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p>방금 이태원 정모 다녀온 과일사냥꾼입니다. </p><p><br></p><p>모이기로 한 장소인 한강진역에 제일 먼저 도착해 사람들을 기다리니.. 주최자님이 오시고.. 이어서 젤리통을 손에 든 여성분과 그 일행 분이 오시고..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렇게 넷이서 '시골밥상'이라는 한식집을 갔습니다. </span></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3317c00756346b12216f2cae3427735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c2251d6edd55e3835cf472477f433536.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br></p><p>저희가 밥을 먹었던 곳의 모습입니다. 불이 꺼져 있을 때는 폐가에 온 느낌일 정도로 뭔가 음산했는데 불켜니까 진짜 시골집 같더군요 온<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갖 옛날 물건이 다 있었습니다. 가게 문 닫으면 거기 있던 물건들이 도깨비로 변해 메밀묵 먹으면서 정모할 거 같은 인테리어</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더군요</span></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9e7457d630732939180551e7f748043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b095a7fde9b775469545311e939019c2.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리고 이 집 이름이 시골밥상인 두번째 이유. 반찬들의 갯수죠. 전 순간 전라도로 타임워프한 줄 알았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건 뭐 반찬 하나씩 먹어보다 식사 끝나겠더군요..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음식이 맛은 괜찮았는데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저 불고기나 계란찜이 그냥 세트로 같이 나오</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는 게 아니라더라구</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요. </span></p><p><br></p><p>음식구경하면서 식사 막 하려는 참에 한 분 더 오셔서 사람 수는 다섯 명이 됐습니다. 아무래도 참석멤버들이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 직장이나 사회생활 얘기가 많이 나왔고.. 그러다 저 때문에 반기문 총장님 이름도 잠깐 나오고.. 식후에 악어젤리 뜯어먹는데 주최자님이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갑자기 저 악어 닮았다고 그러시고.. 이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얘기 저 얘기 즐겁게 하다가 2차인 카페로 향했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af78223097248e74edffda60cae2897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원래는 츄러스를 먹으려 했으나 5명이 앉기에는 자리가 없어서 바로 옆에 있는 패션파이브로 갔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참 럭셔리하더군요 카페가..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게 상류층들 취향에 맞춘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부인테리어도 뭔가 요상하더군요. 어떤 분 표현처럼 너무 요란한 감도 있었구요.. </span></p><p>이 패션파이브라는 게 파리바게뜨 운영하는 SPC가 하는 카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크고 아름다운 빵이 정말 많았습니다. </p><p>각자 빵 사서 포장해가실 분들은 따로 사고 공동으로는 케이크와 음료수를 시켜먹었습니다. 저도 빵 하나 사서 그 자리에서 먹었구요. 그 빵 사진도 있지만 완전 맛없어보이는 관계로 생략. </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ff8a291e16c736987d222645a0e3ef66.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제가 먹은 포도에이드입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저게 만원짜리인데 음.. 비싸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포도 만원어치면.. 실컷 먹을텐데..</p><p><br></p><p>그리고 이 카페에서 또 한 분이 늦게 도착.. 최종멤버 여섯명이 드디어 다 모였습니다. </p><p>그렇게 한 시간 남짓 수다를 떨다.. 카페 문닫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p><p>제일 늦게 오셔서 그냥 가기 아쉬운 분과 두번째로 늦게 오신 분과 주최자님은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지금쯤 이태원 어딘</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가에서 술을 마시고 계시겠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음주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바로 집으로 와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음.. 뭔가 더 써야 될 것 같은데 쓸 말이 없네요. 여기까지 쓸게요.</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P.S 주최자 mi중년님께</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5000원 내주신 거 감사합니다. 이게 그에 값하는 후기가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제가 좀 많이 츤츤한 성격이라 말도 잘 안 듣고 맨날 팅기고 그럽니다만.. 속으로는 저 챙겨주시는 거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앞으로도 종종 뵐 거 같은데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발 밖에서 제 예전 닉은 그만 좀 부르시고요 ㅎㅎ 진짜 나중에 언제 한 번 밥 같이 먹어요.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