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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it_7235
    작성자 : iT개발자
    추천 : 5
    조회수 : 1487
    IP : 182.172.***.17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1/04/02 08:14:43
    http://todayhumor.com/?it_7235 모바일
    개발자의 꿈
    옵션
    • 외부펌금지
    <p>저작권이 있으므로, 무단으로 전제 복사를 하지 마십시요.</p> <p>===============================</p> <p> </p> <p>  이야기의 시작 </p> <p> <br></p> <p> <br></p> <p> it 분야는 드라마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경험한 it의 이야기는 너무 드라마틱 하여 여러 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p> <p>'이런 이야기가 실화 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하실 분도 분명히 있을 만한 드라마틱한 실제의 삶이었으나, 실화라고 생각하면 너무 무거울 수 있으니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 <br></p> <p> 먼저 저의 소개를 먼저 드리자면, 저는 한국의 it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며,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p> <p>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하였으며, 그 중 시스템과 펌웨어 분야의 전문가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은퇴를 앞두고 과거 한 기업에서 직접 격은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p> <p>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회사만의 특별한 일들이 아니라 일반적인 직장 생활의 단면 입니다. </p> <p> <br></p> <p> </p> <p> 입사 과정</p> <p> </p> <p> 나이가 40에 이르면, 새로이 직장을 구하는 일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다행스럽게도 두 개의 회사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p> <p>하나는 칩 관련 작은 규모의 회사로 괜찮은 금액을 제시 받았고, 다른 하나는 국내 중견기업으로, 연봉은 앞의 칩 회사와 비교하여 일천 만원 이상 적은 금액을 최종적으로 제시 받게 되었습니다.</p> <p> <br></p> <p> 위 두 개의 회사 중에 중견기업의 경우, 최종 합격 후 인사팀과 처우 협의가 쉽지 않게 진행이 되었습니다.</p> <p>다른 회사 보다 연봉도 적은데, 입사 처우 중 직급을 대리로 입사를 하라는 것이었으며, 나이 40된 특급 개발자를 대학 졸업 후 10년 차도 안 되는 대리 직급이라....</p> <p>당연이 '처우 개선이 안되면 입사를 포기 하겠다'고 말하며, 처우 조정신청을 하였고, 직급 및 연봉이 다소 상향 조정이 되었습니다.</p> <p> <br></p> <p> 두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급여가 더 높은 칩 회사냐,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중견기업이냐의 선택이었습니다.</p> <p>지인들에게 "너라면 어디를 선택하겠니?"라고 물어 보기도 하며 고민을 하였고, 어떤 지인은 자기의 선택이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 잘 못 될 것을 우려하여 대답을 주저하기도 하였습니다.</p> <p>그런 친구에게는 "나는 조언을 구하는 것이지 결정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 너는 조언을 하고, 결정은 내가 한다"며 이야기 하여 조언을 들었습니다.</p> <p> <br></p> <p> 규모가 더 크고, 조금 더  안정적인 장점과 '무엇인가 내가 도전해 볼 만할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중견기업을 선택하여 입사를 결정 하였고, 입사를 하였습니다.</p> <p> <br></p> <p> 조언을 듣는 것과 결정을 하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p> <p>일상 생활에서도 종종 경험하는 일인데, 조언과 결정을 혼동하시는 분이 많습니다.</p> <p>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해서 그대로 결정을 하고, 결과의 책임을 남탓으로만 생각하면, 주도적으로 살아 갈 수 없습니다. </p> <p>결정은 본인이 스스로 하고, 자기의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p> <p> <br></p> <p> 업무과정에서도 결정은 권한자 또는 담당자가 하는 것입니다.</p> <p>어느 업체 조언, 또는 다른 사람의 조언으로 이렇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 조언을 바탕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p> <p>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담당자들이 이렇지 않은 것을 종종 봅니다.