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저 밑에 목수되기 글 올리신분 보고 자극받아</div> <div>목수일 구해보려고 동네 철물점에 문의해봤지만</div> <div>저희동네에선 신입은 안구한다고 퇴짜맞고 ㅠ.ㅠ</div> <div> </div> <div>지인분들께 징징징 시전끝에</div> <div>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올라와서 설비 기술자 조공 일 하고있네요</div> <div> </div> <div>서울살이에 지쳐서, 시골에서 살겠다고</div> <div>경북 바닷가 중소도시로 이사온지 1년만에</div> <div>도로 경기도권으로 취업하러 올라오다니..</div> <div> </div> <div>덕분에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어서 오유도 잘 못하네요</div> <div> </div> <div>새벽 5시에 일어나 씻고 밥먹고 7시까지 출근,</div> <div>지난주엔 잔업이 많아 집에 오면 9시경.. 빨래 돌리고 씻고나면</div> <div>너무 피곤해서 폰질은 커녕 누우면 바로 잠들고 다시 새벽 기상..ㅋㅋ</div> <div>원래 일과는 오후 5시에 퇴근이네요</div> <div>이번주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고시원도 옮기고 피방 와서 간만에 글도 올립니다</div> <div> </div> <div>몸쓰는 일은 알바 빼고 처음이라, 진짜 개힘들어요; ㅋㅋ</div> <div>그래도 그동안 사무직 일한다고 남의 눈치보고 비위맞추던 시절보단 훨씬 행복하네요</div> <div>물론 이것도 아직은 견습이니, 제가 책임지는 단위가 되면 또 달라지겠지만..</div> <div> </div> <div>흙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는것도 뭐 원래 남들 시선 신경쓰는 성격도 아니라 괜찮고요</div> <div> </div> <div>주변에도 4년제 대학에 무슨 교육과정에 다 마친 녀석들이 월 140~150 받고 일하고 있는데</div> <div>일당제이긴 하지만 진짜 잔심부름만 해도 월 300 넘게 받는다니 꿈만 같네요</div> <div><br>엄청 무거운 기계를 짊어지고 건물 5층까지 계단으로 오르기도 하고, </div> <div>계단은 커녕 비계(외부에 임시로 설치하는 발판)도 안만들어진 건물 3층에 기어올라가 배관설치도 해보고 </div> <div>(물론 아주 드문 일이라며, 다음부턴 꼭 안전장치 하고 올라가기로 다짐받음) </div> <div>매설된 상수도관도 파보고, 하수도관 매설도 해보고...</div> <div> </div> <div>내일 출근이 기대되는 나날은 정말 오랜만이네요.</div> <div>몸은 피곤하지만, 일도 재미있고 보람도 있고</div> <div>무엇보다 주머니가 두둑해져서 좋아요 ㅋㅋ</div> <div> </div> <div>글 또 올리겠습니다 ^^a</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