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저랑 둘만 사는 집에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알던 분이 왔어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안됐을때 한번 오셨었는데 그분에 대한 안좋은 소리를 들은터라 저도 모르게 예민하게 반응했거든요? 그래서 싸우고 그아저씨는 엄청 화났겠죠... 무슨 미친놈 취급했다고 느끼셨을지도...
 
그리고 나서  오늘 또 오셨는데  저희집에 대문이 오래되어 닫을수가 없어서 열어두는데 그 분이 오신거에요.. 왠지 술이 좀 취하신거 같기도...

저는 방안에서  그분이 얼른 가기만 기다렸죠...
엄마가 몇번이나 가라고 화냈는데 안가고 와상에서  가만히 앉아있는거에요..

결국 뭐 컵가지러간다고 저희가 일부러 막아놓은 마루쪽 샤시를 힘으로 열고 마루까지 들어오셨어요.

전 저도 모르게 화가 나서  얼굴 보자마자 112에 신고해버렸네요.

그냥 좋은 말로 보냈어야 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신고 잘 한것 같은데 이게 주거침입죄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말주변이 좋지않아 좋게 끝낼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

그분이 아버지랑 또 고모들이랑도 오래된 사이이시고 뭘 주려고 오신건 알겠는데 저는 그냥 부담스럽네요...
글고 문을 왜 억지로 여시는지...

경찰분들이 잘 설명해주실테니까 다신 이런일 없겠죠?저번에 그일때문에 죄송한 마음도 있었는데 오늘 보고 또 욱해버린것인지...제가 과잉대처를 한것인지...

샷시문 억지로 열고 들어오셨을때 얼굴 보자마자 신고해버렸네요... 잘한건가요?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분이  뭔 호스를 끼워주고 갔다니 또 잘못한거같기도 하고... 왜 그렇게 오지랖이 넓으시지...,

그리고 엄마안부좀 안궁금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사람들한테 울엄마 안부를 왜 물어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