</p> <p> <br></p> <p> <br></p> <p> <br></p> <p> 입사 후 첫 소감과  성과</p> <p> </p> <p> 많은 직장인들과 같이, 입사 후 첫 느낌은 '속았다'였으나, 다른 회사도 여기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과, 이미 입사를 하였으니 계속 근무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회사에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p> <p>같이 업무를 진행하는 후배들은 열정적이었으나 업무 경험의 부족으로 노력 대비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후배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려고 기술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p> <p>국내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가고 있었으나 결과물은 상품이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여, 실제적으로는 일정 맞추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퇴직 하시는 분들과 대화</p> <p> <br></p> <p> 어플개발팀에 퇴직을 앞둔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회사 분위기를 파악할 겸 차한 잔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p> <p>회사 부도에 의한 것도 아니고, 한 팀에서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동시 퇴직을 한다는 것은 특이한 일 이었습니다.</p> <p>회사 분위기 파악의 최고는 역시 퇴직자 분들과 수다를 하는 것이죠.</p> <p>저는 퇴직 하시는 분들과 식사 또는 차 한잔 사드리는 것을 항상 해오고 있었습니다.</p> <p> <br></p> <p> 퇴직자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어서 퇴직을 결정하신 것이고, 눈치 볼 필요 없이 거리낌없이 대화를 하며 분위기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분들이었습니다.</p> <p>더 좋은 처우로 좋은 직장을 가시면 기쁜 일이나, 그런 경우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p> <p> <br></p> <p>퇴직이유 </p> <p>1. 업무과다</p> <p>2. 어플개발팀장과 불화 </p> <p> <br></p> <p> 업무과다의 경우는 안타까운 부분이 보였는데, 관리 부실이었습니다. </p> <p>업무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으나 '폭탄 돌리기'가 되어 줄줄이 퇴사를 결정해버린 상황이었죠.</p> <p>업무가 많아 힘든 상황에서, 추가로 할당 해야 할 업무가 생겼고, 추가 업무를 누가 하느냐의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이 추가 업무를 받게 되신 분이 못 버티겠다며 퇴사 선언.</p> <p>'추가업무 + 퇴사자 업무'를 남은 분들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 줄줄이 퇴사 선언이 되어 버렸습니다.</p> <p> <br></p> <p>'도미노 퇴사'</p> <p>'업무로 하는 퇴사 도미노 게임'</p> <p> <br></p> <p> 저의 경우 이런 상황을 '폭탄 돌리기'라고 합니다. </p> <p>업무를 맡은 사람이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여 퇴사를 하고, 퇴사한 업무까지 추가로 부과되어서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면, 당연히 버티지 못하여 퇴사선언의 반복...</p> <p>폭탄 돌리기의 끝은 팀이 파괴되는 것이고, 결국 개인 개발자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조정의 실패의 매니징 문제입니다.</p> <p>제 경험상으로 이런 일은 소통이 되지 않는 고압적인 매니저들에게 종종 일어 납니다.</p> <p>'신규인력을 투입하면 해결되지 않느냐?'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을 위해 설명 드리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라 막 투입한 개발자는 실제 업무성과가 '0'에 가깝기 때문에 인력만 투입한다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p> <p>'브룩스의 법칙'이라 하는데, 일정관리와 매니징의 중요성이 보이는 법칙이며, 쉽게 말씀 드리면, 프로젝트 마지막에 인력을 추가로 대량 투입한다고 해도 일정 단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일정이 지연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p> <p>브룩스의 법칙에서 말하는 것중 하나는 필요한 인력을 계산하여, 초기에 투입해야한다는 겁니다.</p> <p>후반에 투입한 개발인력이 좋은 성과를 내기는 힘듭니다. </p> <p> <br></p> <p> 경력 개발자이나 평사원으로 막 입사 한 제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로 판단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더니, 어플개발팀장님과 불화를 이야기 하셨습니다. </p> <p>"팀장님도 위에서 시키는 업무를 누군가에게 할당해야 하는 데,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닙니까?" 라고 이야기 했더니, 겪어 보면 알게 된다면서 두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p> <p> <br></p> <p>1. 팀장이 권위적이라 기술적 설명이 통하지 않는다</p> <p>      근거 :패킷 단위로 변환하는 것이 있고, 국제규격인데 오류를 설명해도 이야기가 안 된 적이 있으며, 개발진행 하게되면 버그를 확인 하게 될 것이다.</p> <p>2. 1분단위로 계획서를 내어 놓으라고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기도 한다. </p> <p> <br></p> <p>위의 두 가지 이야기는 이때에 이해할 수 없던 부분이었으나, 이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퇴사한 분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p> <p> <br></p> <p>'버티지 못해서'라는 단어가 가슴 아프게 다가 옵니다.