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십분 조금 넘도록 심장이 발작하는 중인데요. 평소완 또 다른 증상같은 기미가 보여서 이렇게 글 써봐요..
당구장에서 나오는 일렉노래(크리스브라운 터닛업?) 비피엠에 거의 맞춰서 3초에 일곱여덟번 정도씩 뛰는 것 같아요.
쿵쿵쿵쿵쿵쿵ㅇ쿵ㅋㅎㄴ.
무슨 돌멩이로 명치를 두들기는 것같다면 무슨 느낌인지 알까요.
전 거의 일상적인 거라 무심하다싶이 있었는데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정말 당황해하는 반응이라 저도 무섭네요 ㅇ_ㅇ;;
저도 중2때 처음 일어났을 땐 이렇게 죽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겁에 질려선 정말 무서웠었던 기억이;
중2 때부터 사오년간 붙어다닌 증상이에요. 주기적이진 않지만 평소엔 일이주에 한번 정도, 딱히 예고 없이 일어나구요.
평소에 30초 정도 뛰었다 가라앉는 경우도 있고, 보통 3~6분 정도 발작하는 상태가 지속되다가 보통속도로 돌아와요.
일어날 때엔 보통 하던 일 멈추고 어디앉을 곳을 찾으면서 잦아들기를 기다립니다.
올해 들어서는 찔끔씩 기미를 보였다 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잠했는데, 이번달 들어 다시 증상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내과병원에 들린 적이 재작년에 한번 있었는데,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게 하거나 하면서 그 증상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면서 진찰을 해봤지만 딱히 꼭 특정상황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관찰이 되지 않아서 별다른 처방을 받지는 않았어요.
당시 결과에 의하면 부정맥은 아니라는 것 같고, 어머니께서는 심리적인 긴장상태나 영양불량같은게 이유라고 말씀하시곤 해요.
요즘 증상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가정에서는 대학생활동안 워낙 불규칙한 생활을 해서 그렇다는 분위기에요.
사정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토익 시험 중간에 떨어진 화이트수정액 줍다가 일어나기도 했고, 공연무대에 서기 전에 일어나서 못 올라가게 된 적도 있어요. 신검 날짜도 다가오고, 이대로 방치해도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질문드려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