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div>친구가 사정 때문에 공부를 한다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div> <div>혼자서 원룸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적당한 걸 하나 구했는데, 이틀 뒤 도저히 못살겠다고 연락이 왔어요.</div> <div><br /></div> <div>알고보니 4층 건물에 1층은 식당, 2층은 노래방, 3층 원룸, 4층 주인집. 이런 구조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주인에게 자신은 학생이라 방이 조용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답니다.</div> <div>방 크기와 가격 등은 마음에 드는데, 아랫층이 노래방이란 게 걸렸던 거죠.</div> <div><br /></div> <div>주인은 조용한 방이라고 확답을 줬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이사한 후 밤이 되어 노래방에 손님이 오면 쿵쿵대는 베이스음부터 노래방 손님의 노래 소리까지 들려온다고 합니다.</div> <div>노래방 손님이야 늦은 밤에서 새벽이 가장 많으니 이 친구는 밤새 잠도 못자고 있어야 했던 거죠.</div> <div><br /></div> <div>집에서 공부를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아침에 학원을 가서 저녁에 오는 상황에 밤에는 공부는커녕 잠도 자지 못할 처지가 됐습니다.</div> <div><br /></div> <div>부동산에 연락을 했더니 이미 계약한 거라 주인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해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주인과 연락을 했답니다.</span></div> <div><br /></div> <div>계약은 이미 성사된 상태니 물러줄 순 없고, 부동산에 방을 다시 내주겠다고 했답니다.</div> <div>결국 방이 나갈 때까지 계속 살아야하는 상황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아랫층이 노래방인데 상식적으로 조용할 리가 없겠지만, 이 친구가 방을 처음 구해보는 터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주인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버린 모양입니다.</span></div></div> <div>더군다나 전화로 따지니 주인은 자신도 그정도로 시끄러운지는 몰랐다고 하더랍니다.</div> <div><br /></div> <div>친구는 주인만 믿고 덜컥 계약을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시간과 돈 모두 손해를 보고있다고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입주한지는 이제 1주일이 조금 지난 상황이고, 주인에게 상황을 통보한 것은 입주 3일후 였습니다.</div> <div>아직 전입신고, 확정일자 등은 아무것도 받아놓지 않았고, 입주만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런 경우는 모든 손해를 고스란히 세입자가 받아야만 하는 건가요?</div> <div>혹시 법적으로 보호를 받거나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