</p> <p>이론가들은 '업무를 주도 해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탁상공론일 뿐이고, 많은 직장인들이 버티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p> <p>주위 가족이나 친구분 직장 다니시는 분들께 '버티기 힘들지.'라는 위로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p> <p> <br></p> <p> <br></p> <p> <br></p> <p>  프로젝트를 한달 안에 완료 시켜라</p> <p> <br></p> <p> 입사 후 3주 정도 되었을 때, 연구소장님 주관 회의에 호출되었고, 저에게 본격적인 업무지시가 떨어졌습니다.</p> <p> <br></p> <p>연구소장 : "현재 진행중인 국내 향 프로젝트를 한달 안에 완료 시켜주세요."</p> <p>나       : "아직 업무 파악도 안된 상태라 한달 안에 완료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p> <p>연구소장 : "경력으로 뽑았는데 이걸 왜 못한다고 해?"</p> <p>나       : "처음부터가 아니라 장기간 진행되어 온 프로젝트로 지금 제가 마무리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p> <p> <br></p> <p>강압적인 분위기에 업무를 떠 맡기려는 연구소장님과 안 맡으려는 저의 대화가 몇 번 오고 가게 되었습니다</p> <p> <br></p> <p>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p> <p>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p> <p>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회사의 미래 중대 사업으로 1년 정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 입사 후 한 달도 안된 사람에게 1달만에 완료 시켜 라고 하는 건 무슨 상황...</p> <p> <br></p> <p>'폭탄 돌리기' 구나.</p> <p> <br></p> <p>속된말로 말아먹은 프로젝트 담당자를 마지막에 바꾸어서, 지금까지 진행한 사람이 아닌 마지막 담당자에게 책임을 떠 넘기려는 구나.</p> <p>더 높은 연봉을 준다는 직장을 포기하고, 이 곳에서 근무하며 뭔가 해보려는 멋진 꿈을 꾸고 있었는데, 여기는 안되나 보다 라는 생각을 하며, 회의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p> <p> <br></p> <p>프로젝트 종반에 와서 무리하게 다 해내라는 것은 매니저들의 무능력을 말합니다.</p> <p>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후반에 가기 전에 무엇인가 하려는 강력한 매니저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p> <p>그것이 없다면 상황 파악도 못하는 무능한 매니저일 뿐입니다. </p> <p>망해가는 프로젝트 종반에 와서, 잘하는 개발자 하나 뽑아서 다 해결하려는 것은 '슈퍼맨 데리고 전세계와 전쟁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과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p> <p>현실에서 슈퍼맨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인데....</p> <p> <br></p> <p>   </p> <p>  퇴사 신청</p> <p> <br></p> <p> 연구소장님과의 회의가 끝나고 다음 날, 팀장님과 면담을 요청하였고, 퇴직 선언을 하였습니다. </p> <p> <br></p> <p>"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진행할 수 있는 분을 뽑으셔야 하니 저는 퇴사 하겠습니다."</p> <p> <br></p> <p>팀장님은 만류하셨으나 처우 문제도 언급하며 퇴사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p> <p>당연히 번복 할 거면 말하지도 않는 것이지, 그냥 번복할 이유도 없었습니다.</p> <p> <br></p> <p>이후에 팀장님께서 처우 개선으로 연봉 500만원 인상을 제의 해 주셨고, 입사 한 달도 안된 시기에 처우 변경까지 해주신 성의를 받아들여,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p> <p>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나를 인정하느냐의 이유가 더 크지 않겠습니까?</p> <p>연봉 시작금액이 너무 낮아서 인상 후의 금액도 저에게는 그냥 그런 정도 수준이었습니다.</p> <p>지금 당장 회사를 퇴직 후, 새 직장을 구해도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금액 수준.</p> <p> <br></p> <p> <br></p> <p>  금전적 관련하여 어떠한 것도 보장해 줄 수 없다</p> <p> <br></p> <p> 직원 처우 문제는 팀장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 팀장님께서 연봉인상 관련하여 윗 분들과 협의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어느 날 연구소장님께서 저를 호출 하셨습니다.</p> <p>면담은 일대일로 진행되었습니다.</p> <p> <br></p> <p>연구소장님의 요점은 "금전적 관련하여 어떠한 것도 보장 해줄 수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p> <p> <br></p> <p>실질적으로 '처우 변경은 없다'라고 보는 것이 옳은 해석이라 봅니다.</p> <p>실망감이 첫 번째였고, 자존심 문제도 생기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p> <p>조용히 일하고 있는 사람 무리한 요구로 퇴직 선언 하게 만들더니, 처우 상향 조건으로 계속 근무 한다고 협의 된 건데, '내가 뻥카를 친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이 되는 면담이었습니다.