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 두루 평화가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미혼의 30초반 남자이고,
제가 이번에 대구 경산으로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2년정도 근무를 해야해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 풀옵션 관사에 살고 있어서 이삿짐은 크게 없는 상태입니다.
내일 아버지와 관사와 원룸을 보러 가서 계약하려고 합니다. (다음주말 입주해야함)
관사를 준다고 해서, 며칠전에 갔다왔습니다.
약간 산 속에 작은 아파트 두동정도가 아담하게 지어져 있구요,
지은지는 25년정도 되어서 그런지 외관은.. 하하
근처에는 마트나 편의점 포함 상가는 없습니다.
근방 1km 안에는 상가가 없어서 차타고 나가야합니다.
제가 미혼이고 또 밥을 거의 해먹지 않아서,
관사에 살게되면 밥을 위해 매일 나가야합니다.
근처 차로 5-10분 거리에 경산 하양 이라고 작지만 있을건 다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메가박스, 근처 대학교가 있어서 음식점이나 편의시설등등..
여기에 원룸이 몇개 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대구 혁신도시 라고 아파트단지 같은 신도시가 있습니다.
여기에 미혼 직장동료분들이 좀 사신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큰 도시의 메리트를 잘 못느끼고 있는 상태이긴합니다. (경산 하양같은 작은 곳에 비해..)
동료분들이 근처에 사시긴 해도, 출퇴근은 저 혼자서 할거고,
동료분들 집에 놀러가는것도 1년에 몇번정도 있겠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집돌이 이기도하고, 혼자 집에서 쉬는걸 좋아하구요.
(혹시 경산 하양같은 작은 촌 시내?보다, 대구 혁신도시같은
큰동네가 가지는 제가 모르는 장점이 있다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고민인건 관사 vs 월세 vs 전세 입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가격을 말해보면,
1. 관사
보증금 250, 월 관리비 5, 수도 전기 가스 별도.
15평, 방3개, 지은지 25년됨.
도배 필요없는 깨끗한방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입니다.
청소업체 & 도배 필요한 방은 1,2층에 있습니다.
장점 :
회사 바로 옆에 있어서 차로 30초만에 출근가능.
가격이 싸다. 조용하다. 산속이라 너무 조용하다.
15평으로 방이 3개있다.
단점 :
지은지 25년 되어서 아파트가 노후되어있다.
방이 3개이지만 혼자라서 다 쓸일이 없다. (괜한 난방비 걱정)
깨끗한 5층집에 안살거면 청소업체 & 도배비용 60-70만원 깨질것으로 예상. (도배비 지원 안됨)
1km 주위에 상가 마트 편의점 상가 없다. 밥을 위해 나와야함.
가구 등 옵션이 없다. 침대 책상 에어컨 가스렌지 냉장고 세탁기 티비 전제린지 등 사야한다. (300정도 들걸로 예상)
(침대는 최소한 좋은걸로 사고, 가구도 저렴하더라도 중고보단 새거를 좋아합니다. 인터넷배송이나 중소가구업체)
2. 자취 (월세 or 전세)
전세 5000 or 월세 200/40 (보증금200 월세 40)
전세 - 주방과 원룸이 미닫이문으로 분리되어있는 원룸. 27제곱미터
원세 - 주방&거실과 방이 따로있는 투룸. 39제곱미터.
지은지 4년 안의 비교적 신축
장점 :
집이 깨끗해서 집에 가고싶고 쉬고싶은 마음이 든다. 마음이 편하다.
누구를 데려오기 좋다.
주위 편의시설 많아 편하다. (마트, 편의점, 영화관, 카페)
단점 :
돈이 많이 들어간다. (전세금이 월세보다 좋은건 알지만 떼일까봐 걱정입니다.)
출근하는데 넉넉잡아 10분 채 안걸린다.
길었던 글인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약해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위의 상황에서
1. 관사 vs 자취중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지.
2. 자취를 한다면 전세와 월세중 어느것이 좋을지.
3. 자취를 한다면 대구 혁신도시(20분거리) or 경산 하양읍(10분거리) 중 어디에 살것인지.
4. 부동산피셜 전세금을 못돌려받거나 계약만료가 되어도 바로 안돌려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월세를 권유하던데.
실제로 그러한지, 아니면 부동산에서 소개료를 많이 받으려고 월세를 권유하는것인지
가 고민되고 궁금합니다..
좋은 의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__)
