 초반 버프를 뺏기기 쉽기 때문이다. 이제는 혼자 잡아야 한다. 대략 8~15초 정도(정글러에 따라 천차만별)가 소모되며, 때리고 뒤로 이동하고 다시 때리고 뒤로 이동하여 버프몹을 풀숲에 끌어들여 숨기는 게 좋다. 언제 어디서 적 정글러가 나타나 빼앗아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기에 다시 5분을 더해 7분 30초쯤 다음 버프몹이 나온다. (레벨은 3이 된다.)</div><div>그리고 레드와 블루를 다 챙긴 정글러는 레벨 3, 라이너들은 막타만 먹느라 경험치 수급량이 늦어 아직 레벨 2이기 때문에 싸움에 유리하다.</div><div>레인을 보고 공격할 곳을 찾아보자. 탑or미드, 혹은 봇or미드의 선택지가 생긴다. 어느 쪽이든 두 번째 버프몹을 먹고 라인으로 가는 데 다시 6~13초 가량(정글러에 따라 천차만별)이 소모된다. </div><div>3분 30~50초쯤 갱킹을 갈 만한 시간이 된다. 이 때 봇에는 보통 와드가 있으니 위치를 물어보도록 하고,</div><p></p><p><br></p><p>[탑]에는 보통 초반 와드가 없다. 불굴의 영약이 250원일 때는 영약+포션 4개+와드1의 템을 갖고오곤 했지만, 지금은 350원이 되어서 영약을 사면 와드를 사올 짬이 없기 때문이다. 레인이 당겨져 있다면 폭풍같은 역갱(갱킹 온 정글러를 다시 기습하여 2:2 싸움을 만드는 것)을 조심하며 적 탑라이너로 퍼스트 블러드를 내도록 하자.</p><p>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다. 만약 자신이 세주아니나 아무무처럼 초식정글러의 대표주자를 픽한 상황이라면 탑갱을 가서는 안된다!</p><p>특히 상대 정글러가 리신 신짜오 같은 육식 정글러일 때는 절대로 가서는 안된다. 역갱을 당했을 때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무운을 빌며 와드나 하나 꽂아두고 탑에 숨쉴 틈을 주는 게 오히려 이득일 수 있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미드]와는 와드의 연계가 무척 중요하다. 다른 라인도 그렇지만 미드도 더티파밍을 못하는 초반에는 돈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 와드를 꼬박꼬박 두개씩 150골드를 소모해가며 와드박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미드가 와드 한개 사서 한쪽에 박고 정글러가 한개 사서 반대편에 박아주는 게 좋다. 요새는 벽을 넘는 갱킹(자르반, 바이, 세주아니, 아무무, 샤코)이 흔하기 때문에 갱각도 많이 연구가 되어있다.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갱각을 연구하자. 양쪽에 다 갱각이 있는 유일한 라인이기 때문에 미드 지박령이 되어 끊임없이 용돈과 경험치를 버는 것도 합리적이다.</p><p><br></p><p>[봇]에는 거의 무조건 와드가 있다. 와드를 피해 숨어드는 것이 관건.</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강 풀숲 혹은 드래곤 앞에 와드를 박는데,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2분 10초에 박은 와드는 5분 10초에 사라지기 마련. 강을 따라 5분 40초에 내려간다면 적은 시야가 없는 곳에서 갱킹을 당하게 된다.</span></p><p>아군쪽 언덕 뒤에 숨어있다가 가까이 온 적에게 먼저 달려드는 것도 방법.</p><p><br></p><p>미드에 박았던 것처럼 서포터 대신 와드 하나를 가져다 박아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2인 1조로 움직이는데다 ad 딜이 크게 나오는 봇라인은 아차하는 순간 포탑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을 다녀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와드를 꼬박꼬박 충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p><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