</p> <p>이미 마음의 결정은 하였지만, 상급자인 연구소장님의 최소한의 예우로 면담에서 즉시 답변을 하지는 않고 "고민해 보겠습니다."라고 만 답변을 드린 후, 일단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p> <p> <br></p> <p>다음 날 팀장님께 먼저 면담을 요청 하였고,  어제 연구소장님께 드리지 못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저의 대답은 당연히 "NO".</p> <p>솔직하게 감정적으로도 기분 나쁜 상태라고 말씀 드리며, 좋은 분 잘 뽑으시는 것이 맞는 상황이니 저는 퇴직하는 것으로 이야기 드렸습니다.</p> <p>어찌되었든 팀장님은 저에게 잘해주려고 노력 하셨으나, 팀장님의 상급자 분이 거부하신 상황에서, 팀장님 권한을 벗어난 부분이 되었습니다.</p> <p> <br></p> <p>용장, 지장, 덕장으로 훌륭한 장수를 나누는데, 당시 팀장님은 '덕장' 타입으로 보입니다.</p> <p>펌웨어는 잘 모른다고 하시며, 실무적인 부분은 위임을 하시면서도, 상황에 맞게 외부 팀과 업무 조율을 해주셨습니다.</p> <p>자기 경력에 맞는 업무를 하시면, 용장 또는 지장도 되실 수 있으나, 펌웨어를 하고 있는 저에게는 덕장 타입이었습니다.</p> <p> <br></p> <p>몇 일 후,  </p> <p>.</p> <p>팀장 : "인사팀장님 면담이니 다녀오세요 협의된 처우를 해 주신다 합니다."</p> <p>나   : "이전에 제가 동의한 처우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회사에서 거부 하셨습니다."</p> <p>       "이미 말씀 드린 대로 저는 퇴직으로 결정하였습니다."</p> <p>       "회사에서 거부한 협상안 500만원 인상에 대하여 저는 더 이상 동의 하지 않습니다."</p> <p>       "퇴직 면담으로 생각하고 다녀오겠습니다."</p> <p> <br></p> <p>스스로 생각해도 이 정도의 베짱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 <p>협의가 된 안을 일방적으로 거부 한 후, 다시 협의된 안으로 하자는 것은 좀 납득하기 어렵다.</p> <p>속된 말로 찔러보고 간을 보려는 느낌. </p> <p>결국 500만원 인상은 내가 거부하고 퇴직 하기로 이미 결심한 상태였고, 문제는 인사팀장님 면담인데....</p> <p> <br></p> <p> <br></p> <p> <br></p> <p>   연봉 500 올려주려는 인사팀장을 깼다는 소문의 진상</p> <p> <br></p> <p>결과를 먼저 말하면, 인사팀장님 면담은 '인사팀장이 깨졌다.'라고 사내에 소문이 퍼지는 계기가 된다. </p> <p>면담 후 언짢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서 그렇게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이나, 어떻게 일개 평 직원이 인사팀장님을 깰 수 있겠는가?</p> <p> <br></p> <p>입사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먼저 언급하면 강하게 시작하였다.</p> <p> <br></p> <p>나       : "입사전에, 40살 먹은 개발자를 대리급으로 처우를 해주시며, 저에게 입사하지 말라며 이렇게 신호를 주셨는데, 제가 눈치도 없이 입사해서 죄송합니다."</p> <p>인사팀장 : "..."</p> <p>           "사내 규정이 그래서..."</p> <p>나       : "처우협의에서 삭제된 경력 각각은 현재 업무에서 필요하며, 다른 분들이 모르는 부분이라 과거 경험으로 제가 진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p> <p>           "즉 현재 저희 팀에서 필요한 경력입니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 받지 못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부분이 아니니 회사 인사규정을 합리적으로 고쳐 주셨으면 합니다."</p> <p>           "저는 이미 어쩔 수 없으나 이후 입사 하시는 분들은 이런 불합리한 상황이 없도록 인사규정을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p> <p>인사팀장 : "우리 회사가 중견기업의로 좋은 회사이니 고민해 주세요?"</p> <p>나       : "지금 당장 나가서 다른 회사를 구해도 현재 연봉 이상을 받을 자신이 있습니다."</p> <p>           "밖에서 보다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좋은 회사라고 하는 것은 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p> <p>           "다른 분들에게는 좋은 회사이지만, 저에게는 좋은 회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p> <p>인사팀장 : "처우를 상향 시켜 줄 테니 계속 근무 해 주었으면 합니다."</p> <p>나       : "제가 동의한 협의는 이미 회사에서 거부하신 부분이니, 이미 파기된 협의안입니다. 그리고, 저도 일방적으로 파기된 안에 대해서 동의 할 수 없습니다."</p> <p>           "이미 알고 계신 대로 퇴사 하겠습니다."</p> <p> <br></p> <p>인사팀장님께 인사를 드린 후, 첫 대사부터 강하게 나갔고, 결과는 당연할 뿐이다.</p> <p>이미 협의된 안은 회사에서 먼저 거부한 것이니 없던 거로 하자는데 어찌 하겠는가?</p> <p>인사팀장님이 저에게 서운하게 하신 부분은 없었으나, 이미 기분상하고 자존심 구겨진 개발자의 마지막 자존심은 세워야 했다.</p> <p>지금 돌이켜 보아도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잘 이야기 한 것 같다. </p> <p>분노가 쌓이면 더 논리적으로 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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