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저께 부로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div> <div> </div> <div>8월 초 휴가가 끝난 후, 퇴사예정일로부터 한 3주 남았을때 사직서를 제출했고</div> <div> </div> <div>신입사원이 오면 인수인계를 하고 나갈 생각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회사 측에서 진지하게 안 받아 들였는지, 아니면 제가 계속 남아있을거라 생각했는지 몰라도</div> <div> </div> <div>신입사원은 뽑지 않고 계속 일해주면 안되겠냐는 등 설득만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때마다 저는 '안되겠다. 이미 마음을 먹었다.'라고 확실하게 대답했습니다.</div> <div> </div> <div>결국 퇴사 이틀 전에 신입사원이 들어오긴 했는데, 솔직히 이틀만에 인수인계를 할만한 업무는 아니었지만</div> <div> </div> <div>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인수인계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깔끔히 나왔다고 생각하던 찰나 어제도 업무때문에 전화오고.. </div> <div> </div> <div>솔직히 전화상으로 업무관현하여 질문하는 걸 거절하면 매몰차 보일까해서 이해는 했습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너 어차피 퇴사 후에 일자리를 잡지 않았을테니 시간많지 않느냐 알바형식으로 나와서 일좀해줘라'라는 건</div> <div> </div> <div>인간적으로 심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div> <div> </div> <div>오늘도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시내에 나와 있었는데 전화를 하더니 하는 말이 </div> <div> </div> <div>인수인계가 덜 됐으니 좀 나와서 일좀 가르켜 줘라 라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 바쁘다고 일이 있다고 해도 '너희 부모님 전화번호 좀 알려줘라. 사정 좀 하게'라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어찌어찌 말을 돌려서 거절은 했지만 분명 또 전화올게 뻔합니다.</div> <div> </div> <div>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그냥 스팸처리 할까요? 어차피 이직할 때 같은 직종으로 할 생각이 없어서 불이익은 없을것 같고..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