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 아버지께서 평생 벌어놓으신 돈을 다 떼이게 생기셔서 정말 억장이 무너져 여기서라도 글을 써봅니다..</p> <p>때는 10년전쯤 아버지께서 아는 지인이 자기 친구둘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여서 처음에 도움을 요청하더군요</p> <p>그때 아버지께서 약간의 돈을 빌려주셨는데 그걸로 실제로 정말 잘되는것처럼 보이긴 하더군요</p> <p>그러면서 점점 돈을 빌려줄수록 높은 이자를(연리 10%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엔 20%정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죠) 준다고 꼬드겨서 계속 돈을 빌려갔습니다..</p> <p>실제로 자신들이 제시한 연리를 다달이 지급하더군요... 결국 아버지도 돈이 늘어나는 재미에 완전히 빠지셔서 계속해서 돈을 주게 되었습니다</p> <p>그리고 작년쯤엔가 갑자기 이자가 나오지 않게 되더군요... </p> <p>어떻게 된일인지 물어보시는 아버지에게 아무문제없고 사업상의 난항에 빠졌으며 약간만 기다려달라 계속 거짓말만 하더군요 결국 나중에 알게된바로는 이 세명이 아버지 말고도 다른사람들까지 끌어들여서 거둔돈만 천억에 달했으며, 그 돈이 한푼도 없답니다; 이유는 자신들이 연리를 너무 높게 쳐줘서 그 돈으로 다 나갔다는 거에요</p> <p> </p> <p>근데 말이 안되는게 그 지인놈은 매번 찾아와서 그 연리까지 다시 자신들에게 투자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받았던 이자들까지 전부다 그놈들 호주머니로 들어갔더군요 </p> <p>그리고 이놈들이 서로를 탓하기 시작하더군요 쇼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돈관리를 못했느니 어쨌느니 하면서; 어쨌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그래서 아버지가 지인에게 대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갚기는 하겠답니다 근데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구요 ㅎㅎ; </p> <p>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가관인게 자기도 다른 사업파트너에게 사기를 당한셈이니 아무런 잘못이 없고 당신에게 갚아야 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다. 다만 도의적으로 갚으려고 최선을 다할테지만 자기를 신고하면 영원히 갚을일이 없을것이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ㅋㅋㅋㅋ</p> <p> </p> <p>가엾은 저희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신고도 하지 못하시고 전전긍긍하셨습니다... 그렇게 반년정도 지나고 결국 못참은 다른 채무자들이 이 버러지들을 신고해서 현재 구속수사까지 확정된 상황입니다.... 정말 답답해서 글씁니다 어떻게 해야 저희집이 할수있는 최선일까요?</p> <p> </p> <p>몇가지 덧붙이자면</p> <p>1. 이놈들이 경찰조사에서 서로의 잘못이라고 힐난했다는데 제 생각엔 다 쇼일거 같습니다 책임을 서로 회피하며 채권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거 같아요</p> <p> </p> <p>2. 이새끼들이 짱박아 놨다면 그 돈을 어떻게 회수할수 있을까요? 이자로 다 나가서 없어졌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됩니다 천억이 증발할동안 손가락만 빨았다는데 고의로 그러지 않고서야 그럴수가 없죠...</p> <p> </p> <p>3. 저희집 돈만 20억정도 되고 저희 아버지가 추천하셔서 끌어들인 다른 사람들 돈까지 다 합치면 대략 40억정도 됩니다... 이 사람들이 저희 아버지에게 연락해서 돈 내놓으라고 하는데 이걸 저희가 줘야 될까요</p> <p> </p> <p>4. 만약 돈을 받을수 없다면 그 세놈을 평생동안 지옥에 살게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p> <p> </p> <p>진짜 잠도 안오고 별생각이 다 들어서 써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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