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아이폰5S를 3년넘게 쓰니까 배터리가 오락가락 1시간도 안되서 30%떨어지거나 배터리 20%남으면 그냥 꺼져버리는 등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p> <p><br></p> <p> AS나 리퍼는 당연히 끝났고 사설수리 받기엔 워낙 구형폰이라 아까워서 그냥 배터리 사서 자가수리하려고 2만원으로 주문한게 화근이였네요.</p> <p>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양놈들 유튜브 영상은 무슨 숟가락으로 푸딩뜨는것처럼 뚜껑따서 샤샤샥 분해하던데 그거에 혹한게 문제였어요.</p> <p> 제공받은 드라이버랑 도구로 따라해보기 시작했는데, 동영상에서는 그냥 슥 손쉽게 열던게 따라하니까  무슨 쇠판이 걸린것처럼 안열립니다.. </p> <p>힘주니까 부러질 것 같더군요. (여기서 힘을 너무 준게 화근이 되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p> <p>어찌어찌 제공받은 도구로 걸쇠들을 제거하니까 드디어 분리되었는데 이미 여기서 10분넘게 소요되고(동영상은 5초만에 열더만..) 자신감이 사라진 상태 -_-.. 나사풀고 연결고리 제거하는거는 문제없이 진행되었지만 최종보스라고 악명높은 배터리 뜯어내기에 도달했습니다. </p> <p>동영상 양놈도 자신이 없었는지 어쨌는지 어디서 미리 제거해둔거를 분해하는척 보여주는데 이거에 속은게 문제였죠. </p> <p>진짜 배터리는 악명답게 심각했습니다. 껌테이프 비슷한걸로 배터리를 붙여놨는데 힘으로 떼내신분들은 존경스럽습니다.</p> <p> 드라이기 열로 녹이면 쉽다는데 그것도 별로 도움안되더군요. 제공받은 도구는 플라스틱이였는데 두개 다 부러짐 ㅋㅋㅋㅋ  </p> <p>  잡을곳도 만만치 않은데다 지렛대원리로 뽑아내기엔 주변 기판들 다 갈아먹을 정도의 협소함.. </p> <p>저는 배터리 박살내서 꺾어서 공간만든다음 지렛대 형태로 뽑아냈네요.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는데 손이작아서 망정이지 손크면 난이도가 배는 올라갈것 같습니다. </p> <p>어찌어찌 완료하고 완충시킨뒤에 감격했는데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p> <p>액정  구석탱이가 노랗게 멍이드는 현상 발생. 매우 신경쓰이는 위치라 짜증이 확 나더군요. '그냥 돈내고 수리받을껄..'  </p> <p>다시는 열지않으리라 다짐했던 아이폰의 배를 다시 갈랐는데 초기에 힘을 너무줘서 휘어버린 프레임이 압박을 하고있어서 그 부분에노랗게 멍이 들더군요. </p> <p>작은 족집개 가져와서 휘어진거 펴보기도하고 압박 의심부위를 손대보기도하고 하다보니까 고쳐지긴했는데 이번엔 유격(액정이 1mm정도 튀어나옴) 발생... 이건 별짓 다해도 안없어지더군요. </p> <p>어디서 검색해보기로는 접착제가 떨어져나와서 발생하는거라는데 어딘지 모르겠으니 다시 붙이고 자시고도 못하겠더군요. </p> <p><br></p> <p>이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자가수리가 쉬운것처럼 광고해대는 자가수리도구 판매업자들에게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봅니다. </p> <p>진짜 동영상만 보면 겁나쉬워보이고 내가 센터 차려도 될것같은 기분이 드는데 </p> <p>수리비 몇만원 아끼려고 자가수리했다가 액정 앞판까지 갈아야될 지경에 왔습니다 ㅠㅠ </p> <p><br></p> <p>그냥 속시원히 7 나오면 갈아타야겠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